나홀로 태국여행 첫번째 파타야 3박
먼저 알려드릴 것은 여자이며 지도 하나면 혼자 모르는 길도 참 잘 돌아다니고
제주 올레길도 3-4코스만 가면 완주할 정도로 잘 걸어다닙니다.
누구든 말을 붙일 정도로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영어를 참 못하며 외쿡사람을 무서워합니다 ㅎㅎ
11월 4일 토요일 저녁 6시 반경 드디어 수완나폼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에서 입출국카드를 받지 못하여
공항에서 입출국카드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묻고 물어 입국검사대앞까지 가서 글쓰는 데서 찾아 헤맸는데
서서 줄세우는 분이 손에 든걸 주시더라구요..
겨우 적어서 줄을 서서 30분쯤 줄을 서다 통과하는데는 30초 밖에 안걸리네요 ㅎㅎ
트루무브에서 140밧짜리 프리심을 사서 숙소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파타야ㄹ 향하였습니다
2시간이 안걸려서 저의 태국 첫 숙소인 골든게이트게하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파타야까지 보통 1500밧이 든다고 하던데
숙소에서 예약하면 1100밧이라 싸고 택시 찾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더라구요
한인 숙소라 같이 지낼 수 있으신 분들을 기대 했지만 3박 내내 여자는 저 혼자..
게하사장님들과 일하시는 현지 분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편하게 지냈습니다~~~~
비행후 다리가 부어 신발이 잘 신어지지 않을 정도라 발 맛사지를 받고 싶어 물어보니
옆의 20m위쪽을 알려줘서 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200밧에 1시간을 받았습니다 잘해줘서 팁을 50밧 주었습니다
물을 좋아하여 픽업이 포함된 해양투어를 2개 결제를 하고 와서 다음날부터 투어를
다녔습니다
첫날은 코사멧등 4개섬 요트투어~
일요일 바람도 불고 날도 흐리고 심상치 않았지만 픽업차에 몸을 싣고
1시간 넘게 달려 선착장에서 2층짜리 배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부부가 있어 이야기를 나누며 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외국인도 많다는데 이 날은 중국인들만 10명 넘게...
어느 섬에가서 스노투링을 하는데 진짜 물고기반 물반이라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산호도 바위만해서 엄청크고 신기하고 잼났습니다~
물에서 실컷 놀다 나오니 추워서 목욕타올을 꽁꽁 싸매고 있었어요 ㅎㅎ
밥도 맛나게 먹고 잡히지 않는 낚시도 하고 어느 섬의 이쁜 비치에서 차도 한잔하고~
그렇게 투어가 끝이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조금 쉬고 저녁을 먹고 배도 꺼줄겸
파타야비치로드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골든게이트게하 밑의 식당 겸 펍인 K-pub의 음식이 다 맛있어요~~
천천히 걸어서 힐튼호텔까지 찍고 오니 1시간 걸렸습니다
오는길에 망고 잘라놓은거 60밧에 사와서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어제 갔던 맛사지 샾에서 터이맛사지를 받는데 너~무 잘 하시더구요~
참고로 한국에서도 다수의 맛사지 경험이 있습니다 ㅎㅎ
1시간 250밧인데 팁으로 70밧이나 줬네요 ㅎ
둘쨋날 해양익스트림 투어~
픽업차에 몸을 싣고 파타야비치로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 픽업을 하는 동안 길을 유심히 봤습니다
빅씨마트랑 스벅,맥도날드위치를 파악해놨습니다
파타야 비치에 사람이 너~무 많다 싶었더니 전날 바람때문에 투어가 취소가 되어서
오늘 다 몰렸더라구요
페러세일링하는데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하늘날다가 부딧히지는 않을까 걱정이 ㅎㅎ
저는 다른건 관심없고 오직 스노쿨링만 하고 싶었는데 파도가 놓아 하지 못하였습니다 ㅜㅜ
파도가 놓은데 작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는데 정말이지... 배가 뒤집어 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청룡열차 부럽지 않더라구요...
좀티엔 비치는 아름다웠습니다 뷰포인트도 이뻤구요
그렇게 보트 익스트림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씻고 쉬다가 아까보았던 파타야시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걸어 갔습니다
어제 한번 걸었다고 익숙해서 걷기가 수월하더라구요
사람구경 시내구경하며 걸어다녔습니다
맛사지도 받고 싶었는데 비치쪽은 호객행위도 심하여 피하다가..외쿸사람은 무서운.. ㅋㅋ
외각까지 와서 어느 샾에 들어갔는데.. 팔꿈치로만 엄청 누르고 손가락에는 힘이 없어서 실망...
250밧에 팁을 안주기는 그래서 20밧만 주고 왔어요
오는길에 터미널21공사를 하고 있던데 이게 열리면 조용하던 동네가 시끄벅쩍해 질거 같더라구요
숙소에 가니 주인분들이 쌀국수 먹으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첫 현지음식! 두근두근! 맛있었습니다~~ 크~~
설렁 설렁 걸어서 동네 구경도 하고~
사장님께 내일 카오산 숙소로 갈 차량도 미리 부탁드렸어요
내일 아침에 먹을 가계와 음식이름도 받아 적어놓고 잠을 잤습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여 어제 갔던 시내?ㅋㅋ에 갔습니다
밤엔 사람이 그렇게 많더니 아침엔 조용하네요~
맥도날드에 가서 꼭 먹으라는 콘파이와 한국이랑은 어떻게 다른지 콘아이스크림도 샀습니다
아이스크림맛은 똑같습니다 ㅎㅎ
바로 앞의 스벅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켜 콘파이와 먹었습니다.
같이 먹으니 참 잘 어울리고 맛난것 같았습니다 ㅎㅎ
숙소로 와서 어제 알려주신 가계를 갔지만 아직 오픈전이라고 해서
숙소를 가니 다시 알려주신 곳에 가서 한국말로 적은 요리이름을 말하니 알아듣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돼지고기볶음인데 계란이 추가 되어 60밧이었습니다
어제 배운 노팍치!를 외치니 고수도 빼주고
혼자 주문하고 먹은것에 감격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양치를 하고 카오산으로 가는 차량을 기다렸다가
왔다는 말씀에 사장님과 사람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하고
파타야를 떠났습니다
꼭 다시 오고 싶은 파타야~~~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