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 재즈바 브라운슈거 흑역사 제조 후기
재즈바 이런데 한번도 안가보다가 맛집조사하던 도중 좋은 술집이 있다길래 오늘 여행 잔돈 다쓸라고 찾아간 브라운슈거입니다.
시작하기전에 저는 술이라곤 마트나 음식점에서 먹은적밖에 없지 재즈바같은 고급술집엔 한발도 안들여본 빈곤한 대학생임을 밝힘니다....ㅠㅜ
오늘 스케쥴이 예상외로 일찍끝난탓에 6시쯤에 숙소도착했습니다. 원래라면 왕궁에서 시간을 많이보내야하는데 오늘 관광객은 안받는다고하더라구여 아마 국왕 추모 준비때문에 그런것같습니다. 여하튼, 220바트나 남았겠다 저녁시간되면 맥주나 한잔할까 생각하던도중 한국에 사가지고갈 양주선별해야겠다고 팍 생각났습니다. 쌤쏭이랑 100인의 파이프랑 매콩중에 뭘사갈까 고민하고있었거든요. 저기의 3개의 태국양주들이 한병에 200~300바트정도 하니까 샷 한잔이면 비싸도 100바트하려나하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브라운슈거로 발길을 돌립니다. 저는 이때까지 저에게 벌어질 인생 최악의 흑역사를 모르고있었죠‥‥가봤자 맥주전문집이나 가봤지 고급술집에 가면 술값이 제곱이 된다는것도 몰랐고 심지어 카오산로드의 길거리에 있는 흔한 술집을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브라운슈거에 도착합니다. 첫인상은 카오산로드의 술집이랑 다를바없어 안심합니다. 외부경관은 분위기있는 카페였거든요. 실외탁자에 앉아 주문을 하려던 참에 직원분께서 자꾸 안쪽으로 들어오라고하십니다. 여기서부터 느낌이 쎄하더구요. 일단 오라니 가야겠고‥‥ 가게안쪽에 문이 하나 더있는데 종업원이 그쪽을 안내하더라구여. 푸른빛이 새어나오는 그 문을 열자마자 카페였던 곳이 고풍스런 재즈바로 바뀝니다. 벽에는 아트들이 걸려있고 가게의 중앙에는 밴드를 위한 자그마한 홀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어두운 푸른빛이 감도는 가게에 얼떨결에 앉아 점원분이 주시는 메뉴판을 생각없이 열어보니 하‥샷한잔에 220바트 게다가 술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더군요. 이때 가게를 나갔어야했는데 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맥주라도마셔야지 싶어서 산미구엘 블랙 글라스하나 시킵니다. 워낙 흑맥주를 좋아해서 산미구엘이 흑맥주도있네 싶어서 마셔봤더니만 역시‥‥청량감있는 목넘김부터 흑맥주의 진한
향까지 생각이상이었습니다. 반잔정도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려던 찰나에 영수증이 나오는데 아불싸‥‥부가세 10퍼센트‥‥ 심장이 튀어나올듯이 놀래서 동전지갑을 급하게 꺼내 1바트까지 다 세어봅니다. 21바트네요? 1바트 부족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쥐구멍있음 머리부터 디밀고싶습니다. 그와중에 목말라서 벌컥벌컥마셨던 산미구엘은 존맛‥‥여튼 10분정도 멘붕당해있다가 직원분께 열쇠맡기고 집에서 돈가져오는수밖에 없겠다해서 직원분께 사정 설명드리고 집가려던찰나에 괜찮다고 자기주머니에서 1바트꺼내주셨던 친절하신 직원분‥‥!!!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연발을 했지만 괜찮다고 조금더 즐기고 가라고 재즈바는 즐거우셨냐고 웃으시면서 물어보시는데 아‥‥눈부셔서 오히려 더 죽고싶습니다‥‥ㅠㅜ 가게 나가는 끝까지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숙소와서 이불킥하는중입니다. 아마 가게 창업한후 최고의 어이없던놈이라 기억되지않을까요‥‥
여하튼 브라운슈거! 직원분들도 엄청친절하시고 분위기도 매우 좋습니다! 시끄러운 카오산에서 벗어나 잠시 한잔의 여유를 느끼고싶을때 추천드리는 술집이었어요. 제가 갔을때는 홀에 연주하시는 분이 안계시던데 연주하시는 분도 계셨다면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바였습니다. 나중에 취직하고 경재적으로 여유가되서 돌아온다면 꼭 가고싶은 재즈바였어요.
시작하기전에 저는 술이라곤 마트나 음식점에서 먹은적밖에 없지 재즈바같은 고급술집엔 한발도 안들여본 빈곤한 대학생임을 밝힘니다....ㅠㅜ
오늘 스케쥴이 예상외로 일찍끝난탓에 6시쯤에 숙소도착했습니다. 원래라면 왕궁에서 시간을 많이보내야하는데 오늘 관광객은 안받는다고하더라구여 아마 국왕 추모 준비때문에 그런것같습니다. 여하튼, 220바트나 남았겠다 저녁시간되면 맥주나 한잔할까 생각하던도중 한국에 사가지고갈 양주선별해야겠다고 팍 생각났습니다. 쌤쏭이랑 100인의 파이프랑 매콩중에 뭘사갈까 고민하고있었거든요. 저기의 3개의 태국양주들이 한병에 200~300바트정도 하니까 샷 한잔이면 비싸도 100바트하려나하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브라운슈거로 발길을 돌립니다. 저는 이때까지 저에게 벌어질 인생 최악의 흑역사를 모르고있었죠‥‥가봤자 맥주전문집이나 가봤지 고급술집에 가면 술값이 제곱이 된다는것도 몰랐고 심지어 카오산로드의 길거리에 있는 흔한 술집을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브라운슈거에 도착합니다. 첫인상은 카오산로드의 술집이랑 다를바없어 안심합니다. 외부경관은 분위기있는 카페였거든요. 실외탁자에 앉아 주문을 하려던 참에 직원분께서 자꾸 안쪽으로 들어오라고하십니다. 여기서부터 느낌이 쎄하더구요. 일단 오라니 가야겠고‥‥ 가게안쪽에 문이 하나 더있는데 종업원이 그쪽을 안내하더라구여. 푸른빛이 새어나오는 그 문을 열자마자 카페였던 곳이 고풍스런 재즈바로 바뀝니다. 벽에는 아트들이 걸려있고 가게의 중앙에는 밴드를 위한 자그마한 홀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어두운 푸른빛이 감도는 가게에 얼떨결에 앉아 점원분이 주시는 메뉴판을 생각없이 열어보니 하‥샷한잔에 220바트 게다가 술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더군요. 이때 가게를 나갔어야했는데 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맥주라도마셔야지 싶어서 산미구엘 블랙 글라스하나 시킵니다. 워낙 흑맥주를 좋아해서 산미구엘이 흑맥주도있네 싶어서 마셔봤더니만 역시‥‥청량감있는 목넘김부터 흑맥주의 진한
향까지 생각이상이었습니다. 반잔정도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려던 찰나에 영수증이 나오는데 아불싸‥‥부가세 10퍼센트‥‥ 심장이 튀어나올듯이 놀래서 동전지갑을 급하게 꺼내 1바트까지 다 세어봅니다. 21바트네요? 1바트 부족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쥐구멍있음 머리부터 디밀고싶습니다. 그와중에 목말라서 벌컥벌컥마셨던 산미구엘은 존맛‥‥여튼 10분정도 멘붕당해있다가 직원분께 열쇠맡기고 집에서 돈가져오는수밖에 없겠다해서 직원분께 사정 설명드리고 집가려던찰나에 괜찮다고 자기주머니에서 1바트꺼내주셨던 친절하신 직원분‥‥!!!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연발을 했지만 괜찮다고 조금더 즐기고 가라고 재즈바는 즐거우셨냐고 웃으시면서 물어보시는데 아‥‥눈부셔서 오히려 더 죽고싶습니다‥‥ㅠㅜ 가게 나가는 끝까지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숙소와서 이불킥하는중입니다. 아마 가게 창업한후 최고의 어이없던놈이라 기억되지않을까요‥‥
여하튼 브라운슈거! 직원분들도 엄청친절하시고 분위기도 매우 좋습니다! 시끄러운 카오산에서 벗어나 잠시 한잔의 여유를 느끼고싶을때 추천드리는 술집이었어요. 제가 갔을때는 홀에 연주하시는 분이 안계시던데 연주하시는 분도 계셨다면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바였습니다. 나중에 취직하고 경재적으로 여유가되서 돌아온다면 꼭 가고싶은 재즈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