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여든세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방콕에서의 비지니스.."(1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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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든세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방콕에서의 비지니스.."(1월5일)

박주찬 9 1290
어제 방콕행 버스를 타는데
가격이 323밧짜리 2nd class 버스를 예약했기에
엄청난 각오를 하고 가 보았는데
웨걸? 버스가 너무나도 좋은것이야~~
너무 기분 좋았어~~~
우리나라의 우등버스보단 못하지만
일반버스 보다는 좋은 수준이라고 할까???
옆에는 싱가포르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어~~~
내가 말레이시아 거쳐서 싱가포르 갈 생각이라 하니
명함도 주면서 오게 되면 연락 주라고 하더라~~~~
전에 베트남에서도 싱가폴 사람 연락처를 받았던 지라...
싱가포르사람들은 사람 초대를 잘 하나벼~~
싱가포르에서는 만날 사람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ㅋ


방콕에 도착하니 5시 40분이더라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버스를 타고가다 카오산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오더라~~
시장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를 잡고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
카오산 로드를 여기저기 둘러보았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가이드북도 함께알아보았는데
420밧을 부르드라고~~~
내가 라오스 가이드북을 교환하려고 들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그걸 보고 그 책 주면 가격을 깎아 주겠대~~~~
막 가격이 내려가드라고~~~~
더 가격을 내릴수 있을거 같아서
안판다고 뒤돌아섰더니 내가 부른 가격까지 갂아주더라~~
120밧 더 내고 말레이 가이드북을 살 수 있었어~~
라오스 가이드북은 베트남에서 4$주고 샀었는데
계산해 보니까 내가 더 비싸게 팔아먹어 이득이 나드라고~~ㅋ
하긴... 말레이,싱가폴 가이드북보다야 라오스 가이드북이 더 가치가 있긴 하지...
카오산 로드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카메라를 보는데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고....
카메라 샀을때 성능을 확신할수 없으니 사기가 꺼려지드라고~~
그냥 시암지구에 가서 최소한의 기능만 있는 카메라를 사려고
마지막으로 카오산 로드 가게 하나를 둘러보는데
거기서 한국인을 만났어~~~
자신도 시암으로 가는데 영어를 잘 못하니
통역좀 해달라고 부탁하드라~~
나도 시암가는 길이고
물건값 흥정하는 영어야 쉬우니 그러마 하며
함께 시암으로 향했어~~~
점심을 수키로 사주시는데...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에서 네일아트 샵을 열 생각인데
상점을 차리기 위해 시암 디스커버리 관계자와 만나야 한다는 것이야~~
그러면 영어 수준도 상당할 것인데
이미 점심도 얻어먹은터라
못한다고 거절도 못하고
적혀진 주소를 찾아 시암 디스커버리 내부 사무실을 찾아가보게 되었어~~~
태국어로 써진 소개장이 있길래 그것을 보여주었더니
시암 타워로 가라하고 갔더니
시암 파라곤으로 가라고 해서
각 건물 사무실을 돌아다니긴 했는데
서로 영어도 못하고 헤메기만 오살라게 했어~~~
함께 돌아다니면서 쇼핑센터의 숨겨진 곳도 구경할 수 있긴 했지만
결국 내 영어 실력 가지곤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지~~ㅋ
이번에 같이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것은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타워, 시암파라곤이
모두 한 계열의 회사였다는것!!!!!
이 사람은 태국에서 소개해준 사람이
약속을 펑크내서 급한터에 나랑 같이 다닌 것인데.....
태국에서 가게를 낼 생각이라면
여행하는 사람보다 더 빠삭한 태국의 정보와
태국어.... 태국어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영어라도 할 수 있을 정도라야 할것인데.....
그러지도 못하면서 가게를 낸다고 하는데.....
과연 성공하실수 있을진 걱정되긴하드라~~~~
이 아쩌씨와 헤어져서
나는 마분콩에서 최소한의 기능만 가진 필름 카메라를 900밧에 마련할 수 있었어~~
꼭 일회용 카메라처럼 생긴것이
과연 남은 여행 기간동안 잘 버틸수 있을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쉬운께 이걸로라도 찍어야지.....-.-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와서
이제 태국 남부에서 사용할 수영복 구입에 나섰는데
카오산에서 남자 수영복은 찾기 힘들드라~~~
근처 백화점에서 팔긴 하는데
막상 사려니 망설여 지드라고~~~~
살것은 점점 늘어나는데 살 용기가 나지 않드라~~~
뭐 남자야 수영복이야 그냥 반바지 입고 물에 들어가믄 되제~~
꼭 살 필요야 있나???ㅋㅋ
스포츠 타올도 사야 하는데
구석구석 누비고 찾아다녀도 안보이고.... -.-
스포츠 타월이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콩글리쉬나?? -.-
이 존재를 모르는거 같아~~~~~


오늘로서 이번 여행에서 방콕에 6일쨰 머무는건데...
제대로 된 구경은 못하고
맨날 쇼핑센터만 드나드는것 같아~~~~
왜 여기만 오면 꼭 살것이 생겨나는지... -.-
지름신 들린 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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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6밧
아침                                25밧
숙박                                120밧
가이드북                          120밧
카메라                            900밧
BTS                                  25밧
분실                                  10밧
배                                    13밧
버스(끄라비)                    400밧
저녁                                  25밧
음료                                  20밧
인터넷                              18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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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682밧
환산                            42,050원

태국 17일째 여행 총계        12,446밧  =  311,150원

83일째 아시아 여행 총계        2,032,6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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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행팁!!! 카오산 로드 주변 중고품 매매 시세!!!


카오산 로드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길거리에 좌판을 깔고
중고 물품들을 사고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카오산 로드 주변에 있는 사원(이름을 까먹었음)벽을 뺑 둘러서
약 20m당 하나씩 좌판을 볼 수 있는데요~~
여행하시다가 가이드북 구하거나
아님 짐을 줄여야할때 버리긴 아깝고 할때
옷가지등을 팔수도 있고
다른사람들이 사용했던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습니다~~~
 

몇가지 시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가장 귀하게 쳐주는 물품이 책입니다~~~
그것도 특히나 영어로 된 책~~~
그중에서도 가이드북을 최고로 쳐줍니다~~
책을 팔려고 할때는 흥정만 잘하면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론니플레닛 라오스편 복사본 영문판을 4$에 샀었는데
약 7$에 팔았으니 이득 본것이지요~~ ^.^

 
책을 구입할경우에는 약 12-3$정도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물론 말을 잘 한다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구요~~
서점에서 헌책을 구입할 경우에는
우선 비싼값에 책을 산 다음에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반납할경우에는 그 구입한 가격의 반틈을 반환해주기도 합니다~~~

 
영문으로 된 책일 경우에는 이러하지만
한국어로 된 책일 경우에는 팔 경우에는 낮은 가격으로
살 경우에는 매우 높은 가격으로 사야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서점에서 사는것보다는 저렴합니다~~~
태국에 몇번 여행오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국에서 가이드북 구입하지 않으시고
태국 도착해서 카오산 로드 돌아다니면서
저렴한 가이드북 장만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제가 책을 팔때는 시간내서 좌판 일일히 다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했었는데
가장 후하게 쳐주는곳이
방람푸 거리 아유타야 은행 ATM 맞은편
십자로 바로 앞에서 좌판을 깔고 파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가장 후하게 쳐주는듯.....

 
옷을 팔때는 완전히 헐값으로 팔립니다~~~
엄청 유명한 메이커라도
입었던 옷인지라 여기저기 흠을 잡아서 가격을 막 내립니다~~
가격이 너무 낮아 놀라서 안팔겠다고 하면
자신들도 안사겠다며 배짱을 부립니다~~~~
옷을 팔아서 많은 이익 얻겠다는 생각은
아에 접으시는것이 좋을듯....
100밧 이상 받는다면 많이 받은 것입니다~~~
제 옷 3벌 팔아서 20밧 받았습니다~~~

 
카메라같은 전자제품도 팝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경우 교환도 어려울것 같아
여기서 구입하기는 많이 망설여 집니다~
왠지 장물일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구입하기가 꺼림직하기도 합니다~~~~
가격도 중고품 치고는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900밧에서 2500밧까지 다양했습니다~~~~

 
좌판을 구경하다보면 정말 별에별게 다 있습니다~~~~
이것 구경하는것도 상당한 재미입니다~~~~~
9 Comments
쑤웨이막막 2006.07.03 13:13  
  지켜보다 못해 한마디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캄보디아,태국 여행일기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에 대하여 점잖게 정리를 요청했으면 해주는 게 예의가 아닐지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무시하고 다시 시작하는 정신세계가 많이 궁금함
박주찬 2006.07.04 00:50  
  예.. 막막님... ^.^
여헁기가 길어지다 보니
본의아니게 도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도배 건에 대해서는 전에도 몇번씩이나
사과를 하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에 제가 달았던 댓글을 기억하건데
앞으로 시정해서 도배 하지 않는 방향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하였고
그 약속대로 라오스 여행기부터는
여행기와 여행팁을 한 글로 합쳐서
글의 양을 반틈으로 줄였습니다..
라오스 여행 게시판에는 글 9개 올렸습니다~~
글 9개보고 도배라고 하기에는.....

이전에 썼던글 정리해달라는 부탁....
지금 태국 게시판에서 제가 썼던글 찾아보십시오..
벌써 3페이지나 뒤에 있습니다....
하루하루 올라오는 여행기 읽는데도 많은 시간을 들이는데
예전에 썼던 글들을 지금 정리한다고 해서
과연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여행 게시판에 게시글들이 하나하나 채워지면서
제 여행기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고
또 잊혀지게 될것입니다.....
궂이 앞에 썼던 글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는지요???

한번 시작한 여행도 무사히 마쳤으니
여행기도 끝까지 올리려것이 제 정신세계입니다~ ^.^
치앙센 2006.07.04 09:58  
  "박주찬 "
여러분들 뜻 잘 알겠습니다... ^.^
본의아닌게 글 도배하게 된것 죄송하구요... ^.^;
앞으로는 하루하루치씩 안쓰고
지역별로 모아 올리겠습니다..
(방콕, 치앙마이... )이런 식으로....
그렇게 한다면 태국 여행기 게시판에는
앞으로 글 두개만 올라오면 다 올라온거네요... ^.^;
여행팁도 지역별로 모아서 올리던지
다른 게시판으로 돌리던지 하겠습니다.. 

++++++++++++++++++++++++++++++++++++
본인이 도배를 인정했고 정리를 얘기했으며 처음엔
리플자진삭제 조건,..그러다 기말고사라 시간 없다고
하더니 이젠 그냥 올리겠단 얘기네요

불과 얼마전 일입니다  그런데 다시 내용만 조금 늘려 계속하겠다?
글의 내용이야 어쨋든 "여든몇번째....."가 보통의 경우입니까?  계속될 것 같아 참견합니다
lolis 2006.07.04 15:06  
  로긴하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방콕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주찬님의 글도 약간 긴듯하나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말이 많은 사람도 있겠지만 또한 적은 사람도 많으리라 봅니다. 주찬님 글이 도움이 된다 시픈 저는 글을 읽고 싶습니다. 싫어 하시는 분들은 그냥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캇 2006.07.04 15:40  
  저는 긴듯해서 꼼꼼히 읽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맘에 안들면 패스를 하는게 낳지 않을까요. 처음 읽는 분들도 맘에 들지 않는다 싶으면 그다음엔 안 읽으실 테고 본인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너무 실례를 하는거 같습니다. 주찬님 글을 읽고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또 글을 쓰시는 분의 성의가 있는데 좀 지나치다 싶습니다.
아울이 2006.07.04 17:57  
  여기 자주와서 글을 읽는 사람인데요. 그렇잖아도 글들도 별로 올라오지도 않고 하는데 왜이리들 날리신지..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모르겠군요. 광고도 아니고.. 읽으시기 싫으시면 그냥 패스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잼있게 읽고 있거든요 ?
그리고 다른 여행일기 보세요. 허접한 여행일기 많거든요? 그런것을 머라하셔야지.. 쯔쯔.......
수고스럽게 자기 시간 투자해서 쓰는걸 머라하시다니..
참 보기 않좋군요.
쩡희 2006.07.05 09:29  
  저두lolis 스캇 아울이 님하구 같은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이 "도배"라고 표현한점에 대해서 잘못되표현이라구 생각합니다.. 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도배하지마------>>>보통은 이런걸 도배라고하지요ㅡㅡ
본인이 여행갔다가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기위해서 쓴글을 그렇게 표현하면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도움을 받는 분들이 계시고 저도 가끔 보고 관심없는 내용은 패스합니다만 저처럼 관심없으신분은 패스하고 관심있는사람들만 보면 되는거 아닙니까?? 저는 개인적으루 사진하고 같이 쓰여있는 여행기를 좋아합니다..그래서 사진있는글을 많이 일고 없는 글은 패스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럼 저두 사진없이 길 글게 지루하게 올려 놓으신 분한테 고만쓰라고 말하는것이 옳다고 하실겁니까??
"읽는사람 취향이 다르듯이 쓰는 사람 취향도 다른것입니다.."
꼭 많은사람들이 호응하도록 쓰라는법이 어디있습니까? 내식대루 쓰구 사람들이 읽어주면 땡큐인거지..욕을쓴것두 아니구 위에 써놓으신것처럼 광고를 한것두 아닌데 ...원래 이런대다가 글 안올리는데 몇차례에 걸처 주찬님에게 모라하시는글을보고 화가나서 몇자적어봅니다..
 제가 주찬님이었으면 벌써 쌈이 일어났을찌두ㅡㅡ
제가 보기엔 분명 주찬님은 전에 사람들이 모라한 글을보고 좀더 정리에 신경을 써주고 계십니다..
전 주찬님을 한번두 뵌적없지만 괜시리 리플을 볼때면 화가 불끈불끈 치밀어오네요ㅡㅡ
두들리 2006.07.06 18:22  
  절대 옷 팔지 마십시요 카오산의 헌옷 장사들은 대부분 악덕상인들입니다. 그 옷을 외제라고 비싸게 판답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본 적 있는데요 워낙 집에도 옷이 많아 그냥 버리고 가볍게 갈려고 생각했었죠. 모두 유명 메이커이고 아직 생생한 옷들을 10밧 주겠다며 그것도 험악하게 인상을 쓰고...가관입니다. 그냥 길에 불쌍한 거지에게 주든지 하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솜누스 2006.07.07 00:47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적어주시니 저는 참 좋네요..^^라오스 편도 그렇고 세세하게 적어주셔서 오히려 더 그 나라에 대해 친숙한 마음이 들어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저에겐 아주아주 고마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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