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도 괜찮을 듯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이런 여행도 괜찮을 듯

후후 0 1185
툭툭 이던가요 태국의 오토바이에 의자 몇개 올려놓은 것이.
태국에서는 자동차에 밀려 오토바이도 이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듯 하더군요. 하지만 그외의 나라 캄보디아나 라오스 베트남은
아직도 오토바이가 주류인듯 싶더군요.
저는 두바퀴달린것을 타본것은 자전거가 전부였습니다만
동남아에가서 오토바이란 것을 처음 타보았습니다.
가기전에 국제 운전면허증도 받아 놓기도 하였지만 보자는 사람은
없더군요. 평소에 여행을 할때에는 남의 의지에 의해서 자리매김 되어지는
것보다는 좀 고생을 하더라도 시행착오 마저도 여행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돌아 다니는 지라 이런저런 시덥잖을 일들을 하면서 잘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한번은 라오스의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을 이동할때 큰맘을 먹고 대형 오토바이크를 렌탈을 해서 버스대신에 이동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내가 스위스를 가본적은 없지만은 아마도 꽤나 풍경이 그쪽 동네 답더군요.
아침 9시쯤에 출발을 해서 저녁해가 어둑어둑할때에 도착을 했습니다.
거의 열시간이 걸린거지요. 버스로는 9~10시간이랍니다.
중간에 위스키병을 늘어 놓은 주유소에 몇번 들르고 카페에 몇번들리고 밥먹으러 몇번들리면서 마주치던 그동네 사람들의 선한 눈망울이 지금도 눈에 아련하군요. 킬링필드 앞 삼거리에서 사탕수숫대를 힘겹게 짜내주고 150원만 내라고 하던 열너댓살의 소녀의 눈망울처럼 왠지 그런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참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팍팍한 삶을 살고 있지만은 넉넉함을 잃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네들의 눈망울만은 결코 닮을수가 없더군요.
도시의 생명이 시간과 속도 라고 했던가요. 아뭏든 그런것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는 그네들을 보면 왠지 묘한 감정들이 교차를 하던군요.
아뭏든 루앙프라방으로 가서 이틀을 머물고 다시 위엥짠으로 이동해서 하루를 묵고 다시 방비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네는 도로 사정이 좋지를 못해서 군데군데 산사태로 길이 무너져 버스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길이 뚫릴때까지 꽉들어찬 버스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더군여.
버스를 지나칠때 느끼던 그넘들의 느낌.  저 자식뭐야 .  저 자식 저거 프리패스구먼 하던 부러움반 시기반의 푸념을 늘어놓던 몇명의 양넘들의 모습이 피식거리는 웃음과 함께 떠오르는 군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그넘들은 동남아에 오면 완전 지들 안방이더만요.
말통하지 음식 지들거 지천이지 달러가 왕노릇하지 아주 살판이 났더군요.
에구 우리도 빨리 잘살아야지. 그 꼴 보기 싫으면....
얘기가 쓸데없이 옆으로 샌것 같군요.
아뭏든 어디에 도착을 하면
몰려드는 가이드 물리치고 조그마한 오토바이크라도 하나
렌탈을 해서 그동네 이구석 저구석 한번 돌아 댕기는 것도 괜찮을 듯싶어서
한마디 꺼내 봅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