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을 혼자 여행중인 여자입니다
오늘 오전에 짜뚜짝시장을 갔어요
숙소로 돌아가던중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kamphaeng-phaet 이곳 MRT역에 있었고, Mo chit역에 bts를 타기위해서 도로변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시장안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시장바깥쪽 도로변으로 걸어가고있었습니다
택시나 툭툭이기사분들이 거리에서 손님을 태우기위해 몇몇분씩 서계셨었습니다
도로바로 옆에 있는 인도였어요
인도 왼쪽으론 바로 시장이 있구요 울타리 너머로!
비교적 붐비진않았어요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앞 쪽에 사람이 좀 모여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버스정류장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사람들이 모인 그 곳으로 향해가고있었습니다
제가 걸어가던 인도는 그 펜스가 쳐져있었어요
(도로가로 내려갈수 없도록 해놓은 울타리)
모여있던 사람들이 저와 같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제 앞에서 길을 좀 막는것 같았고, 그리고 앞에 3명,제 양 옆에도 사람 3명정도?? 뒤쪽은 제가 쳐다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가방이 찢어지고 난 뒤에야 알았지만
제 앞에 길을 막은 사람부터 그냥 저를 애워싼모두가 담배를 피고있고 아니면 한 손에들고 있었구요 한9명정도 무리였으며
할아버지 아저씨 젊은남자 아줌마 젊은여자 등등그냥 겉보기에 태국현지인들이었습니다
근데 앞사람들이 길을 막고 저를 좀 미는거 처럼 느껴져서 이리저리 먼저 치고 나가려고해도
막 앞 사람들이 뭐라뭐라하면서 저를 쳐다보고 그랫어요
그래서 제가 좀 쳐서 쳐다보는건가 했는데
소매치기일당이었네요
저는 그것도 모른채 둘러싸여서 몇미터를 걸어갔는지 정확히 모르겟지만 체감상 3분정도? 걸어간거같아요..
길이 좁았고 도로변으로 내려갈수도 없었고 앞옆뒤 길이 막힌상태라 정말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그 울타리가 없는 곳이 나오자 서서히 사려졌고
느낌이 이상해서 가방을 봤는데 칼로 찢겨있네요
다행이 이 바보같은 소매치기들이 제 지갑을 못찾았네요
가방속 잃어버린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가방만 찢어졌네요
그 당시 휴대폰은 손에 꼭 쥐고 앞쪽으로 들고있었고 지갑은 아마 가방속에 굴러다니고있었습니다
제가 들고잇던 가방이 어깨에 걸치는 쇼퍼백이었고 안에 이것저것 여러 잡동사니가 들어있었기에 못찾은거같아요
혼자서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지만 찢어진 가방부여잡고 그때부터 지갑이랑 휴대폰 바지 앞 주머니에 찔러넣고 손넣은채 숙소로 왔습니다
짜두짝시장안은 저도 안전하고 즐겁게 구경했으나, 저 처럼 도로가로 걸어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지갑은 허름한걸로 조심해서 들고다니세요
방콕은7번째 방문인데 이런일은 오늘처음 당하네요 너무무서웠어요
이제 조심해야겠어요
짜두작시장 두번다신 가고싶지않네요ㅜㅜㅜ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장안은 아니었고
시장바로옆 도로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