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꼬창 여행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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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꼬창 여행 (2/2)

thailoveyou 10 1051

둘째날은 꼬창에서 리조트를 같이 운영하시는 인상 좋은 한인 여행사 사장님을 통해

 

산호섬 투어를 갔습니다.

 

해당 리조트는 Bailan hut resort, 여행사는 코창 아일랜드 스토리로 검색 가능합니다.

 

꼬창에서 가능한 일일 투어나 액티비티가 악어쇼, 실탄 사격, ATV 등등 있다는데 ..

 

메인은 역시 산호섬투어로 가격은 600바트 했던 것 같아요. (리조트에서 신청하면 800바트 받더라구요)

 

해양 국립 공원이라 정부에 내는 입장료 200바트는 별도로 배 탈때 내구요.

 

9시쯤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그 전에 리조트 앞에서 픽업해주고, 

 

끝나면 리조트에 다시 내려주는데 그러면 한 5시쯤 됩니다.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나름 선상 뷔페 식으로 점심도 주고 3-4시쯤 과일, 꼬치 간식도 제공되구요.

 

스노클링을 위해 선착장에서 1시간정도 나가는데, 우기라 파도가 쎄서 그런지

 

배멀미가 좀 있으신 분들은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주변에서도 꾸엑꾸엑

 

그래도 스태프들이 멀미약도 주고 .. 비닐봉지도 주고 .. 

 

토한 사람은 이거 맡으라고 호랑이연고같이 생긴 허브도 주고 하더라구요.

 

1시간 정도 걸려 먼 바다로 나가면 파도가 잠잠해 그래도 살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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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국의 멋진 자연 경관을 보며 스노클링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고

 

600바트 사실 그렇게 큰 돈은 아닌데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은 처음 해봤는데 외계생명체같은 물 속 산호도 많이 보고

 

수백마리의 열대어들이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헤엄치고 .. 

 

오후 3-4시쯤 끝나는 짧은 투어랑 5시에 끝나는 긴 투어가 있다고 하는데

 

배멀미가 심하거나 체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짧은거, 제대로 놀아보고싶으면 긴거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리조트에 돌아오니 6시쯤 되어 좀 쉬고 저녁먹고 술먹고 마사지 받으면 하루가 딱 알차게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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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하던 일가족, 참 보기 좋고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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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이 어둡고 똥같이 나왔는데 스테이크와 파스타 모두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600바트, 파스타는 300바트 정도 수준의 가격으로 기억.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사지샵 어디가 괜찮은지 물어봤더니 친절한 스탭분이 메인로드에 있는

 

Sima massage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묵은 리조트는 메인 로드까지 나오는데 도보로 30분 정도, 차로 7-8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

 

리조트에서 빌려주는 오토바이를 타고 메인로드로 나와 마사지를 받았는데

 

(국제운전면허증이 방에있는데 가져와서 보여드려야 할까요? 물어보니 천사같은 얼굴로 지금 경찰 없으니 필요없어요 ^^* 하셨어요)

 

이런 곳에 와서 너무 좋은 하루를 보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좋은 솜씨를 가지셨든지

 

제가 받아본 마사지 중 가장 좋았습니다.. 정말 친절하시고 마사지 받을때도 배려받는 느낌이 충만

 

마사지 종목을 고르니 대야에 물 떠다 마당에서 자갈 몇개 가져오시고 라임 조각으로 발 닦아주시는데

 

기분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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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고양이가 두세마리 있는데 마사지 받을때도 너무 귀엽게 옆에 있더라구요.

 

태국에는 어딜가든 마사지샵이 워낙 많고.

 

마사지라는게 가게보다는 마사지해주시는 분들에 따라 갈리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현지인에게 물어보는거 아니면 마사지샵은 그냥 딱 보기에 느낌 괜찮으면 가는데,

 

다음에 꼬창에 오게 된다면 여길 다시 한번 오고싶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조식먹고 또 감)

 

2박 3일 짧은 일정을 뒤로하고 방콕으로 떠나야했기에,

 

셋째날엔 아름다운 꼬창을 뒤로하고 방콕으로 ..

 

일단 공항에서 왕복 티켓 끊을 때 직원이

 

'돌아오기 이틀전에 티켓에 적힌 여기로 전화해서 예약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깜빡하고 있다가 하루전에 리조트 스탭에게 예약 부탁드렸고 아무 문제 없었어요.

 

꼬창에서 방콕 돌아갈때는 아침 7시, 오후 1시, 5시 교통편이 있는데

 

저는 오후 1시로 예약하니 11시 50분쯤 리조트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리조트에서 선착장까지 미니밴이 와서 픽업해줬습니다. (1인당 100바트)

 

여기서 픽업 요청 안하시면 본인이 숙소에서 알아서 선착장 근처까지 와야하는데

 

호텔이나 리조트가 몰려있는 곳과 선착장이 거리가 좀 되고 길이 험해 미니밴 픽업 예약하는게 편할듯 ..

 

12시 반쯤 페리 출발하고 1시 반쯤 램응옵에서 버스 출발.. 다시 한번 중국인 90%..

 

꼬창 안에서 리조트나 레스토랑, 바, 길거리에는 주로 서양 여행자들이 더 많은데

 

왜 오며가며 버스에는 중국인들이 이상하리만치 많았는지 아직까지도 이해는 불가..

 

태국 여행 중 2박 3일 짧은 꼬창 일정을 주절주절 써놨는데 ..

 

꼬창 여행 일정 계획하시려는 분들은 이것만 !

 

1. 방콕에서 꼬창 가는 방법은 공항, 에까마이 터미널, 까오산로드(여행사)가 있는데,

 

공항 도착해서 꼬창을 바로 갈 것인지, 다른 지역 일정을 먼저 할 것인지를 고려해서 선택.

 

2. 저의 경우처럼 새벽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바로 갈 것이라면 새벽 6시쯤 오픈하는 창구에서 미리 줄서서 티켓을 끊고 간단히 식사하고 세면 후 7시 50분에 데스크 직원 인솔을 따라 버스 탑승.

(올때랑 갈때 버스가 만석이었기에 혹시 너무 늦게 가거나 한다면 일정에 큰 차질 발생. 공항 에어컨버스 넓지는 않으나 의외로 편하고 나름 쾌적함.)

 

3. 공항 버스 왕복 티켓을 끊었다면 하루이틀 전에 버스 예약하고 숙소 픽업 요청.

(역시 너무 늦게 예약하면 큰일날수도 있을듯. 예약은 태국어나 영어가 힘들다면 숙소 스탭에게 요청해도 잘 해줌)

 

4. 왕복으로 티켓 끊고 오지 않고, 꼬창에서 수완나품 공항 편도로 가려면 숙소에서 픽업 + 페리 + 공항 버스 = 1300바트인듯.

(리조트 스탭이 처음에 1300바트로 적어줬는데 왕복 티켓 샀다고 하니 아 그럼 픽업 100바트만 내면 된다고 함.. 스탭한테 직접 주는 돈은 하나도 없었으니 거짓말할 이유는 없었음)

 

4. 1박 2일 일정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매우 즐겁지 못한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음.

(2박 3일 일정도 매우 아쉬움..)

 

5. 꼬창 조아 ..

10 Comments
타미엄마 2017.08.20 23:40  
저도 현지분이 sima 맛사지샾을 추천해줘 두번 이용했었어요.  사진을 보니까 코창.. 너어무 가고 싶네요.  제작년에 갔었을땐 중국사람 많지 않았는데 아마 짝퉁 윤식당 영향인거 같아요.  코창 여행 아주 알차게 하셨네요.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쿨초코2 2017.08.21 00:03  
와 사진이 장난아닌데요^^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부러워요~~
필리핀 2017.08.21 06:47  
리조트가 메인도로에서 멀군요ㅠㅠ
꼬창... 3박4일은 있어야 좋죠^^
태국놀러가자11 2017.08.22 16:10  
사진도 정말예쁘고 좋은정보 잘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vaa 2017.08.22 17:08  
사진 너무 잘찍으셨어요 ㅎㅎㅎ 좋은 정보 자세히 정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송숑 2017.08.23 10:51  
와 사진 진짜 예뻐요 ㅠㅠ 꼬창 가보고 싶네요~~
벽에걸린바람 2017.08.24 09:18  
이번 겨울에 태국여행을 계획중에 있는데 어딜가볼까 고민중입니다. 작년엔 끄라비를 다녀왔는데...여행기를 읽어보니 갑자기 꼬창이 가고싶어지네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볼 2017.08.25 08: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됬어요~!
토니쓰 2017.08.25 10:55  
와 이제2주남았는데 기대되네요..
Jimiy 2017.09.17 23:31  
휴대폰으로 사진 찍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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