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꼬창 여행 (1/2)
태사랑분들의 무한한 지식과 친절한 조언 덕에 4박 6일 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박 6일 짧은 일정에서 방콕 2박, 꼬창 2박이었는데,
꼬창 관련해서 일정 계획할 때 찾아보며 어려웠던 것, 헤맸던게 많았는데
그렇게 헤매면서 간 만큼 너무나도 아름답고 좋은 여행이었기에
태국 여행 중 꼬창 일정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 위주로 적어볼게요 ..
저는 월요일 밤비행기로 인천에서 출발하여 수완나품에 새벽 3시에 도착했고,
바로 꼬창으로 가기 위해 7시 50분 출발 공항 버스를 왕복 900밧에 발권했어요.
아래 사진은 2017년 8월 1일에 찍은, 티켓 끊는 데스크에 있는 내용입니다.
1층 8번 게이트 옆에서 접수하는데, 혹시나해서 6시쯤 한번 가보니 이미 열댓명정도 줄서있더라구요.
(작은 데스크에 직원 한두명 앉아있는데 바로 옆 파타야가는 버스 접수하는 데스크가 붙어있으니 줄 잘못서지 마시구 Koh Chang 써있는 곳으로 !)
에까마이역에서 뜨랏으로 가는 첫차가 1-2시간정도 더 빠르다고는 하는데,
버스 + 페리 조인트 티켓 왕복에 꼬창 내 호텔까지 픽업해주는 공항버스가 훨씬 편하다는
태사랑분들의 조언을 듣고 그렇게 다녀왔습니다.
(방콕에서 이미 일정을 보내고 계시다면 여행사를 통해 카오산로드에서 9시에 출발하는 교통편이 편할 듯)
제가 간 날이 중국 윤식당 첫방 1주일 뒤였는데, 그때문인지 아니면 원래도 중국인들이 많이 갔는지
버스 승객 90%가 중국인이었어요.. 다같이 온건 아니고 다들 각자 삼삼오오 모두 중국인 ..
애들도 많고 소리지르며 노는데 어른들도 딱히 말리기보단 자기들도 각자 큰소리로 떠들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방콕 수완나품 공항 - 램 응옵 : 버스 5시간 (휴게소 2번 들르는데 간식이나 음료, 간단한 식사 및 화장실 이용 가능)
램 응옵 - 꼬창 : 페리 40분정도 소요
꼬창 - 숙소(산티야 트리 리조트) : 미니밴 20분
이래저래 했더니 8시에 공항에서 출발해서 5시쯤 숙소 체크인이 되었습니다.
꼬창 선착장에 내려서 리조트까지 거리가 좀 되었는데 공항 조인트티켓 구매 승객들은 미니밴 3-4대 정도가 나와서
모두 숙소 물어보고 위치별로 나눠서 태워줘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꼬창의 가장 유명한 두 해변인 White sand beach 와 Lonely Beach 중간쯤에 위치한
Santhiya tree koh chang resort에서 묵었습니다.
호텔스닷컴에서 8만원에 예약했는데 꼬창에 있는 한인 여행사 겸 리조트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성수기에는 30만원 이상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각 룸마다 독채로 지어졌는데 넓고 깨끗하고 멋졌습니다.
멋진 풀도 3개 있고 레스토랑, 마사지&스파도 있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멋진 레스토랑인데,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음식들을 제공해서 참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아주아주 친절 !
리조트 레스토랑이라 조식도 무료로 알아서 와서 먹으면 되는데 뷔페식에 퀄리티도 굳 !
덕분에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애피타이저,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호화스럽게 먹으면서 지냈어요.. 이런 호사 또 언제 누려볼지 ..
저녁에는 꼬창에서 가장 번화가인 White sand beach에서 가장 유명한 Sabay bar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라이브 음악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 10시에 하는 불쇼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불쇼는 8시와 10시에 있다고 하니 참고)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술을 파는데 알콜이 들어가지 않는 쉐이크도 많이 있어
술을 못하는 분도 즐기러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 하니 11시쯤 되어 마사지로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하니 마사지샵들이 거의 다 아슬아슬하게 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