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8박 9일 태국 여행 후기 - 준비과정 부터 귀국까지 (파타야편 )
저의 개인 여행 이력을 말하자면 혼자 떠나는 여행이 두번 째입니다. 일본은 친구들이 시키는데로 그냥 따라 간게 2번. 백두산 여행은 그냥 패키지 여행으로 1번.
첫번 째 혼자간 여행은 스페인 순례길. 그리고 이번에 떠난 태국이 두번 째 혼자간 여행입니다.
때문에 여러모로 의미 부여가 됩니다.
- 혼자 가는 두번 째 여행
- 나의 첫 동남아 여행
- 태국말 아는거 (사와디캅?)
- 이름만 아는 도시 (방콕, 파타야, 푸켓)
혼자 떠나는 여행을 많이 안해보시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두개 쯤 이런 고민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 아.... 혼자 가서 뭘해야 재밌게 놀았다고 자랑할 수 있지?
- 혼자가면 현지인들과 말이라도 통해야 할 텐데 잘 되려나? 길은 잘 찾을 수 있을까?
- 가서 반드시 해야 하는 거는 뭐가 있을까?
- 가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는 뭐가 있을까?
저는 위의 네 개의 화두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막연합니다.
네. 여행 일정, 기간, 예산, 숙소 이런거 전부 그냥 막연하게 뭉텅뭉텅 하게 정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만족 스러운 첫 태국 여행이었고, 저 같은 방식으로 여행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 한번 공유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두번의 글은 파타야 4박, 방콕 4박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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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 티켓(Air Asia항공) - 예매는 2월, 출국은 7월 중순 입니다.
(tip) 월,금에 예매하는 티켓은 비즈니스 맨들 때문에 비싸다고 합니다.
(주워 들은거라 확인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돈므앙 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첫 일정이 [돈므앙 -> 파타야] 이기 때문에 교통 편을 알아 봤는데, 이건 링크로 걸어 두겠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11278
돈므앙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시외 버스터미널은 '북부 터미널' 입니다. 공항에서 나오셔서 A1 버스를 타고 종창역 끝까지 가시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태국 버스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80년대 처럼 버스 안에서 수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 구글 지도로 찍어주던, 아니면 터미널 간다고 말하면 알아서 승차요금 얼마 내라고 합니다.
2. USIM (돈므앙 공항) - 저는 AIS 통신사 USIM을 구매 했습니다. 이유는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있
어서 였죠. 대신 통화량은 20분 입니다. 돈므앙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후 출
구에 나와서 바로 왼쪽으로 쭉 가면 공식 통신사 부스가 서로 다닥다닥 붙
어 있습니다. 가서 보시고 직접 원하는 서비스의 상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습
니다.
제건 7일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199 바트 입니다.
해외 여행에서 Google Map은 정말 컬트 종교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전지
전능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SIM을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3. 숙소 - 숙소 선별 기준은 아주 명확했습니다. 제가 아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현지 숙소 주인
장 분과 거기에 이미 묵고 계시는 여행자 분들에게 도움을 구하기 쉬운 환경이어야 했죠.
그래서 한인 숙소를 알아 봤습니다.
현재 2017년 7월 시점으로 파타야에 있는 한인 Guest House는 'K-PUB' 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http://cafe.naver.com/ggguesthouse
숙소 예약은 위의 네이버 카페로 들어가셔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설은 매우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장신구 이런거 없이 그냥 깔끔. 저는 4인 도미토리와 2인 베드룸을 다 이용해 봤
는데 침대 쿠션이 푹신해서 매일 숙면이었습니다. 사장님 3분도 비록 남자지만 친절하시
고 여행 조언도 잘 해주십니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제일 필수 - 비행기, 데이터, 숙소 문제가 해결 되었다면 이제 뭐하고 놀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저는 우선 반드시 해야할 목록을 만들어 봤습니다.
Spa & Massage, 코란섬(산호섬) 오토바이 여행, 알카자쇼(게이쇼) 관람, 파타야의 유흥거리 탐방
태국 맥도날드(콘파이 & 파인애플 파이)먹기, 해양스포츠
4. 알카자쇼(게이쇼) 관람 - 세계 3대쇼로 알려진 알카자쇼는 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제 3의 성
(姓) Lady-boy(우리말 트랜스젠더) 들이 나와서 하는 공연입니다. 제 주
위에서 이거 꼭 보고 사진 찍어오라고 해서 관람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방법) - 국내 바우처를 활용했습니다. 저는 티켓 몬스터에서 미리 예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리 국내에서 예매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하거든요
5. 마사지(Massage) - '태국 => 태국 마사지' 가 연상 될 정도로 정말 싼 비용으로 고퀄리티의 마사
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깔끔하고 시설 좋은 대형 업체를 주로 검색해 봤습니다. 다들 아시는 ....
Let's Relax , Chivarome(치바롬) massage, Health Land.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대형 업체 가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골목 골목에 돌아다니다 보면 정식 자격증을 벽에 걸어두고 정말 깔끔한
환경에 단돈 100바트로 1시간 동안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
다. 제가 Chivarome massage는 비교 차원에서 한번 가봤습니다.
파타야 - 힐튼호텔 지하에 위치하구요 1시간에 330 바트(강도:강) 으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제가 골목 로컬 마사지샵에서 100바트 + 락락(강하게
해주세요) + 팁(20바트) = 120바트 받은것 보다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시설도 비슷했구요.
Google Map에도 안나오는 로컬 마사지 샵이라 대략적인 위치만 알려드릴게요. 여기 빨란 체크 부부분 라인에 위치합니다. 여기 정말 혜자였습니다. 혹은 돌아 보시다가 느낌이 가는 곳. 한번 들어가셔서 새로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마음에 아들면 그냥 100바트만 주고 나오면 되니까요. 3500원 입니다. 그래도. 마사지 팁은 전 파타야에서는 20바트 정도만 줬습니다. 마사지 값이 100바트 니까요. 그리고 항상 강하게 받았거든요 ㅎㅎ . 아 그리고 반드시 발마사지는 꼭 받으세요. 지금 왜 내가 타이 마사지만 받았을 가 후회 중 입니다. 기본 종류가 (Thai massage / foot massage) 가 있는데 이게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발은 한번 받가 울뻔했는데 정말 개운합니다.
6. 해양스포츠 -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간 여행이기 때문에, K-PUB 숙소에서 패키지 투어
로 신청했습니다. 패키지 종류는 다양하구요 관심이 한번 보시고 결정하시면 되겠
습니다. 저는 보트 낙하산 매달아서 날아다니는 경험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7. 태국 맥도날드(콘파이 & 파인애플 파이) - 아... 제가 이거 너무 궁금해서 파타야 내의 모든 맥도
날드를 다 돌아봈는데 전부 Sold out 이라고.... 그리
고 제 뒤에 서 계시던 한국 여행자 분들도 콘파이 드시
러 오셨던데, 결국 방콕 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
추축으로는 파타야의 콘파이는 전부 한국 사람들이 먹
어버린거 같네요 ㅋㅋ
8. 파타야 유흥거리 탐방 - 혼자 그것도 처음 가신 분은 혼자 다니기 정말 뻘쭘합니다. 일행 구하시
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운좋게 숙소에서 구경 시켜 주겠다는 분을 만
나서 문화 충격을 좀 심하게 받았습니다. 이게 또 한인 숙소에 묵으면 얻
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경험해 보신 분들이 숙소
에 계시거든요. 맥주 한잔에 정보료를 구하면서 한번 경험해 보도록 합시
다. 미성년은 에비에비.
9. 코란섬(산호섬) 오토바이 여행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2400&page=4
저를 산호섬에 가게 만들 글 입니다.
다녀온 뒤 파타야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어딘가에 계실)여친과 .....
팁을 드리자면 오토바이를 탈줄 아시면 좋습니다. 산호섬 내에서 오토바이 택
시 형태로 구석구석 돌아봐 주시는 기사님들이 계시지만 네. 직접 몰아서 구석구 석 돌아보는 재미는 색다릅니다. 그리고 바다가 너무 예뻐서 혼자 보기 너무 아깝
습니다. 다시 한번 어딘가에 계실 여친님이 생각 납니다.
산호섬 - 낭누엘 해변에서 마신 '땡모반(수박 주스)'. 생과일 주스의 새로운 장을열 맛입니다. 현지인 친구 말로는 설탕 시럽을 첨가해서 그렇게 단맛이 난다는데, 아무렴 맛있으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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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대략적인 저의 파타야 4박 동안 한 일이 무엇인지 크게크게 적어 보았습니다. 세세한 부분은 다 쓰려면 이거 하나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 적인 특성은 차를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파타야 시내 지도에 나오는 모든 곳을 전부 걸어 다녔습니다. 그래서 현지 로컬 문화도 많이 체험해 보고 재밌는 기억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남는건 즐거운 추억과 발에 잡힌 물집 그리고 스쳐지나간 고마운 인연들이네요.
10. 아쉬운점 - ( 아차... 야경을 못봤다)
( 정말 맛있는 음식을 못먹어 봤다. 모닝글로리 볶음이 아직 제일 기억에 남음)
( 현지 위스키가 정말 싸다... 근데 종류별로 다 못마셔 봤다...)
( EXK 카드 안가져 와서 환전하는데 애먹음)
11. 기억에 남는것 - (워킹스트리트 에서의 문화 충격)
( 산호섬 산호섬 산호섬 .... )
( 1일 1마사지 )
( Sangsom(위스키) ... 사랑한다 )
관련글: 혼자 떠난 8박 9일 태국 여행 후기 - 준비과정 부터 귀국까지 (방콕편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4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