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이 태국이라 행복해요. 7박 9일 방콕, 파타야 여행 - 방콕 3일차
7월 2일 방콕 3일차!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콘파이
전날에 늦게 잠들어서 11시쯤에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출출해서 아점 먹기전에 맥도날드 콘파이를 먹었어요.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 맛있게 뚝딱 해버렸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더 많이 사먹는걸로!
ร้านอายตี 아야띠레스토랑
카오산로드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에 있는 로컬식당.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메뉴판이 태국어 일까봐사진을 준비해가서 주문했는데 영어 메뉴판도 다 준비돼있었어요. 사진 보여드렸더니 매운거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원래 맛보다 맵게 해주신것같아요. 국물 떠먹다가 사레들렸는데 맵냐고 걱정하시면서 물어보셨어요 ㅋㅋㅋ
사장님 진짜진짜 친절하시고 식당이 진짜 다 반짝반짝 깨끗했구요. 너무 만족했어요. 국수랑 물 한병 까지 70바트 정도 나온 것 같은데 100바트 드리면서 잔돈 안주셔도 된다고 했더니 코쿤카 하시면서 사진 한장 주셨네요.
사장님께서 주신 엽서만한 크기의 사진
식당 근처의 골목 주택가
아야띠 레스토랑에서 나와 왕궁쪽으로 가는 길에 지난 주택가. 길거리에 옷들이 막 걸려있길래 세탁소인가 했더니 안쪽에 보니 가정집이더군요. 집집마다 집 앞에 옷을 말리려고 널어둔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많고 풍선 파는분도 지나가시더라구요ㅎㅎ 하나 사고싶었지만 나이가 있으니 패스~
왕궁 주변의 사진들
원래 이날엔 짜뚜짝시장을 가려고 했었지만 귀찮아져서 그냥 왕궁 주변을 걸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 왕궁 주변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을 드시는 태국인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Tha Tien 여객선 터미널
왕궁에서 버스타려고 걸어가던 중 배타는곳이 지도에 보여서 가봤어요. 터미널에 시장도 있어서 복잡하고 시끄럽더군요. 배편에 관한 방송도 들렸어요. 배를 타고 가면 어디로 가게 되는진 아직도 모르지만 언젠간 저 배를 타고 여행도 하겠죠.
방콕 Loft Inn 호텔로 돌아올 때도 구글지도상 버스정류장과 실제 위치가 달라서 버스정류장을 못찾아서 좀 헤맸어요. 그래도 버스 잘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차장님이 돈을 안받아서 어리둥절했지만 검색해보니 무료버스일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똠양꿍
호텔 길건너에 있던 로컬식당 똠양꿍. 호텔을 알아볼때 리뷰에서 읽었던 글이 있었어요.
"태국 여행하면서 가장 맛있던 식당은 호텔 길건너 로컬식당" 그래서 저도 가봤습니다.
문제는 제가 똠양꿍을 처음 먹는거였습니다. 당당하게 원 똠양꿍 원 롸이스를 주문했지만 똠양꿍 위에 올라가있는 저 고수는 적응하기 힘들더라구요. 리얼 화장품맛이라고들 하시는 이유를 알았어요ㅋㅋ 그리고 약간 질긴듯한 야채도 있었는데 고수보다 더 독했어요. 그래도 은근 중독되는 맛에 건더기는 거의 다 먹고 밥도 한 그릇 다 비웠습니다. 국물도 다 드시는 분들은 존경합니다!
먹기 좀 힘들었지만 또 생각나는 그런 맛이네요 ㅎㅎ 다음에도 고수 빼지 않고 도전합니다!
밥이랑 똠양꿍 해서 162바트 나왔어요. 직원분들 친절하고 좋았어요. 다음엔 여기서 여러가지 메뉴에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쉬다가 호텔에서 추천해준 로컬 마사지샵에 갔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 타이마사지 1시간에 150바트였어요. 여긴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원래 전날에도 갔었는데 19시 30분쯤 갔더니 마사지사분들 모두 마사지를 하고 계셨고 오늘은 끝났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날은 좀더 일찍갔더니 역시나 손님은 많았지만 마사지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설은 허름해도 마사지는 잘 해주셨어요. 여기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다음 방콕 호텔도 Loft Inn으로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