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태국 여행기 올립니다-4일차
4편으로 돌아왔어요~
1편 - 방콕에서의 하룻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44979
2편 - 방콕에서 푸켓으로. 그리고 렌트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45019
번외 - 푸켓에서 렌트카 이용하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26193
3편 - 카이섬 반일투어 비광아줌마 대히트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45315
4편을 시작할께요.
저번편에 빼먹은게 있어서.. 쓰고 넘어갈께요 ㅎㅎㅎ 그리고 이번편은 우울하고 재미없는 편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우울함이 지나고 다음편 부터는 소소한 팁이나 쇼핑정보가 많을 예정이에요
투어 후 ab-zab 에서 밥을 먹고
리조트에서 잠시 쉬었어요.. 그러고
빠통으로 셔틀을 타고 나가서 바로 리모네 마사지에 갔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그 전에 칼슨스 스테이크에 들렀어요.
셔틀을 정실론에서 내렸으니.. 한참을 걸어가서
https://goo.gl/maps/haG7pBgbf6M2
요기에 스테이크 집이에요.. 가격은 한국 스테이크와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워낙에 와이프가 스테이크(흑후추 소스) 를 좋아해서 태국에 갈 때마다 찾아서 한번씩은 먹곤 해요.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태국에서는 스테이크의 호사는 누리기 어렵다는 것을요
리뷰를 보고 갔는데.. 평이 엄청 좋길래 가봤어요..
랍스타 스프&브레드 / 까르보나라 / 흑후추 스테이크&감자튀김 입니다..
비주얼은 괜찮아요.. 근데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짜요..
까르보나라는. 소스 양과 점도가 정말 보기 힘들게 딱맞는데.. 너무짜요.. 짜요.. 진짜짜요..
랍스터스프도 농도는 만족스러운데.. 짜요.. 빵이랑 같이 먹어도.. 너무짜요..
스테이크는 그나마 덜짭니다.. 그래도 짜요...
스테이크가 750 밧인가 했던걸 감안 하면.. 한국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싼 정도 인거같아요..
고기의 질은..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이 이후에는 저번 글에 썻던데로
리모네 마싸지(칼슨스 바로옆) -> 방라로드 -> 반짠시장 야시장 (폭풍먹거리 쇼핑) -> 툭툭타고 리조트 먹방
순 입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네요..
이번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을 해야해요..
사실 우리 일정 중 이날이 정말 우울한 하루였어요..
전낭 먹었던.. 닭날개 튀김, 혹은. 카우카무 혹은 너무 짜게먹은 스테이크. 중에 문제가 있었는지..
속이 뒤집어지고.. 화장실에 계속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인도친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고 .. 조금 쉬다가 시간 맞춰
체크 아웃을 하며 ab-zab 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데..(파타이, 카오팟. 사진이 없네요. ㅠㅠ)
계속 화장실에 가야 했죠.. (저만... 그래서 혼자 먹은건 닭날게 튀김 뿐이라.. 그게 문제 였을꺼라.. 생각해요)
결국 먹는둥 마는둥 하고.. 푸켓에서의 두번째 리조트는.
빠통을 중심으로 반대 편이었기에.. 맛있게 먹은. 쏨땀과 텃만꿍을 포장했어요..
그리고 빠통 비치프론트 호텔에 주차를 하고 마사지를 받았어요..
렛츠 푸켓 트윈샌즈 리조트
https://goo.gl/maps/XGiXPjggoEq
이 곳이
문제의 그 리조트 입니다... 본격적으로 시련이 시작됩니다..
일단.. 위치는.. 저희가 렌트를 했기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프라이빗 풀이 딸린 씨뷰 룸을 예약했죠..
씨뷰(위드 프라이빗 풀) /
너무 실망해서 리조트 사진을 찍는 것도 까먹고.. ㅎㅎㅎ
일단.. 리셉션에 도착했더니 친절한 서포터가 가방 들어주고 뭐.. 나쁘지 않았어요 여기까진..
체크 인 하고.. 버기가 왔는데.. 와이프는 타있고. 나는 차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어요.
말도 없이 그냥.. 출발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따라가면 되는구나 하고 가서
알아서 주차 하고 뒤쫓아 갔죠.. 근데 없어요.. 직원이 없어요..... 안기다리고 그냥 가버린거에요...
여기서 1차 멘붕.. 보안 직원에게 물어보니 올라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옆에 섯는데.. 고장.... 와이프가 직원 따라 올라가다가 덜컥 겁이 났는지
다시 내려왔더라구요.. 그래서 왜 혼자 갔냐 물어보니.. 가방을 다 들고 올라가는데.. 혼자 있기 불안하기도 하고
짐만 올려보내기 싫었다고 하더라구요.. 뭐 이해합니다..
룸이 4층이었는데 직원은 엘리베이터 고장에 관해 일언 반구도 없길래 물어봤죠..
엘리베이터를 언제 다시 사용할수 있냐..(이미 이때 몸이 너무 안좋아서 짜증이 엄청 났지만.. 웃으며 좋게 얘기했어요)
모른데요.. ㅋㅋ 직원이 모른데요.. 아마 내일 오후 쯤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오히려 저한테 반문해요..
그러고 방에 입성을 했습니다.. 시설이 괜찮았어요.. 근데..
프라이빗 풀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바로 얘기했죠..
"내 방은 프라이빗 풀이 딸린 방이다 뭔가 착오가 있는거같다."
아.. 여기가 맞데요.. 그러더니 따라오래요..
저희 방을 나와서.. 맞은편 또 하나 있는 문을 열고... 계단 1개 층을 올라가서..
또 다시 저희 방 번호가 써 있는 문을 다른 열쇠로 열고 들어가서 있더라구요..
사기 맞은 기분 이었습니다.
당연히 발코니에 있다고 생각한 풀이 이렇게 있다는 것도 황당한데.
전혀 프라이빗 하지 않아요.. 허리춤도 안되는 높이의 반투명 유리가 있을 뿐이에요..
그리고 .. 이건 어느정도 감안하고 갔지만. 바로앞에서 공사하는데.. 소음도 엄청나고..
공용 풀에서 수영 할라 치면.. 2~3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공사현장 옥상의 인부들과 아이컨텍을 해야합니다.
씨뷰는 완전 거짓말 입니다.. 제가 제일 높은 층이었는데 눈꼽만큼 보이더라구요...
이 리조트의 풀은 나올때 까지 한번도 이용하지 않게 됩니다.....ㅠㅠ
완전 멘붕에 멘붕 거기다 컨디션도 최악이라..
아무튼 .. 셋째날은 이렇게 그냥 넘어갔어요..(체크인 하고 지처서 잠들었다가.. 그냥 쉬었습니다)..
와이프 한테 너무 미안했죠...
이번 글은 읽기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쓴 이유는
저처럼.. 리뷰 별로 없는 곳 (사진 포함) 가셧다가 낭패 당하시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쓴거에요..
새로운 방식의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씨뷰 프라이빗 풀 룸이 저런거 였다니!!
불편하셧거나 재미없으셧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다음편부터는 정말 유익한 내용이 있을 예정입니다..
예고를 드리자면.
카론 뷰포인트-프롬텝곶-라와이 수산시장-이름모를 비치 ////
쏨짓국수- 푸켓 마트탐방(로컬포함)-칠와마켓 ///
등등.. 멘붕을 딛고 다시 힘을 얻은. 김기사의 여정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