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예순여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형 누나들과 마지막 날!!"(12월19일)
어제 밤이 캄보디아에서부터 함께 여행하였던
형 누나들과 마지막 밤인것이여~~~
함께 1주일 이상 여행하였던지라
그동안 정도 많이 들어서
헤어지려니 이대로 밤을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쉽드라고~~
그래서 함께 나가 술 한잔 하려고 했는데....
12시 30분에 나가서 술집을 알아보니
가는 곳마다 1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는 것이야~~~
내부 분위기를 보아하니
밤 새 영업할거 같은디도
그렇게 말하니 30분 안에서 놀거
차라리 밖에서 술 마시기로 하고
할 수 없이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강변 공원에 가서 앉아 마시면서
함께 여행했던 이야기며
앞으로 돌아가서 뭐할건지에 대한 계획이며....
등등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손전등을 든 경비원이 와서
나가라고 하더라~~~
10분만 더 있다 간다고 하고 돌려 보내고
다시 마시는데
얼마 후에 다시 경비원이 찾아오드라고~~~~
이곳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버려놓으면 안되니
순순히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지~~~
이렇게 늦게 까지 놀다본께는
오늘도 늦잠을 잤어~~~~
오늘 형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누나들은 하루 더 머물다가 꼬사멧으로 가고
나는 저녁에 치앙마이 트레킹을 가기 때문에
오늘 낮이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시간인 것이야~~~
아침이 일어나 보니 이런..... -.-
내 안경테가 끊어져 있는 것이었어~~~
저번에 중국에서 기차에서 가방 내리다가
가방이 얼굴에 떨어져서 안경이 휘어진 이후로
이때까 잘 버텨왔는데
결국은 여기서 떨어지드라~~~~
나는 안경을 벗으면 완전 장님이기에
우선 안경을 마련해야 되겄드라고~~~
그래도 다행인것이 타이밍 하나는 제대로 마쳐서
방콕에서 끊어져서 다행이지
하루만 늦어서 트레킹 하다가 끊어졌으면
어쩔뻔했나 싶드라~~~~
형이 나랑 시력이 비슷하여서 우선 형꺼 썬그라스를 쓰고
함께 시암지구로 가서 안경점을 찾아
수리를 부탁했더니
1주일이 걸린다는 것이야~~~
그냥 테를 바꾸기로 맘 먹고 가격을 물어보니
정가는 1400밧이더라~~~
테 치고는 상당히 비싼데 더 싼것을 알아보는데
그 가격이 제일 저렴하드라고~~~
가격을 깎아서 800밧에 마쳤는데
워낙 많이 깎아서 인지 아직도 비싸게 주고 산 기분이 들더라~-.-
함께 고기부페에 들어가서 마음껏 고기를 먹어주며
배도 불리고....
형이 오늘 한국 돌아가기에
이것 저것 쇼핑하는것도 따라다니기도 하고
내가 여행하면서 쓰는 다이어리 속지가 다 다라져 가기에
다이어리 내지도 구하고....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와서
형 누나들은 맛사지를 밧고 자신의 길을 간다고 하기에
맛사지방에서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누었지~~~~~
1주일동안 너무나도 재미나게 놀아서리
헤어지려니 조금 눈물이 나려고 하기도 하드라~~~~
한국에 가서도 연락도 자주하고 자주 만나기로 하기로 하고
나는 치앙마이로 가기 위해 떠났어~~~~
아직 버스 올 시간이 되지 않아
돌아다니면서 저녁 대용으로 로띠를 사 먹는데....
오랜만에 홀로 사 먹으려니 갑자기 외로워지드라고~~~
방금 형 누나들과 헤어졌는데
또 보고 싶어지드라~~~~
로띠를 무쟈게 좋아해서 '로띠'누나라고 별명 붙였던 누나가 생각나고
레게머리를 했더니 초등학생처럼 보여
'초등학생'누나로 별명 붙였던 누나...
스탈이 일본 스타일이어서
'와리바시다꽝상'으로 불리었던 형......
지금은 이게 싸이 일촌명으로 되아 있제~~~~~~ㅋㅋㅋ
나는 앙코르왓에서 만나서
함께 치앙마이 트레킹 같이 가기로 한 동생과 만나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상당히 좋은 버스여서
1층엔 탁자가 놓여 있고 빙 둘러서 앉을 수 있는 휴게실에
화장실까지 달려있고
2층은 좌석인데 2층엔 자리가 별로 없어서
한국인이 상당히 많이 타길래
함께온 한국인끼리 1층 휴게실에 자리잡고 이야기도 나누고
자리도 넓게 앉아 가면서
이곳이 vip석이라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아유타야에서 또 사람이 무더기로 타는 것이야~~~
넓게 쓰던 자리 꼭꼭 달라 붙어서 갈 수 밖에 없었지~~~-.-
완전히 정원 초과해서 사람 태워블고.... -.-
중간에 휴게소가 있어
뭐 먹을거 있나 보니 땅콩이 보이드라고~~~
내가 땅콩을 무쟈게 좋아하는지라
두 봉지를 사가지고 버스 안에 들어왔는데
맛을 보니 그게 볶은 땅콩이 아니라
삶은 땅콩이드라....
어찌나 맛 없던지... -.-
그냥 삶은 콩 씹는 기분이었어~~~
날씨는 추운데 버스는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고
자리는 좁아 영 불편한게 아니드라~~ -.-
반팔 반바지인데 덮는 담요도 부족해블고.... -.-
이대로 내일 치앙마이 트레킹 잘 할 수 있을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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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5밧
커피 10밧
안경 800밧
점심 185밧
다이어리내지 60밧
버스 6밧
지도,엽서 205밧
로띠 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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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321밧
환산 33,025원
태국 5일째 여행총계 5,681밧 = 142,025원
66일째 아시아 여행총계 1,722,54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