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여행기(7):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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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여행기(7): 여행 후기

chonburi 12 1574

꼬창 여행기(7): 여행 후기


1. 아침에 자고 있는데 한국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또 늦었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어야 하는데 말이죠. 또 미안해졌습니다.

2. 출발부터 불운한 출발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소한 안 좋은 일이 있었죠. 저는 그걸 스님을 카오싼밍까지 모셔다 드리는 것으로 무마(??) 하려고 했습니다. 좀 불손한 의도가 있었죠.^^ 그런데 모셔다 드리고 나서 한국분과 집으로 오면서 또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국에서 가끔씩 가짜 스님이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혼자서 스님을 데려다 주었더라면 정말 무서웠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위험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외진 곳이고, 거의 폐허 수준이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그 한국분이 저의 불운을 없애준 것으로 생각이 기울더군요. 스님 모셔다 드린 것이 위험한 거였더라면 그 한국분이 동승해 주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꼬랑에서 산호를 하나 주워 왔습니다. 아내에게 주려구요. 예전 꼬창에 갔을 때 아내가 산호를 주워 왔거든요. 그리고는 학과사무실에서 그걸 서류 위에 놓아 서류가 날라가지 않도록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 생각이 나서 하나 주워 왔죠. 다음날 아침 아내에게

“에... 이거 선물이야. 내가 너 줄려고 주워 왔어?”
“에.. 싫어...”
“................”

뻥쪘습니다.

4. 서두에도 말씀 드렸듯이 그냥 재미삼아 쓴 글입니다. 그래서 교정도 보지 않고 생각이 나는 대로 썼습니다. 빠뜨린 부분도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도 재미삼아 읽으시고 편하게 읽으시고, 곧 잊어버리세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번째 사진은 꼬와이의 부두입니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앞의 부두입니다.

* 두번째 사진은 까이배 해변에서 본 섬의 모습니다.

12 Comments
Miles 2006.05.07 17:35  
  촌부리님 건강하시죠?
오랜만에 글로 뵙는군요[[하이]]
베니언트리 2006.05.07 20:39  
  재미난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있었나 보네요. 꼬창도 물 색깔이 장난아닌데요....
이효균 2006.05.07 20:43  
  꼬창도 물색깔은 예술이네요 ^^ 근데 조금 저렴한 숙소는 없던가용 ?
레종 2006.05.08 11:37  
  촌부리님, 반갑습니다.
파타야서 낚시때 만났죠?
좋은 경험,여행하고 오셨네요.
chonburi 2006.05.08 12:34  
  마일즈님, 레종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요일 낚시 하시네요. 저도 가고 싶은데, 아내가 지방에 내려가서 수요일에 온다네요. 꼭 가고 싶었는데요.
^^
이효균님. 저렴한 숙도도 있습니다. 배낭여행잘이 잘 가는 핫싸이카오나 론니비취는 싼 숙소가 많은 듯합니다.

배 타고 나가면 물도 쓸만 하구요. 어떤 곳은 피피 부럽지 않더군요.

남부 섬들도 많은데, 왜 꼬창에 자꾸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할로윈 2006.05.09 17:36  
  촌부리님...오랜만이네요...저기억하시죠?  부인게서도  건강하시죠?  방센족에  계시는군요,, 전에  파타야에  있을때  가끔  방센에  놀러가곤 했는데....제  와이프  사촌  오빠가  젯트스키  선수라  응원하러  방센에  가곤 했거든요....  오랜만에  한국말 했다는  님의  글을 읽으니........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chonburi 2006.05.09 22:09  
  아.. 할로윈님 물론 기억하지요...
참,
방샌에 오면 들르세요.ㅎㅎ
러브시티 2006.05.10 00:40  
  이번에  빌려간 전화기는 돌려줬고 새로 전화기 한대 샀습니다....가을에 태국가면 심카드 새로사서 연락드리겠습니다....촌부리님 전화번호 까먹었습니다 흑~  이상 한국분이었습니다 ㅋ~
chonburi 2006.05.10 10:35  
  제 아이디 회원정보하면 나와요... 모두 공개했어요.^^
러브시티 2006.05.10 13:57  
  들어놓고도 깜박했습니다...벌써 치매가 ....세월이 야속합니다 흑~
비회원 2006.05.13 01:33  
  치매는 약도없데영~ㅋ
chonburi 2006.05.13 10:46  
  푸하하하...
러브시티님의 그 정도 나이는 아니셔용~~~!!!

그냥 용서해 드리죠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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