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난 10일간의 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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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떠난 10일간의 여행10

pny1008 3 1580
3월 25일

일어나서 뒹굴다가 열시쯤 나가서 아침을 먹고 수상버스를 타고 차이나 타운으로 가보기로 했다.

수상버스타니까 시원하고 좋다~

쌈팽골목가서 선물거리가 있을까 싶어 갔는데 좁은골목에 많은사람들,,

엄청 복잡하다..

돌아다니다 맘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는데 주인이 없다ㅡ,.ㅡ

그래서 결국 못사고 부채만 다섯개 샀다..

하나에 25밧이라는데 5개에 100을 주고 샀다,,생각해 보니 울나라랑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ㅡㅡ

골목을 나와서 짜뚜짝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하나같이 비싸게 부른다..

그러다 겨우 택시를 잡고 미터로 해서 고속도로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택시비 165밧,톨게이트 비 40밧..

역시 소문대로 사람도 많고 많이 복잡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햇빛만 가려줄뿐 엄청 덥다ㅡㅡ

왕골가방 하나 사려고 가격을 물어보니까  350밧이란다.

그래서 250밧에 달라니까 300밧이하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300밧에 달라고 했는데 280밧에 해주겠단다..머야,,장난쳐??

돌아다니다가 강아지를 파는곳 발견!! 너무너무 이쁘다!!

어린새낀데 더워서 헥헥 된다..

정말 맘같아서는 사오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구경만 할 수 밖에..

그리구 정말 사고 싶었던 삼각쿠션!!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ㅠㅠ

나와서 다른 곳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돌았건만 나오면 같은 자리다ㅡㅡ

완전 바보된 느낌..

덥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나왔다.

나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월텟으로 갔다.

들어가서 커피한잔 마시며 숨좀 돌리다가 나라야 가서 또 질렀다..ㅡㅡ

한국에서는 거들떠도 안보던 나라야 였는데 여기엔 이쁜게 너무 많다.

정말 가격 대비 선물용으로 짱!!ㅋㅋ(사온거 반넘게 엄마랑 오빠한테 뺏겼다.오빠는 여친준다고 다 뺏어감..ㅡㅡ)

에라완사당 지나서 있는 버거킹 가서 점심먹고 (우리나라 버거킹도 좀 비싼편이지만 태국도 다른곳에 비해 비싸다.맥도날드의 두배정도..그래도 우리나라보다싸지만..)

BTS타고 마분콩으로 갈려고 BTS역으로 갔다.

어렵게 역이름을 말하니까 판매기 가서 표 뽑으란다ㅡㅡ

표를 뽑고 올라가서 지상철을 기다렸다.

우리나라 지하철 보다는 좀 작다.그런데 엄청 시원하다~

근데 내가 내린곳은 아시아호텔앞,,,

잘못탔다보다..

그래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너무 덥다ㅡㅡ

디스커버리에 들어갔는데 무슨 행사를 하나보다.

런칭행사 같은데 좀 있어보이는 사람들만 앉아있다.

패션쇼도 하는것 같아서 좀 볼라고 기다리는데 안하길래 나와서 싸얌센터로 갔다.

여기도 넘 복잡 하다.사람이 많아서 구경도 잘 못하겠다.

다시 카오산갈라고 하는데 역시나 흥정을 하고 어려보이는 애가 운전을 하고있다.카오산까지 100밧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80밧에 가자니까 안된단다.그래서 90밧준다고 했는데 계속 차가막히네

하며 백밧을 고집한다.근데 차안막히더라는,,,

너 몇살이냐고 하니까 17살이라고 한다..헉,,,우리나라에서는 면허도 딸 수 없는 나이인데..

살짝 걱정이 됐다..혹시 얘면허 없는거 아냐?????

어찌됐던 민주기념탑이 보인다.근데 요놈이 하는말 여기서 내리란다.

ㅆ ㅂ ㄹ ㅁ

어린애가 일하고 하니까 내릴때 걍 백밧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목적지에서 안내려 주니까 완전 열받아서 90밧주고 내렸다.

그래서 카오산으로 들어가서 걸어가는데 여기는 또다른 세상이구나..

람부뜨리에서 그주변만 왔다갔다 하는데도 참 별천지라 생각했는데 거기랑은 또 차원이 틀리네..

별다방으로 가서 커피한잔마시고 숙소로 들어가서 씻고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왔다.

근데 입맛이 너무 없어서 다 못먹구 들어왔다.

혼자만 아니었다면 저녁에 숙소에만 있지 않았을텐데..

혼자 나이트가기에도 좀 머하구 술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이래저래 아쉬운 밤이 흘러간다..


*오늘의 지출

아침 120밧
수상버스 18밧
물 21밧(3개) 껌 12밧
택시 205밧,95밧,90밧(차이나타운-짜뚜짝,짜뚜짝-월텟,싸얌-카오산)
쇼핑 1033밧
버거킹 159밧
BTS 15밧
커피 75밧
별다방커피 95밧
저녁 150밧
인터넷 30밧
빨래 30밧

총 2148밧

*더 많은 사진은 http://www.cyworld.nate.com/qkrsk  에 있습니다^^

3 Comments
필립K 2006.04.30 22:18  
  역시 혼자 여행하면 밤이 가장 심심하죠... 하지만 좋은 점도 있잔아요.
pny1008 2006.04.30 22:32  
  밤에 정말 심심했어요..ㅠㅠ 혼자다녀서 좋은점은 아무도 터치도 안하고 나를 일행에게 맞춰야 할 점도 없기에 그게 제일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그래도 담에는 혼자 안갈래요..ㅋㅋ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7.26 03:34  
  많이 못드셔서 어떻해요. 김치말이 국수 두번 먹은 건 그렇다 치고 이날도 많이 못드신거 같네요. 식성이 더 좋으셨음 좋을텐데...^^ 암튼 혼자하는 태국여행 구속하는 사람도 없고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담에 여행가기 전까지 현지음식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왕 식성 키우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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