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10일간의 여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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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10일간의 여행8

pny1008 1 1405
3월 23일

일찍일어날 필요도 없어서 맘놓고 잤다.

숙소의 안좋은점 하나라면 담이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의 목소리나 차지나가는소리등등 너무 잘 들린다는거다.

그래서 귀마개 하고 잤다.

9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먹으러 나갔다.

세븐일레븐옆에 식당이 있길래 거기로 들어갔다.

닭고기 덮밥을 시켰는데 너무너무 맛있다~

밥을 먹고 바다로 갔다.

정말 모래가 너무너무 부드럽다~

해변을 거닐다가 비치체어에 앉았다.

혼자라서 물놀이하기도 머하고 카메라 들고 나와서 물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망고팔길래 망고 하나 사서 먹고 바다만 바라봤다ㅡㅡ

가져온 책이라고는 가이드북 3권뿐..

책도 없고 할일도 없고 썬텐은 싫고..

두시간 반정도 앉아있다가 아침먹었던 식당에 가서 밥먹고 들어와서 씻고 낮잠 잤다ㅡㅡ

일어나니까 6시 넘었다..아까운 시간...

어제 저녁 먹었던 곳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같이와서 염장샷좀 날려야 겠다.

주위의 커플들이 염장질르면서 지나가고 내옆의 태국인 커플도 오나전 염장지른다ㅡㅡ

밥먹는데 직원이 와서 공통질문을 한다.

그러면서 여기에 디스코텍 있다.너 디스코텍 좋아해?하고 묻는다

그래서 싫어한다고 했다. 팝은 좋아하냐고 묻는다.

팝은 좋아하는데 디스코텍은 싫다고 했다.

지 일끝나면 디스코텍가자고 한다..그래서 정중히 거절하고(그래봤자 노땡큐ㅡㅡ)

다시 밥먹는데 또 다른 직원이 온다.공통질문을 한다.자기는 캄보디아에서 왔는데 캄보디아도 좋으니 나중에 가보란다.

그래서 나중에 앙코르왓보러 갈꺼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놈도 작업건다.

자기 9시에 끝난다고 자기가 섬 구경을 시켜 주겠단다.

그래서 됐다고 하니까 간다.ㅋㅋ

정말로 같이 놀고 싶어서 좋은 의도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모를일 아닌가.

내가 알아서 조심해야지..더군다나 혼자인데 혼자 따라갔다가 무슨일 당하면

따라간 내잘못이니 조심할 수 밖에..

자꾸 애들이 하나씩 돌아가면서 이러니까 짜증이 났다.

동남아인들이 생각하기에 일본인과 사귀면 집이 생기고 한국인과 사귀면

식당이 생긴다라고 생각한단다.ㅡㅡ

암튼 기분도 별로고 해서 다시 숙소로 왔다.

내일방콕으로 가니까 짐정리하고 일찍 잠들었다.


*오늘의 지출

아침 40밧 콜라 15밧
점심 40밧 콜라 15밧
망고 30밧
비치체어 50밧
빨래 75밧
저녁 200밧
기타 60밧

총 525밧


*더많은 사진은 http://www.cyworld.com/qkrsk에 있습니다^^




1 Comments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7.26 03:27  
  오나전...ㅋㅋ 표현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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