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하던 태국(방콕 둘째날)
처음 가보는 태국여행을 무모하게 대중교통으로 계획하다니
아마도 그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마도 태사랑을 너무 많이 본 듯 합니다)
다운받은 여러 지도들을 참고해서
람부뜨리에서 나와 파아팃(N13) 선착장으로 가 수상버스(1인당 15밧)를 기다려봅니다.
왕궁을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타야할 지 모르니
지도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는 배가 오기만 기다리다 오렌지색 깃발을 보고
얘들아 타자!!!!
어디서 내려야할지는 경관을 봐서는 모르니 선착장 번호를 잘 보던가
지도에 나와있는 정류장 수를 세어서 내리면 되요
그리 심하게 물이 튀지는 않으니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타창(N9)에 내려 계속 직진하다보면 경찰들이 많이 서있고
경찰 바로 뒤편에 검문 검색대가 있고 거길 통과하면 왕궁으로 Go
에머랄드 사원도 있고 좋은데 한 참을 있다보니 가운데 나라라고 하는 애들이 많아져서
시끄러워져 버렸네...에이 ㅆㅂ
담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왓포가 나오는데 입구로 들어가면 첫번째 관문인 와불상
창밖에서 찍으면 와불 전체를 발바닥쪽에서 찍을 수 있고
또 다른 쪽은 동전을 집어넣으며 소원을 비는 곳까지
여기저기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왕궁쪽으로
처음 배를 내렸던 타창 선착장의 왼편에 마하랏(?) 선착장에서
강건너 왕랑시장으로(요금은 1인당 3.5밧. 타창에서 타면 1인당 15밧)
요 왕랑시장이 의외로 재밌고 즐겁고 맛있었다는 가족들의 평.
게다가 물건들이 싸다는 것도 좋았고 바가지가 별로 없었다는 것도 좋았고
첫날 마사지를 여기서 받게 될줄이야(한시간에 150밧). 근데 너무 좋았다는
로띠, 코코넛풀빵, 팟타이, 돼지고기튀김 덮밥, 맥주(창) 등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넷이서 280밧(와우 저렴,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근데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면 좋은 식당이 넘 많다는 것
2시간 30분 정도 놀다 이제 아시아티크로 Go
요길 가려면 왕랑(N10)에서 타서 CEN에서 내려 아시아티크로 가는 무료 셔틀을 갈아타야하는데
배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곳이 바로 아시아티크 가는 곳
아시아티크에서 내리면 거기서 아시아티크 야경을 즐기는 유람선을 타요
근데 30분전부터 미리 줄을 서야 좋은 자리(2층)를 선점 가능
요건 맥주와 안주 무한리필이 가능한데 한국에서 미리 바우처를 구입해가는 게
비용절감에 최고(여기서 사면 인당 20밧 정도 비쌈)
유람선을 타기 전까지 2시간 동안 아시아티크 시장을 돌고 또 돌고 중간중간 맥주도 마시고
문제는 아시아티크는 전체적으로 비싸다는 것.
유람선을 타고 좌석을 잡으면 무조건 1층으로 가서 안주가 되는 걸 접시에 담으세여
과일은 천천히 담아도 되는데 치킨은 떨어지면 30분이상 기다려야 하니 치킨부터 선점!!!
한바퀴 돌고오니 CEN으로 가는 마지막 무료셔틀이 있다.
그걸 타고 CEN으로 가보니 수상버스는 종료.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람부뜨리로(요금은 137밧인데 150밧 주고 내림)
저녁은 람부뜨리에서 가볍게 먹고 한밤의 카오산을 위해 즐기러 Go
WOW!!! 길을 지나칠 수가 없네. 사람들이 넘 많아서
게다가 개가 되신 분들도 있고
이제 하루를 또 보내는 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