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2. 사원, 인도차이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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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2. 사원, 인도차이나 시장

망고찰밥 9 681

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2. 사원, 인도차이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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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06 월요일 - 나컨파놈 구경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더워져서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기온이 오르다니.... 오늘 얼마나 더워지려고 그런건가.
 
오늘은 이 시장 주변에서 자전거 가게를 찾아서 나컨파놈 시내 구경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때문에 이 시장 주변에 숙박하는거니까요.
남쪽으로는 사원들 구경, 북쪽 먼곳에는 오래된 교회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계획은,
오전에는 남쪽 끝에있는 Thoet Phrakiat Park라는 곳으로 가서 북쪽으로 강변따라 걸어오면서 구경하고, 다시 오후에는 북쪽 끝에 있는 호수공원과 Saint Anna Nong Saeng Church라는 교회를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남쪽 강변따라 위치한 사원들이 방문계획 장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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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자전거 빌릴 곳을 찾기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어제 구글지도 검색으로 자전거 가게 3곳을 확인해두었습니다.
 
숙소앞 큰도로에 나왔습니다. 시장앞을 지나는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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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LA 라는 자전거 가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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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전거만 있는 가게는 못빌린다고 봐야죠. 여기는 안쪽에 헌 자전거 같은것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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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번역기에 Can I rent a bicycle? 이라고 써서 보여주었는데 안된답니다.
 
그런면 다시 남쪽으로 가서 다른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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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똑같이 물어보았지만 안된답니다. -_-;
 
검색해두었던 곳이 길건너편에 또 있었는데 거기는 오토바이 가게입니다. -_-;;
큰일이다. -_-;; 어떡하지?
이거 굳이 시장근처 숙박한 보람이 전혀 없잖아?
 
숙소쪽으로 돌아오다보니 여기도 버스정류장이 있군요. 어쩌면 이거타고 북쪽 교회쪽으로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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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이동이 좀 험난할것 같으니 식사부터 해야겠습니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면 식사도 마음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시장앞 세븐일레븐 쪽으로 가봅니다.
아침이라 숙소에서 시장 사이에 썽태우들과 뚝뚝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탓파놈에서 썽태우타고와서 이곳에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라면 여기서 썽태우 타고 탓파놈으로 갈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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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가서 빵과 스포츠 음료를 사서 먹었습니다. 오늘은 땀을 많이 흘릴것으로 예상되니 스포츠 음료를 계속 먹어야겠습니다. 최근에 스포츠 음료를 자주 먹었던 것이 탈수예방에 조금 효과있는것 같아서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숙소주인한테 자전거 있냐고 물어보니 없답니다.
 
다시 숙소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잠깐 기다려 봅니다.
혹시 노선 썽태우가 오면 제가 가려는 곳을 보여주고 물어보려고요.  북쪽 교회든 남쪽 공원이든 가기만 하면 일단 그쪽 먼저 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잘 될리가 없지요.... 썽태우는 오지않고... 언제올지도 모르는 썽태우를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다시 숙소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 켜서 지도를 보며 계획을 다시 검토해봅니다.
구글지도에서 남쪽끝 공원을 스트리트뷰로 보니 거기 가면 돌아오는 교통편은 없을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면 뚝뚝을 타고 그 공원까지 가서 걸어서 돌아오면서 하나씩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갑자기 다시 더워진 날씨에 자전거도 없이 걸어서 돌아오면 꽤 많이 지칠것 같네요.
자전거가 없으니 몸을 최대한 가볍게하기 위해 짐은 아무것도 안가지고 가기로 합니다.
오늘 길에 가게같은게 보이면 찬물과 스포츠음료를 수시로 사먹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북쪽 교회쪽 가는 코스는 아무래도 포기해야될것 같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대비해 썬크림도 바르고,
10:30 숙소에서 나섭니다.
숙소 가까운 곳에 대기하고있던 뚝뚝 기사한테 가서
"토엣 프라키앗" (Thoet Phrakiat Park) 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하네요, 앗. 통했다. ^^
"타오라이캅?" 하니 "씨십밧"(40밧)이랍니다.
 
강변 큰길로 안가고 이런 골목길로 한참 가다가 큰길로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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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큰길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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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40밧 내고 뚝뚝은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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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도로는 넓지만 차량 통행이 좀 뜸합니다. 여기서는 이제 걸어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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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름이 쓰인 곳에 내렸습니다. "토엣 프라키앗"이라고 쓰여있군요. (태국어 못읽잖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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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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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이라니... 이거 별로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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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타캑으로 송전하는 탑이 이 공원 안에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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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은 전혀 볼만하지가 않습니다. 그다지 관리에 신경쓴 공원이 아닙니다.
구글지도에 누군가 사진을 올려놓은 연못같은건 있지도 않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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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옆에 공연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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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볼거리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정자아래에서 핸드폰에 열중하고있는 사람이 한명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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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니 다른 정자 아래에서 젊은 처자가 저보고 갑자기 뭐라뭐라 말을 거는 군요.
응 ?? 나 ?? 내가 왜 ??
나한테 뭐라는거야 ?? 아침부터 왜 시비여 ?
나 태국사람 아니요...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듣는다고요...
그래도 똑바로 쳐다보고 자꾸 이야기 하네요... 내가 공원에서 뭘 잘못했나 ? 아무것도 안했는데 ?
그런데 왜 그렇게 무표정이여?
...
뭔소린가 더 들어보려고 가까이 갔더니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네요. -_-;;
핸즈프리 통화하고 있던겁니다. -_-;;
아... 참... 그냥 혼자 딴데보고 이야기 하든가... 왜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계속 이야기 하냐고요...
..
공원안 북쪽에 무료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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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가 공원 안에서 바깥 도로쪽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저는 이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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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가끔 본듯한 이 관상식물. 태국에서는 흔하게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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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양과 안에 달린걸 보면 아무래도 이건 바나나의 일종인것 같습니다. 퇴화되어 열매가 맺히지는 않는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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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자전거도로 만들기로 좁은 도로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방콕 방람푸의 파아팃 도로도 이렇게 무리하게 만들더니 여기도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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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좁다고요 이거. 자전거도 아무도 안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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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을 잠깐 지나면 다시 넓은 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원이 나옵니다.
Wat Phra in Plae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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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앞에 저 구불구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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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만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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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태국!
시멘트를 그냥 발라 표면에 비늘을 그린게 아니고 비늘을 하나씩 만들어 따로 끼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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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다른 건물앞에 있던 이런걸 만드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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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작업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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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젊은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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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입구로 나왔습니다. 강변에 큰 나무가 보이네요.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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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엉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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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 안에서 보리수 나무가 기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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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생식물. 동남아에서 이건 일부러 나무에 붙여서 키우기도 하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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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보리수가 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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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가 Wat Maha That 왓마하탓 앞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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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콘크리트 계단이 길게 있습니다. 길게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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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텃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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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텃밭 구경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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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벤치는 원두막으로 쓰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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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못들어가게 막아두었습니다. 열고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런짓은 안하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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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한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태국 강변에는 이런 콘크리트 계단 구조물을 너무 많이 만든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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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Maha That 왓마하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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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건너 라오스 타캑에서 여길 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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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타캑의 리베리아 호텔이 보입니다. 그 선착장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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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안에 들어왔는데 이상할 정도로 방문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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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1:30 경. 다른 도시에서는 이시간에 사원참배객들이 많던데 여기는 왜 이렇게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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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양식의 사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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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건물 뒤편에 높은 굴뚝같은게 있습니다. 여기서 화장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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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화려한 탑과는 대조적으로 법당 안은 그림도 없이 단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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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쯤에서 음료를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참배객이 없으니 음료파는 사람도 없네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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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텃밭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를 놓아두었네요. 콘크리트 시설때문에 밭으로 못가니까 이렇게 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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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아예 원두막 같은것까지 만들어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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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에 자전거는 전혀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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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Klang 바로 직전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서 찬물 작은 것을 한병 사서 다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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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별로 힘든것 같지 않지만 이전처럼 더위를 먹으면 안되니까 미리 몸속을 식혀둘 생각입니다.
 
Wat Klang 왓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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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눈에 띄는 점이 없어 그냥 마당에 잠깐 서있다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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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변따라 걷습니다. 식당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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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i Thep Praditthara라는 사원이 골목 조금 안쪽에 있는데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구글지도 리뷰에 평점이 높아서 볼만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런 골목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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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Si Thep Praditthara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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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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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많이 놔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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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징으로 한바퀴 빙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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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당같은곳 뒤쪽에 또 화려한 건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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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용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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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쪽의 높은 굴뚝을 봐서는 아마도 화장하는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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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 더우니까 여기서 잠깐 앉아서 쉽니다. 태국 사원들 법당 안은 대체로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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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불교관련 그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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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먹고 마셔가며 다니려고 했는데 이 도시의 사원들은 왜 그런게 없지? 아니... 이게 정상인건가? 장사꾼들이 너무 많은 사원들이 좀 위화감이 있기는 했는데...
여기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없으니까 어색하군요. ^^;
그래도 아까 찬물 원샷한게 효과가 있는지, 덥지만 아직 정신은 말똥합니다.
 
사원 입구로 나왔는데 마침 지나가던 간식수레를 발견.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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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Pho Sri 쪽으로 가기 위해 골목으로 갑니다. 마침 7-Eleven이 보입니다.
여기서 버거 한개하고 스포츠음료를 구입해 마십니다.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수분과 소금이 함께 빠진 후 물만 보충하면 염분이 부족해 피가 묽어지는 상황이 되어 문제라고합니다. 그래서 소금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십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먹지 않던 스포츠음료를 올해는 태국에서 참 많이 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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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음료는 이거말고도 Sponsor, M Sports라는게 있습니다.
 
다시 강변쪽에 있는  Wat Pho Sri 사원에 왔습니다. 오늘 봤던 다른 사원에 비해 단순합니다.
구글지도에는 평점이 높던데 외국인이 모르는 어떤 것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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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법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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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지 2벌써 두시간째. 여기서 좀 오래 쉬기로 합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안에 혼자 앉아있으니 시원하고 좋습니다.
여기서 2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도시의 사원들은 참배객이 왜 이렇게 안보이는걸까요? 오늘이 뭔 날인가...
 
다시 강변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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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라오스 타캑의 선착장과 리베리아호텔이 좀 더 잘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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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약간 더 걸으면 분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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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파놈 2017이라고 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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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커다란 똥무더기... 아니, 또아리튼 용이 분수입니다. 입에서 물을 뿜고있는데 사진에 잘 안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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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은 물은 바로 앞에 떨어져 다시 펌프로 올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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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일곱개인 용이 물을 뿜는 앞에서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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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변은 웬일로 강변에 콘크리트 계단 시설을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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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족. 암탉이 들고 있는 것은 계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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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서 인도차이나 시장에 왔습니다. 작은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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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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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에 손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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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점포도 많습니다. 장사안되는 시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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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상점들은 좀 시장같긴합니다만 손님이 없어보이는건 마찬가지네요. 라오스 사람들이 사러 오기나 하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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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장난감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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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근처있는 시장보다 훨씬 작고 볼품이 없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없습니다.
시장 밖에 있던 손수레에서 깎아서 파는 과일을 조금 샀습니다.
 
다시 걸어서 조금 가면 Wat Oka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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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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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약간 가면 보트 출입국장이 있습니다. 라오스 타캑에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던 그 보트가 여기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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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사람들은 대체 저 플라스틱 의자를 얼마나 많이 수입하는건가.... 묵다한에서도 의자를 매일 옮기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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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아래쪽에 의자를 보트로 운반하는 인부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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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경. 오늘은 많이 걸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오늘 구경을 마치기로 합니다. 북쪽의 교회구경은 포기합니다.
 
골목으로 들어가 시장방향으로 가서 숙소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한 블럭 들어가면 WINSOR HOTEL 윈저호텔이 있습니다. 몇년전 저기서 묵었었지요. 별로 좋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강변에서 가까운 것이 유일한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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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으로 가려면 저 윈저호텔 건물 바로 옆, 이런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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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보니 어느 집에서 개가 저보고 사납게 짖네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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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네는 개벽이 아닌가? 나한테 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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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앞 세븐일레븐 앞의 벤치에서 좀 휴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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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바로옆 가게에서 스포츠 음료를 두가지 구입했습니다.
한병에 10밧씩입니다. 어떤게 어떤 특징인지 모르니 그냥 둘 다 마셔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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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오니 오후 2시입니다.
 
아침 10시반 숙소를 나선 후, 지금까지 물과 음료를 꽤 마셨지만  아직도 소변이 마렵지 않네요.
제가 못느낀 사이 땀을 꽤 흘렸는데 빨리 말라버려서 모르는거겠지요.
아직 살만한걸 보니 스포츠 음료와 썬크림 효과를 많이 본것 같습니다.
 
 
방에서 잠깐 쉬면서 내일 어떻게 할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내일 오전에 교회 구경을 간다면 탓파놈 가는게 늦어질테고, 그러면 탓파놈에서 이틀을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남은 날짜를 세어보니 촉박합니다.
원래 예정에 없었던 싸완나켓과 타캑을 가면서 며칠을 써버린 탓입니다.
내일 교회구경은 관두고 그냥 탓파놈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면 라오스돈 남은걸 오늘 환전해야될것 같네요.
이전에 빡쎄 갔다가 남은돈은 25,000낍. 몇천원 안되는 돈이었지만 이번에는 53,000낍정도 이니까.... 예... 역시 몇천원 안되네요. -_-;
그래도 저한테는 밥 몇번 먹을 수 있는 돈이니 환전하기로 합니다.
 
어제 여기에 올 때는 보트타는곳 주변에서 환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잊어먹고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트타는데 까지 가서 찾아본다는 것은 귀찮으니 그냥 숙소근처 은행에서 환전해야겠습니다.
은행 문닫을 시간이 가까운것 같으니 빨리 가봐야겠습니다.

 
숙소에서 큰길에 나오면 바로 까씨꼰은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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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여러 은행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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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까씨꼰 은행에 들어갑니다. 대부분 은행 간판에는 EXCHANGE라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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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려 제 차례에 라오스돈을 내밀고
"Can I exchange?"
라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몇마디 이야기 하더니
"Go to 끄룽타이 뱅크."
라고 합니다.
라오스가 바로 옆동네인데 돈취급을 안하는구나 ㅠㅠ
"Where is 끄룽타이뱅크?"
라고하니 저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랍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22번도로에 끄룽타이 은행이 있군요.
걸어갑니다.
 
여기가 끄룽타이 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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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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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본건물 안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환전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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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라오스은 다 꺼내보니 53,000낍입니다. 여권과 함께 내밀고 물어봅니다.
"Can I exchange Lao money? to Baht?"
돈을 살펴보고 지폐 몇개를 빼내서 돌려주네요. 5,000낍 이상 지폐만 환전해준답니다.
잔돈은 빼내고 나니 45,000낍입니다. 환전해주지 않는 소액권이 8,000낍. 약 1달러입니다.
 
171밧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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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태국돈 1000밧을 환전시 1밧=238낍이었습니다.
반대로 대충 계산해보면 45,000 낍 / 238 = 대략 189밧인데, 라오스돈을 잘 취급도 하지 않는 이동네에서 150밧이나 받을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여기서 받은건 171밧. 이만하면 예상보다 잘 받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이제 내일 떠나야 하는데 어제 사서 봉지에 싸두었던 그 열매는 어떻게 되었나싶어 열어봤습니다. 살짝 말랑해진게 있어서 손으로 눌러보았더니 쉽게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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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같은건 전혀 없고 삶은밤처럼 포슬포슬합니다. 조금 먹어보니 떫은맛은 없고 삶은 밤맛이 납니다. 단맛도 있고요. 하루만에 이렇게 변했네요.
숟가락으로 떠먹어봅니다. 이런 포근포근한 과육이라니 희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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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맛이야~ 좋아요~ 좋아~
물기가 없고 조금 목이 막혀 물과 함께 먹어야합니다.
달콤한 밤맛이 참 좋네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숟가락에 진이 묻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입니다. 하루 더 묵히면 진이 더 없어질것 같네요.
  
두개 먹고나서 다시 야시장으로 가서 밥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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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시장 주변에 자전거 빌릴데 못찾았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 중에 인상에 조금이라도 남는 곳은
왓마하탓, 왓씨텝쁘라딧타람, 물뿜는 용,
이정도 뿐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사원 참배객들도 거의 안보입니다.
인도차이나 시장 주변도 좀 썰렁합니다.
까시꼰 은행에서 라오스돈을 환전하려는데 끄룽타이 은행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다른 지점은 알 수 없고 큰도로(22번도로)에 있는 끄룽타이 지점에서 환전됩니다. 5천낍 이상 지폐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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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9 Comments
mata 2017.04.07 04:22  
오늘도 잘 읽었어요.^^  얼마전에 저도 나콘파놈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오스 여행중 그냥 충동적으로..ㅋ  해질녘되면 저 강변에 자전거타는 사람, 뛰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등 꽤 많더라구요. 노점상들도 나오고요. 전 토욜에 갔는데 숙소가 달러를 받지않는다고해서 어디서 환전해야되나 걱정했더니 숙소 주인이 빅C에 은행이 4개정도있는데 그곳은 주말에도 영업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참고로 전 저 지도에 나오는 SP레지던스에 500B에 머물렀네요.
망고찰밥 2017.04.07 06:26  
태국에서 대형쇼핑몰의 은행들은 휴일에도 영업한다고 합니다.
저녁에 강변도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지쳐서 못갔어요. 하루더 있기에는 날짜가 부족하고요.
작은거인 2017.04.07 18:06  
역시 망고찰밥님 이시네요.ㅋㅋㅋ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맘존산적 2017.04.08 19:09  
잘 읽고 있습니다.
노란 과일은 중국에서 지단궈라고 부르는데 말랑할 때 먹으면 포슬포슬하니 계란노른자 삶은 것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중국 시솽반나에서 처음 먹어 보고 (맛있어서) 동남아 깔 때마다 찾아봤는데 흔하지 않더군요. 5년 전에 루앙남타에서 한 번 만났고 작년에는 계림에서 만나 반가웠었는데,올 겨울에는 나컨파놈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망고찰밥 2017.04.09 01:45  
예. 태국에서도 흔하지 않아서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정의구현 2017.04.10 10:21  
여행다운 여행`^^ 잘보고 있네요
왕부럽~~~~~~~~~~~~~~~~~~~~~~~~~
허병국 2017.04.16 15:32  
여행기 기다려집니다
10일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이팅이요!!
망고찰밥 2017.04.16 23:59  
인플루엔자 걸렸는지 한참 골골하느라 여행기를 못올렸습니다. 곧 올릴수 있을겁니다.
허병국 2017.04.19 19:02  
건강 찾으셔서 멋진 여행기 기대 할께요
일단은 몸 컨디션부터 빨리 회복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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