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파타야수상시장,황금절벽)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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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파타야수상시장,황금절벽) 마지막편

치즈볼 7 868

파타야 해변에서 설글라스를 싼 친구 약올리며

자리를 털고 파타야 수상시장으로 가기위해 일어섰슴...

정말 햇살도 너무 좋고~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 하니 우울하기 짝이 없었슴..

파타야수상시장은 이번에 3번째 ㅋㅋㅋㅋ 근데도 재밌다... 갈때마다 뭔가 조금씩 변화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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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비치는 그냥 걷기에도 좋다~

야자수에 바다에 ...시끌벅적한 펍에.. 차량소음.. 포장마차 등등...

출발전 이분위기 유지하고 싶어...

사진 한장찍어 주시고!!!

 

출발~ ^^

파타야 비치에서 약 20분 정도 거리에 파타야 수상시장이 있었슴...

예전엔 입장료 받는곳이 작은 건물같은 곳이었는데...

이번엔 크게 지어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표 구입하고 실내에는 박물관처럼 꾸며놓은게

참.. 잘해놨단 생각이 들었다..

입구 사진은 찍을 생각을 못해서 사진이 아예없다~ ㅠㅠ

상세히 좀 찍어서 보여드릴걸 하는 생각이 밀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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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장에서 1인 200밧의 입장료를 내면 가슴에 붙일수 있는 스티커를 줌

그걸 붙여야 입장이 가능하다...

현지인은 무료 입장!!! 띠로리~ ㅎㅎ

나도 수염좀 더 기르고 갔으면...공짜 입장이 가능했을덧 한데....

예전에 왔을때 꽁짜로 들어갔었는데.. ㅋㅋㅋㅋ

현지인이라고 하고~

그때는 수염도 엄청 길고 나름 옷도 현지 스탈로 입어서 그런지....

별 의심없이 들여보내주던데 ㅋㅋㅋ




역시나 들어가면 이런 풍경들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위 모델빼고.. ㅠㅠ

파타야 수상 시장은  담누억수상시장처럼 예전부터 형성이 되어있던 수상시장이 아니라

파타야 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투자해서 만들어진 수상시장이다...

땅을 파고 저수지를 만들고 공사를 하고~

공사 기간은 대략.... 잘 모르겠슴.. ㅎㅎ

여튼 관광의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파타야 수상시장...

모 tv프로그램에 출연한적도 있슴.. 런닝맨?

그래서 더 유명해진곳~!!!

그래도 이날은 중국 관광객은 많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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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둘러보며 사진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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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물음...

친구1: 야 물이 와이래 똥물이고...?

친구2: 그래 물이 더럽다...

나: 너거 똥싼거 여기 다 모여있다... 즐겨라~ 니들 똥이다

ㅋㅋ

나: 농이고... 태국은 해수면이 낮아  땅을 조금만 파도 물이 나오는 그런 나라다...

그래서 이나라는 지하철 이란게 없고 ~ 물도 석회질이라 식수로는 사용이 불가하다,...

니들이 보고 있는 저물도 사실 석회수여서 저렇게 누렇게 보일뿐이다...

그래서 이나라는 비가 좀만 많이와도 홍수가...블라 블라 블라~

 

얕은 지식에 있는 정보 없는 정보 다 꺼집어내서 설명하는데...

왜....

니들은 내말을 안듣고 또 어디 있냐? ㅠㅠ

뭐... 내 얘기 들은건지 만건지.. 저뒤에서 현지 친구랑 셋이서 꼬지 먹고 있다..

이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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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 얘기 들었나?

친구1: 먼얘기?

친구2: 몰라 뭐.. 물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같든디...

현지친구: ㅋㅋㅋㅋ 나도 몰라 ..뭐라했나?

나: 됐다......ㅡㅡ 뭐 묵노?

친구2: 닭꼬치..

나: 엥?

현지 친구가 나한테 힐끗 눈치를 준다.. ㅋㅋ

ㅎㅎㅎㅎ

예전에 저 친구랑 여기 왔을때.. 나보고 닭꼬치라고 사주길래 먹으니 ...

그냥 소소한 맛이었는데.. 근데 끝맛이 약간 이상해서 ...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

나중에 다 먹고 말하길... 악어꼬치!!!!! 구이!!!!!

왓~~~~더 ㅍ!!!!!!

그랬다... 내 친구들은 예전에 나한테 샤킹치던 저 현지 친구한테 낚여서 닭꼬치라 생각하고

맛나게 먹고 있었다 ㅎㅎㅎㅎㅎ

얘네들 다 먹을때 까지 난 안먹었다..

다 먹고 꼬지 버리고 올때...

나는 ..친구들에게 고했다....

저 친구가 사준 닭꼬치... 사실 닭 아니다!!!

 

친구1: 먼데?

친구2: 뭐고....?

나: ㅎㅎㅎㅎ 악어꼬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1,2: 맛있는데....

나: ㅡㅡ 엥..

 

맛있단다.. 헐~ 저게 맛있다고...

아놔~ 혼자 뭘 상상한거지~

이놈들 맛있다고 하나씩 더 먹는단다.. 헐~

그리고는 꼬지들고 배위에서 꼬치 판매하는 아주머니 앞에 앉아서 악어들고

사진까지 찍어달램... ...

뭐...뭐지.......

이런 반응 재미없는데... ..에레이!!!!

현지 친구도 의외의 반응에..... 어리둥절~!!! ㅋ

우리가 바랬던 모습은 이게 아니었는데 ㅎㅎ

어쨌던 뭐 맛나게 먹었다니... 다행이다~

그리고는 시장 한바퀴 다 둘러 보고... 선물 몇가지 사고~

주차장으로 가서 이제는 황금 사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악어 먹은 기념 촬영!!!!

ㅎㅎ

 

주차장에 나오니 친구 차 앞유리에 천막 같은게 씌워져 있다....

주차장에 주차 하면 아주머니가 실내 뜨거워질까봐 그걸 씌워주고 10바트인가 20바트인가 받는다

여러 가지 직업이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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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절벽으로 가는 길에.. 멀리 황금 절벽 사원이 보이는데....

멀리서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든다....

저런 황무지 웅장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멀리서 보니 의외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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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반대쪽에 주차 하고 길건너 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국왕의 서거로 왼쪽은 서거한 국왕

오른쪽은 왕위를 받은 현재 국왕

그들을 한쪽에선 추모 하고 한쪽에선 환영하는 느낌....

뭐 그렇다...

황금 절벽은 입장료가 없다...

관광객이고 현지인이고 모두 무료로 관람 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조금더 내려가면 실버레이크란 농장이 있는데..

그긴 연인들이 사진찍으면 200퍼 인생샷 하나 건져 나올수 있을 정도..

지나가보니 예쁘다~

이쁜 풍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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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절벽에 있는 불상의 황금이 5톤...

아래는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니.. 금뜯어가실 생각이라면.... 노노 하세요~

지지 해요~ ㅎㅎ

진짜 웅장하기 짝이없다.....

저절로 합장을 하고 기도 를 하게된다....

내가 아는 모든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여기서 친구셋이 모여 인증샷 하나 찍어주시고~

다시 차를 타고 이제 파타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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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로 오는길에 보이던 기차역!!

엄청 이뻤다... 시간 관계상 내려서 들어가보진 못하고 갓길에 주차하고

요로코롬 사진만 찍었다....

가보고 싶었는데... 담엔 꼭 들어가볼 예정이다...

그리고 차를 달려서 파타야에 오후 6시쯤 도착 했다...

아직 시간도 넉넉하고 해서

남은 달러로 환전 하고 ... 쇼핑하기로 하고

현지 친구한테 로얄플라자에 내려달라고 했다...

 

현지 친구: 방콕공항까진 태워줄 시간이 안되는데 어떻게 할래?

나: 괜찮다... 짐도 많고 택시 탈거야

현지 친구: 그럼 택시는 내가 보내줄께~

나: 괜찮아~

현지 친구: 아니다.. 너 가 준돈도 있고.. 내가 딱히 해준것도 없는데..

라며...그럼 우리 출발할 시간에 맞춰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10시까지 공항에 도착 해야 했기에...

그럼 8시에 호텔 앞에서 보자고 하고 우린 쇼핑하러 그 친구는 볼일 보러 갔다...

우린 쇼핑하러 로얄 플라자로 들어갔고...

여기 저기 둘러 보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4층 이었나..5층 인가 귀신의 집이 있는데.. ㅎㅎㅎ

왠 상자가 움직여서 보니 ..

안에....

저렇게 이쁜 여자분이 기다리고 계신다..

마치 급똥에 화장실에 앉아있는듯한.. 하지만 변비로 인해 용쓰는 듯한 표정으로...

 

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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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구경하다..

부츠 매장이 있었다.. 그래 저기 가서 로레알 화장품 몇개 사가자 싶어 들어가서 이리 저리

고르고 고르고 또 보고 고르고 하다가

수분 크림 몇개를 들고 계산할려고 와서 계산하고 돌아서는데... 퍼퍽!!!!

 

웁스~

조졌다....

난 내가 맨 백팩에 스쳐 뭔가 떨어졌을거라 생각 했는데...

헐~

친구2 가 백팩매고 자기도 물건사고 돌아서다 그만

전시해놓은 화장품 2개가 땅바닥에서.. 화장품을 흘리면서 쓰러져있다...

일순간 화면이 멈춘듯했고...

옆에있던 친구1이 그걸 집어들고.. 이거슬 우짜노~

라고.. 하고 친구2는.. 망연자실.....

연신 계산대에 직원들한테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이거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니..

한 직원이 ... 나와서 정말 친절하게....

이거 한병에 1000밧인데....500밧만 내고 가져가라고 친절하게 얘기해준다....

우리는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변명하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그래 500바트 깎아주니 다행이다

그러니 1000밧주고 두개 들고 가자....

그친구도 뭐 본인실수 한건데... 돈을 주고 두개를 들고.. 나왔다..

그때 이친구 표정이 화가난 표정으로 돌아서서

다시 계산대로 뛰어가는데...

헐 ~

이거 싸움나는거 아닌가 싶어....

나도 같이 뛰어갔다..

그러더니 계산대 앞에서 멈춰서...

 

저기요... 이거 무슨제품인고 어떻게 사용 하는거냐라고 ,,,,

하~. ㅎㅎㅎ

그랬다..뚜껑이 살짝 깨졌지만 가져가더라도 용도는 알아야 사용을하지,...

뭐라 뭐라 하는데 알아듣기는 힘들고 보니..

뭐 자기전에 발라라고 돼있는걸 보면 독약은 아닌것 같다!!!

그리곤 후다다닥~ 나와서

우리 호텔로 와서 짐찾고 로비에 앉아있으니.. 친구가 왔다....

어떤 점잖게 생긴 나이 많은 아저씨 한분과 같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우리를 방콕까지 태워주실분이라며.. 인사주고 받고

그 친구랑 내년에 또보자는 인사를 하고... 파타야와 이별을 고했다....

친구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 나도 아쉽고....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도착한 수완나폼 공항~

시간도 조금 이르고 해서

공항내 식당에서 쌀국수 묵고.... 그기다 남은 고추장 다 때려넣고 비벼먹음 ㅋㅋㅋㅋ

맛이남...

그것도 모잘라 옆에 서브웨이가서 샌드위치까지...

흡입하고.. 나가니 벌써 표 끊고 있다...

언넝 언넝 줄써서 표끊고...

면세점 들어가서 또 쇼핑.... 선물만 40만원 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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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뱅기 출발~~~!!!

뜨자마자 잠들었는데... 중간에 두어번깨고 나니.. 김해공항~

두둥!!!

현실이 아니길~!!!!!!!!!

비행기 돌려라~~!!!

ㅠㅠ

역시 한국은 추웠다...

ㅎㅎㅎ

그렇게 우리 들의 40중반의 나이에 친구들과의 여행을 재미있게 마칠수 있었다,...

서운한것도 있었고 재밌었던 일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잘 따라주고 아무탈 없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서 너무 기분 좋다~

이제 언제 다시 또 모여서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더 재밌게 놀다 올수 있도록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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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다시 돌아갈수 있는 곳이 있어 더 좋고~

이글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때는 더 재밌는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 볼게요

1년 남았지만....또르르르~!

감사합니다.. ^^
 






 

7 Comments
푸켓알라뷰 2017.03.26 11:25  
아쉽네요 이제 끝나버리다니 ㅠㅜ
간만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쭉쭉 읽어내려간 여행기 덕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고바지 스타일 멋지신데요^^
치즈볼 2017.03.28 01:23  
덕분에 글쓰는 재미가 있었네요~ 너무 감사하게도 재밌게 봐주셨다고 하니....
감사 합니다..
바지가 이쁜겁니다.... 입은 사람은 영~ ㅎㅎ
Raymann 2017.03.26 18:47  
저도 몇 년전에 파타야 여행 했었는데요 여기버기 볼거리가 참 많더군요..이제 조만간 푸켓 쪽으로 계획 중 입니닷.
치즈볼 2017.03.28 01:23  
푸켓도 가보고 싶네요~ 근데 .. 파타야에 익숙 해져서... ..
다음엔 치앙마이 쪽으로 도전 해보고 싶어요
그렌다이져 2017.03.27 10:28  
파타야 이전에 4박6일 동안 여행 갔었는데
돌아올때 정말 돌아오고싶지 않았네요^^
치즈볼 2017.03.28 01:24  
다들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나봐요~
저희들만 그런 생각 한게 아니었네요 ㅎㅎㅎ
미지닁 2018.01.21 17:20  
황금사원 파타야가면 들려보아야겠습니다 좋은정보공유해주셔서감사합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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