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맥도날드,파타야비치)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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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맥도날드,파타야비치) 5편

치즈볼 0 761

몇일 동안 몸이 안좋아서 잠시 쉬었다가 이제 다시 여행기 적어봅니다..^^

저의 여행기 기다려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글 재주도 별로 없는데.. 좋게 봐주시니 황송하네요~

음슴체로 글쓰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고맙 겠습니다. ^^

 

참!! 방금 생각난건데...

여행친구찾기에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일정 맞고 시간되면 맥주나 식사 한번 하자고

글올렸었는데....

미모의 여성분이 까톡 오셔서 일정되면 같이 한번 뵙자고 했었는데~

그게 이제 생각 났네요~ 헐~OTL

여행 내내 아~ 뭔가 찜찜했던게 있었는데.. 이거였네~ ㅠㅠ

즐거운 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

하기사 우리 같은 아재들 만나봐야 별 재미도 없었을거에요 ㅎㅎㅎ

 

각설 하고..

오늘은 태국 친구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전날 차량 투어를 부탁 했더니..

흔쾌히 승낙 하고 같이 친구차로 돌아다녀서 교통비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는 기브엔테이크정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잃고 헤메일때도 바쁜 시간 쪼개서 찾으러 와주고~ 좋은 정보도 많이 주고 한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기름값하라고 5천밧을 주는데.. 그 친구는 사양하는걸 ~ 투어비용 이다 그러니 그냥 받아라고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줬슴.. ^^

난 착해~

아무리 생각 해도 난 착해~ ^^

친구들 돈 삥뜯어서 현지 친구한테 투어비용 준건 정말 잘한일이야 ~ ㅋㅋ

 

호텔에서 9시쯤 일어나서...

또 수영장 올라가서 분위기 함 잡아주고... 그 뜨그븐 태양아래..

오늘 마지막이니 좀 덥고 햇살이 따가바도 ...

오늘은 마음껏 이 경치를 눈에 머리에 담아 가리라~

마음먹고 커피 한잔과 더불어 루프 바에 앉아서 .... 경치 감상중....

아~뜨거~~~~~~~~~~~~~~ **

역시나 5분을 넘기기 힘들다.. ㅠㅠ

다시 그늘을 찾아.. 총총총!

역시 그늘이 최고다.. 이깟 경치 구글로 보면되지머~

사람이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 싶은게 사람이라 했던가....

옆에 썬베드가 참 마음에 들어 또 커피 들고 총총총!

역시~ 누워있는게 좋구나~ ㅎㅎ

그때 뒤쪽 엘리베이터 쪽에서... 좀비 두명이 다가온다.....

흐느적 흐느적~ 으..... 과음한 좀비들이 나한테로!!!

요상한 소리를 내면서 옆에와서 털썩!!!

 

친구2: 부~~~~~~~~~~~웈 북~ 뿡!!

나: 아~~~~~~~~~~~~씨!!!

친구1: 미칭게이~ 이런데서 ...방구가 나오나?

나: 푹~푸쉬시~ ㅎㅎ

친구1: 아 !! 이 똘개이들 아침 부터 오케스트라 연주하나... 이 ㅅ...삐~

ㅋㅋㅋㅋㅋ

우리 뒤를 지나가던 러시아쪽 여성분...약간 흠칫!!!

하는것 같았는데.... 아니겠죠~ 하하

 

다행이 다른 분들은 멀리 계셔서.. ㅎㅎ

근처 계셨던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또 한웃슴 짓고~ 친구들과

썬베드에 나란히 누워서... 바다 감상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오늘 가야 하는게 아쉽다는 얘기들로~ 시작해서...

결국은...

 

나: 배고프다...

친구1: 밥묵자

친구2: 그래 밥묵자....

그래 우린 밥묵자~ !!!

체크아웃 하기엔 너무 이르다..

일단 나가서 뭐좀 묵고 오자~

룸에가서 샤워하고 나오니 10시쯤..

호텔 앞 맥도르도 날드에 가서 빅맥 먹자고 해서 갔는데....

 

나:잠깐! 우리 올때 사온 꼬장(고추장)있제?

친구1: 한번도 안쓴거 3개 있다..

친구2: 와? 햄버거에 발라묵게...?

나: 그래 재고 소진해야 될꺼아이가... 갈때 무겁다.. 묵자 묵어조지자!!!

 

그래서 짐에서 고추장 튜브 3개 꺼집어내어 들고 맥도날드로 감..

빅맥 세트 3개 , 콘파이 3개 시켜서

허겁지겁 먹음.. 꼬추장 발라 먹으니.. 햐~ 맛이 또 색다르다....

잘 넘어간다.. ^^

이래서 한국인들은 나오면 꼬추장을 챙겨 나오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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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빅맥과 꼬추장(볶음고추장)과의 콜라보레이션~

띠로리!!!

신세계다~ ㅎㅎㅎㅎ

빅맥의 느끼한 패티를 마치... 우리네 영양고추의 진한 매콤한맛이 패티의 느낌함을 잡아줌

근데 감자 튀김 엄청 많이줌... 우허~ 다 못먹고 남길 만큼...많이줌

건너편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구분 안되는 여자분들 이 힐끔 힐끔 쳐다본다..

햄버거에 꼬추장 발라 먹으니.... 뭐 신기한갑지?

친구1이 튜브 하나 들고... 손으로 하나 드릴까라는 액션 취하니깐...

그 여자분들 노노 하길래...

웃으면서,.. 민망해 하는데... 그때 다른 여자분이 달라는 시늉을 함..

하나 줬는데.... 중국말로 감사하다고 한것 같다.....

중국인 이었슴...

자기 이거 안다고... 한국식 고추장을 알고 있었슴...

여자분들도 빵에 고추장 발라 먹고 ... 우리도 빵에 고추장 발라먹고...

맥도날드 직원은....신기한듯 쳐다보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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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은..  "콘 to the 파이" 아~

이건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쉬운건 우리나라엔 없다는거....

태국 맥도날드에만 있다는거....

각 나라별로 특색있는 메뉴가 하나씩 있는데 ..유일하게 태국에는 콘 파이가있다...

정말 맛있슴....

달달하니...맛났슴.. 도저희 여기에는 고추장 바를 생각 없었슴,,,

ㅎㅎ 남은 고추장은 챙기고... 배도 채웠겠다... 이제 호텔로 가서

씻고 짐 챙기고... 체크 아웃 하러 갔슴...

짐챙기는데 왜이리 가기 싫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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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꼭 다시 이호텔로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짐챙겨서 1층으로 .. 까톡 날려주고~

1층에 내려와있으니.. 마치 현지 친구가 와있었다...

 

현지친구: 잘쉬었어?

나: 아니...

현지친구: 왜?

나: 가기싫다...

현지친구: ㅎㅎㅎㅎㅎ 여기 살아!

나: 살고 싶은데..어떻게 사냐? 방법좀?

현지친구: 님아 꿈에서 깨어나소서.,...

나: 왜?

현지친구: 여기서 살기 힘들다~ 뭘 해먹고 살거냐?

나: 하기사 해먹고 살게 없다.....밥뭇나?

현지친구: 응..

나: 친구들 내려오면 출발 하자..

 

로비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있으니.. 좀비...아..아니

친구1 이 썪은 표정으로 내려온다....

역시나 가기 싫은 표정이 역력하다....

 

나: 니도 가기싫체?

친구1: 어~ 좀더있다 가면 안되겠나?

현지친구: 너도 여기 살아?

친구1: 살고 싶은데... 방법있나?

ㅎㅎㅎㅎ 똑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ㅋㅋ

나만 그런게 아니네..

 

친구2: 가기싫다~~~~!!!!!

그래 그래 안다.. 니가 뭔말 할지 안다.. 항상 내예상은 벗어나지 않으니

니가 뭔말 할지 안다.. ㅋㅋㅋ

예상대로다 ㅋㅋ

 

케리어랑 큰 짐은 호텔 로비에 예기해서 저녁에 찾으러 오기로 하고~

맞겨두면 보관증을 준다..

잊어버리면 짐 못찾을수도.. ㅎㅎ

시간도 많이 있고...해서..파타야비치 로드 가서 한30분만 멍때리고 가자고 하니

다들 오케이...

파타야 해변에 썬베드 빌려서 앉았다..

음료수 한병씩 마시고 네명이 쫄로로미 앉아서.. 바다 구경..


시원한데...

우린 그늘이라 시원한데... 코쟁이할배들은 그 뜨거븐 날씨에 해변을 빤스바람으로

걸으신다..... 몸도 조금 불편해보이시는 분도 계시고...

왜 저렇게 걸으실까?

아직 해답은 찾지 못했다.. 계속 걸으신다.. 해변을...

뜨거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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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잠깐!!!

양말 아침에 샤워하고 갈아신은거라 냄시 안나요~ ㅡㅡ

썬글라스 파는 아주머니가

친구2 와 흥정하고 있다.. 헐~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는 선글라스를 600밧에 팔고있다..

띠로리~!!

 

친구2: 괜찮나?

나,친구1,현지친구: 이구동성으로 별로다!!!

친구2: 안사요~

아줌마: 550밧~

친구2: 50밧 깍아주는데.. 사까?

나: 야~ 어제 워킹스트리트에 그거보다 더 이쁜거 60밧 찍혀있더라..

 

진짜 워킹스트리트 끝쪽에 선글라스 벽에 걸어놓고 60밧 적어놓은거 봤슴....

내가 잘못 봤을수도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60밧이었슴..내눈에...

 

나: 선글라스 비싸요~ 200밧!!!

아줌마: 그렇게 팔면 나죽어 ~

라며 목을 손으로 찌~익 긋는다....

헐~

 

나: 안싸요~ 선글라스 돌려줘라~ 비싸다...

친구1: 안사요~ 돌려주니

 

아줌마 안받음.. 끝까지 앉아서 안가고 선글라스도 안받음.....

와 질기다 질겨~ 진짜 20분은 실랑이를 한것 같음...

현지 친구도 있고 해서...

계산기 달라하고 300밧 찍어서 보여주니 안된다함...

그럼 안싸하고 탁자위에 올려놓고 우리끼리 이야기 하고있으니...

오케이하신다...

결국 친구는 300밧에 싸구려 선글라스를 샀고...

우리는 그래 이뿌다 어떻다. 칭찬...

 

 

해줄줄 알았냐?

으이구 등신아... 그걸 왜싸?

ㅎㅎㅎㅎ

친구들한테 놀림아닌 놀림 받고.....

이제 슬슬 자리를 털고~

계획했던데로~

파타야 수상시장~ 이랑 황금절벽으로 가기위해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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