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순에 친한 친구 둘이서 9박 10일 일정으로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30넘도록 배낭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살짝 겁도 났지만 그래도 태사랑과 트래블게릴라 정보력을 믿고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일정도 길지 않고 욕심(?)도 많아서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었는데..방콕 시내, 수상시장, 깐짜나부리 등 나름대로는 알차게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태국 여행 한마디로 너무 좋았습니다..여행 다녀온 후로 아직도 태국에 대한 상사병이 걸려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지요...ㅠ.ㅜ
 그런데 여행이라는건 참 이상합니다. 뜻 밖의 장소에서 여행을 통해 느끼고 싶었던 감동을 만날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제가 태국 여행 중에 가장 감동 받고 많은 것을 느낀 것은 바로 버스 안에서였습니다.
 코싸멧에서 카오산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태국의 풍경과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다웠던 일몰을 지켜보며 제가 이제껏 살았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었지요..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소중함도 깨달으며 반성의 눈물도 나더군요..
 아직은 여행 초보지만 동남아 여러 곳을 많이 둘러보고 싶습니다..우리 함께 가열차게 달려보자구요!!

사진은 코싸멧의 일몰과 깐짜나부리의 기차역에서 찍은 이쁜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