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방콕 아시아티크 두번째
우리는 오전에 왕궁과 왓포 구경을 하고 셔틀 보트 타고 차오프라야 강을 내려와
사톤 선착장에 내려서 ...
또 우버를 타고 호텔로 돌아옴... 그 시간이 아마 4시30분쯤...
우린 호텔에 체크인할때 준 웰컴 드링크 쿠폰을 찾아서 수영장 옆 바에서 음료수를 주문하고
목을 축이는데 친구가..
"야 나도 어제 한숨도 못잤다 인자 좀 자자!!"
그러니 옆에 친구도
"그래 한숨 자고 나가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들 피곤 했을것이다...
출발 아침부터 나와서 각자 직장이고 사업채고 일하다가 저녁에 만나서 뱅기타고 오면서
잠도 한숨 못자고 새벽에 호텔로 들어와서 전부 잠을 설쳤으니
충분히 피곤 하고 그럴만도 하다 ,,,
나또한 피로는 조금 느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난
"여기서 잠들면 안된다!!!"
여기서 자면 우린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널지도 모른다....
이아까운 시간에 어찌 낮잠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으랴~
강행한다..
환복하고 출발하자...!!!!
예상대로 욕 한바가지 묵었다 ㅋㅋㅋ
도른놈이라고....
그래 난 도랐다 여기만 오면 돌겠다 좋아서 ㅎㅎㅎㅎ.,,, 너넨 나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
언젠간 내가 고마울지도.,,
또 언제 너네랑 여기 오겠냐....
그래도 너네 수발 다 들어주잖냐~ 피곤에 쩐 친구들과 환복하고
나와서 로비에서 또 우버 부름... 15분이 지나도 안옴.. 취소 하고 다른 우버를 부름
이거 나중에 알았지만,,,,
**취소한거 벌금까지 같이 내야된다는 사실.. **
밑줄 쫙~
호텔에서 택시로 약 15분 정도 가니
아시아티크가 뙇!!!
딱 내리는데 느낌이 우리나라 대기업 쇼핑몰 느낌....
입구에 대형 코끼리 상이 있고
그기엔 크다랗게....
chang
맥주회사에서 홍보용으로 설치 한듯,....
그 피곤하다던 친구놈들....
언제 그랬냐는듯 득달같이 코끼리 옆으로 뛰어가서
사진찍어 달랜다...ㅡㅡ
너거 피곤한거 맞나? 잠오는거 맞나?
표정은 푹~ 자고 개운한 표정이다.. ㅋ
역시나 여행은 이렇듯 사람을 참 즐겁게 하는것 같다....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뭔가 분주한 노점 야시장 같은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걸으면서 구경할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부담 없이 둘러 보기 참 좋은곳이었다...
과일주스 하나씩... 나는 땡모반을 사들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헠!!!!!!
어~
우와~
대박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네.....
사실 난 아시아티크는..처음...ㅎㅎ
친구들한테는 몇번 왔다고 구라 치고 여기서 데리고 다니면서 길 잃으면
여기 저기 구석 구석
다 둘러봐야 된다고 구라치고 ㅋㅋㅋㅋ
와~ 그나 저나 ..
진짜 예쁘다..
말로 표현을 어찌해야 하지... 그래 "우와~!!!"
진짜 우와 였다..
여기를 여자친구도 아닌 늙다리 노총각들과 와있다는게.......
"내가 이럴려고 아시아티크 왔나?" 라는 자괴감,,,,따위는 들지 않고
그래도 친구들과 같이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다는게,.... 또 보여줄수 있었다는것에
내 스스로 기특 했따..
ㅎㅎㅎ
서로 사진찍어 주고 셀카 찍고 하다가
배가 고프니 야경도 이제 그만!!!
밥묵자 !!!
뭐무꼬?
이카다가.... 친구가 본 식당... 야외인데 저기 테라스 옆에 식당이 있었슴...
분위기 멋짐...
대충 가격 보고 들어가서 주문
생선튀긴거, 푸팟퐁커리, 똠양꿍....
맥주 3병...
가격이 꽤나 비싸다.. 3500바트..
바가지 인가요? 바가지 아니죠? 아닌거 맞죠? ㅠㅠ
얘들아 밥 묵자!!
앗 잠깐!
일단 밥 묵기 전에 치러야 할 의식이 있다...한국식으로...
우리나라 젊은 친구들은 밥먹기전에 먼저
카메라부터 들이데...
그리고 찍어...
SNS에 올려..
생선 튀김은 의외로 밑에 깔린 국물에 찍먹 하니
맛이가 납니다..
그래도 먹으면 그냥 생선 튀김....
꼭 밑에 소스국물에 찍먹 해보세요~ ^^
햐~ 친구들 울렸던 똠양꿍!!!! ㅋㅋㅋ
세계 3대 숩 중에 하나 라고 하니 서로 숟가락 드리밀고 맛보드만...
읍!!!!
이거 뭐고?
뭐긴 뭐라 니들이 태국하면 알고 있는 그 똠양꿍이다
라고 하니 이거
쉬었데요 ㅋㅋㅋㅋ
시큼해서 쉬었데요~
하~ 이런 ..
그래 쉬었다~ 탈난다 먹지 마라...
난 쉰음식 먹어도 탈이 안나 이러며니서 혼자 밥 말아 먹음.. ㅎㅎㅎㅎ
새우도 큰거 3마리 혼자 다 먹음 ㅋㅋㅋㅋ
좋아 이런거 너무 좋아~ ㅋ
쉰음식 다 먹고 ~ 카오산로드로 출발
배타고 갈려고 알아보니
사톤에서 갈아 타라고 하네요`
아시아티크에서 배타니 공짜!! 재수다 싶어 타고 야경 보면올라가다
사톤에서 내려 카오산 쪽 가는 배편 물어 보니 없다네 ~
아~ 또 택시 ....
아 너무 좋습니다.. 신나고 시끄럽고 쿵쾅대는 음악들이 진짜 신나고 좋네요~
가볍게 한바퀴 돌아주시고 군것질 좀 하고..
돼지꼬치구이먹고, 아이스크림, 팟타이 실컷 먹고..
근처 펍으로 가서 맥주 한잔~
역시나 우리가 노는 분위기랑은 딴판.. 하지만 난 이렇게 노는게 더 재밌는데
친구들은 아니었나 봅니다..
시끄럽고 정신 없다고 빨리 가자던 친구들..
에효~ 난 더있고 싶다고 .. 말하고 둘만 보낼까도 했지만
우리는 한몸! 이기에...
이분이랑 인사도 한번 나누고 옆에서 사진도 한장찍어주고
호텔로 향해 고고...
가는 동안 짜증이 조금 났습니다.
몇년만에 와서 신나게 놀아도 모자를 판인데..
분위기가 친구들과 맞지 않으니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지요~
가는내내 언짢은 표정이 친구들 눈에 비춰졌나 보네요!
호텔가서 우리가 사온 소주가 있으니 그걸로 한잔 하자
할 얘기가 있다.. 라고 하고 호텔 근처 로컬식당에서 닭고기랑 쏨땀
사다가 안주 삼아 소주 한잔 하면서
난 오랜만에 와서 즐거운데 너넨 시끄럽다, 정신없다 라고 하니 섭섭하다
내 입장에서도 생각 좀 해주면 안되겠냐
너네 수발 다들어 주고 했던 나는 너네들 접대하러 온 기분이다..
같이 왔으면 같이 좀 풀고 놀자고...
내려놓고 긴장 풀고 예전처럼 놀아보자고..
그러니 그러겠답니다..
여행 동안 친구들과 트러블 생기면 일정 다 망치고 놀러와서 기분 얺짢으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그때부터 곤욕이고
또 성격상 난 바로 바로 이야기하는 성격이라..
얘기하고 친구들과 풀고..
그후 이 친구들의 놀라운 변화가 ㅋㅋㅋㅋ
파타야에서 펼쳐 집니다. ㅎ
피로도 다 풀리고 푹 자고 일어나서 .. 파타야 이동 하기 위해 씻고 또 우버를 부릅니다.
이번엔 빨리 왔는데 왠 아주머니.
파타야가는 동안 쉴새없이 전화하는데.. 와~ 진짜 대단함
전화기 두대 들고 무슨 전화를 그렇게 해대는지....
지옥문앞을 두어번은 왔다 갔다함...
도저히 안되서 전화 좀 그만 할수 없겠냐~
너무 위험하다... 항의 하고 나니 미안하다고 전화 안하네요~
하~ 정말 천천히 가고 하는건 다 이해하겠는데
고객 테우고 가면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니 화를 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또 마음인지라
휴계소 들러서 음료수 랑 먹을거 사주고 같이 내려갔네요~
나는 방콕에서 파타야 가는 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첫째 산이 보이지 않아 너무 좋고
둘째 주위가 숲이 많아 좋고
셋째 진짜 파타야 가는 고속도로가 너무 좋음...
고속도로 나가는 길에 우리 앞에 있던 차인데...
검정 리본이네요~
아마 국왕의 서거로 인한 애도의 표식인듯 했습니다..
우린 노란 리본........ㅜㅜ
1시쯤 파타야에 도착 했네요~ 11시반에 출발해서....
오늘도 일때문에 끝까지 못쓰고 ,....
일 일 일..
태국에 대한 여행에 대한 기억으로 일도 손에 안잡히는데 먹고 살려니 일은 해야 하고
ㅎㅎㅎㅎ 맘같아선 태국으로..이..ㅁ
아니다. ㅋㅋㅋ
파타야 편은 담에 또 시간 나면 적겠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