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콩 파란 기와집!~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치앙콩 파란 기와집!~

향고을 8 927

치앙콩 파란 기와집! 

내가 치앙콩 파란 기와집으로 온것은 2013년 6월 이다. 
나는 그동안 동남아 이곳저곳 떠돌면서 라오스 무앙씽이란곳을 내가 장기간 
머물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하고 라오스 무앙씽에서 주로 거주 하다가 
라오스 비자 기간에 맞춰 이웃 나라 주변국으로 비자런겸 여행 목적으로 
이동을 하곤 했다. 
하여튼 나는 라오스 무앙씽에서 전체적인 체류 일수를 계산 했을때 일년 넘게 
머물고 있었는데 무앙씽 생활을 당분간 머무는걸 접고 배낭을 싸들고 이웃 나라 
태국 치앙콩으로 이동을 하였다. 
나는 본래 태국 치앙콩이란 소도시를 라오스에서 비자런차 많이 들렀던 곳이고 
비자런차 올때마다 탑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머물고 라오스 무앙씽으로 
돌아 갔기에 치앙콩이란 소도시가 전혀 낯설지 않았기 때문에 
라오스를 떠나 일단 태국 치앙콩으로 들어온것 이었다. 

태국 국경 도시 치앙콩으로 맨처음 들어 와서 탑게스트 하우스에서 
며칠 머물면서 치앙콩이 장기로 머물기에 적합한곳인지 탐색해 보았다. 
그런데 치앙콩에서 며칠 머물러 보니 예상 외로 치앙콩은 매력이 많은곳 이었다. 
메콩강이 태국과 라오스 사이를 유유히 흘러가는 풍경도 아름다워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라오스 사람들보다 태국 치앙콩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그리고 치앙콩에서는 일주일중 수요장터,금요장터,토요장터가 열렸는데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시골 장터 느낌도 좋았기에 
나는 치앙마이에서 장기간 머물러 보겠다는 생각을 접고 치앙콩에서 
당분간 머물러 보겠다는 생각으로 탑게스트 하우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치앙콩 탑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 했다. 
탑게스트 하우스 옆이 메콩강이 흘러가고 있는데 하필 탑게스트 하우스 앞이 
가라오케가 자리 잡고 있어 밤늦은 2시 까지는 밴드 음악소리 들려오는데 
시끄러워 마음의 안정을 찿을수 없었고 그런데다 내가 머무는방 옆방에 
가라오케 접대부로 일하는 라오스 여자 두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여자 두명중 한여자가 새벽 2시면 어김없이 내방문을 두드리며 
내 이불속으로 파고 드는데 처음에는 싫은것 보다 반기는 심정이 강했지만 
하루 이틀 한달이 지나고 보니 이짖도 할짖이 아닌듯 보였기에 
숙소를 옮겨 보고자 치앙콩 동네를 이곳 저곳 둘러 보았다.  

 

그런데 남콩 리조트뒤 골목길을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 보니 
파란 기와집이 있었는데 대문앞에 방을 임대 한다는 표지 팻말이 보였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중국인 할머니가 있었는데 내가 안으로 들어가서 
여차여차 이야기를 하였더니 당장 들어 와도 좋다고 하였다. 
다음날 나는 짐을 챙겨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파란 기와집 첫번째 방으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그후 나는 치앙콩에서 머물면서 라오스 보케오로 비자런을 다녔고 
캄보디아도 한달 다녀왔다. 
그렇게 나는 치앙콩에 머물다가 일년이 넘어 2014년 9월 초순 태국에서 
비자런이 금지 되면서 결국 태국을 떠나 라오스를 거쳐 중국 멍라로 
본거지를 옮길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중국 멍라와 라오스 무앙씽,베트남 디엔비엔푸,사파를 떠돌다가 
2015년3월 한국으로 들어 갔다가 9개월만에 다시 중국,라오스 
위앙짠을 거쳐 치앙마이 치앙라이 치앙콩으로 들어왔다. 
치앙콩으로 들어와 예전에 머물던 파란 기와집으로 다시 들어 오게 됐다. 
나는 현재 치앙콩 파란 기와집에 머물고 있는데 집주인도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메콩강이 흘러가고 있어 푸근한 느낌이 들어 좋다. 

 

09052db86b9cc0546cde4cd055307663_1533603025_35.JPG
 

9cd366be8bbe05d0000571647abcaee0_1533375411_15.JPG
 

9cd366be8bbe05d0000571647abcaee0_1533376343_2.JPG
 

9cd366be8bbe05d0000571647abcaee0_1533376344_69.JPG

09052db86b9cc0546cde4cd055307663_1533603451_68.JPG

09052db86b9cc0546cde4cd055307663_1533603457_47.JPG

09052db86b9cc0546cde4cd055307663_1533603846_4.JPG










  

8 Comments
이류지 2017.03.04 01:19  
조금  가까이에    있었으면
식사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아싑군요
향고을 2017.03.04 19:31  
이류지님 현재 여행중?
본인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고있네요.
오히려 한국이 외국느낌이 납니다,
이쁜 처자만나서 맛난식사도 하시고
쎄쎄쎄하시지요.ㅎㅎ
하기야 이류지님은 술을안자시니
이쁜처자가 안보일지도,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3.04 10:22  
파란기와집 주인 아주머니인가요?
인상 좋아보이네요^^
향고을 2017.03.04 19:37  
치앙콩 안방마님,
남콩강변 노점상 마담,ㅎ
파란기와집 안주인님 맞아요.
그런데 바깥주인은 주당
안주인은 술을 일모금 안한다는,
남콩강변에서 한잔하는맛이란?
강바람맛이 아닐까요.ㅎㅎ
성미나 2017.03.04 12:45  
고을을 떠나 많이 다니시는군요. 지금은 어디 계시나요? 한 번 따라가고프네요.
향고을 2017.03.04 19:40  
지금 한국에 들어와있어요.
ㅎㅎ노털 따라다녀봐야 별재미없을건디유,ㅎ
타이거지 2017.03.05 09:34  
새벽에 일어나..강변을 5회 반복해 저깅하고..터미널 근처 시장에서 아침거리
사들고,,파란기와집 돌아..남콩 뒷문..치앙콩이..코딱지긴 하네요..ㅋ
향고을 2017.03.05 15:33  
타거님 활력이 좋아보이십니다.
강변 조깅,
몸매관리 최고,
총각들이 줄을서면 어쩌나?ㅎㅎ
치앙콩 남콩강을끼고 조용한 읍내지요.
작지만 우정의다리가 생기기전만해도
치앙콩은 명실상부 맛깔나던 고장이었지요.
보케오와 치앙콩을 배를타고 오고가던 여행자들이
반드시 거쳐가야던 치앙콩,
하지만 이제는 라오스 보케오도 그렇지만
치앙콩도 여행자 발길이 확연히 줄어든것이
예전 분위기완 아주 딴판이돼버려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