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인타논국립공원 투어가 끝나고...

호텔에 생각보다 좀 더 늦게 도착 했어요... 그날은 일요일었나 그래서 선데이마켓에 가야했었죠.. 무조건!!!!

그래도 일단 친구네 일행은 짐도 풀어야 하고...-ㅅ-; 저희 엄빠도 쉬셔야 할것 같았고... 저도 좀 씻고 싶어서 곧바로 밖으로 나가지 못했어요..

일단 저녁시간이 되어서 뭘 먹지 고민하다가....(뭐먹을지 안정해놓은 상태...)

유명한 국수맛집을 갔어요-ㅁ-!! 거의 구시가지 한복판에 있어서... 썬데이마켓을 구경하며 차근차근 찾아갔습니다.

주문을 하는데 사람이 9명이니까... 그냥 메뉴판 달라고 한다음에

"여기부터 여기까지(국수메뉴마다 숫자가 있어서 주문하긴 편했어요 ㅋ) 하나씩 다 주시구요~... 음료수하고 물하고 얼음은 사람수대로 주시구요~... 여기 사이드메뉴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주셈~"

이런식으로 주문했어요-     _-;;;

제가 취향껏 고른 고기!! 많은 국수!!!

아마도 타이티?=ㅅ=


어르신들은 밥은 무척 만족하게 드셨으나, 썬데이마켓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셨어요.. ㅠㅠ

그래도 이거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하고 우리 여깄는동안 오늘밖에 못보니 구경좀 하시고 사실거 사시라고 설명드렸죠..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우린 사람이 너무 많았고, 썬데이마켓에도 사람이 많았고, 거긴 뭔가를 구경하는 곳이라서... 툭하면 시야에서 벗어나서 찾고 다시 없어져서 찾고 하는걸 반복하게 된거에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짠... 우리의 가이드 깃발...

이게 뭐게요= ㅅ=


네 이겁니다.

이걸 허리에 묶고다녔습니다. 제가=ㅅ= 30대가... 이나이에...저걸 묶고 다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사람많은곳을...

깃발대신.....-       _-

다음날은 물론 친구가 하라고 하고 딜을 한거지만...좀 민망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저거 덕분에 잘 모여 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_=


어르신들은 한시간도 채 못보시고 마사지 하러 가자고 하셨어요...

저랑 친구는 시작도 못했는데 ㅠㅠ!!!!!!!!!!!

네...그래서 우린...

숙소랑 가까운 마사지샆에 어르신들 모셔놓고

제일 긴 2시간짜리 + 돈 다 계산 + 팁은 나중에 주시라고 50밧씩 손에 다 쥐어드림 + 끝날때쯤 오겠음

이러고 도망쳤습니다!!!

네!!도망쳤어요!!!

와하하하하하 자유다!!!!

근데 두시간은 너무 빨리갔다는게 함정...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