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엄빠+친구네 엄빠+ 친구네 이모님들과 함께한 치앙마이-방콕 여행기 04
그날저녁...
엄빠를 방에 모셔다 놓고 저는 제 방으로 와서 카톡으로 친구한테 근황을 물었습니다. 식끝나고 비행기 타러 가는 중이라길래...
이런저런 잡담을 했죠...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평소 그런녀석이 아닌데=ㅅ=;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비행기 출발한다 라는 카톡까지 확인하고 평화롭게 잠이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좀 일찍일어나는 편이라 눈이 금새 떠졌습니다.
시간을 보니 방콕에 도착했을 시간이라 연락을 했어요...
그 후 테러가 시작되었습니다...
쓰기전에 말하지만 그 친구는 평소엔 전혀 다른 모습이에요... 나름 철저한 편이고 실수가 잘 없는 성격이죠...-ㅅ-;;
근데 그날은...
1. 일단 어르신들 중 한분이 키미테 부작용이 있어서 1차 맨붕에 빠졌고... 이 키미테 부작용은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증상이 만취상태와 비슷하게 된다고 해요...;;; 비행중인 비행기 안에서= ㅅ=;
2. 면세점에서 담배 1보루씩 잘 샀는데 한사람이 모아 드는바람에 걸려서 설명을 해야 했으며...
3. 1리터 이상(?) 액체가 기내에 반입이 안되는데 그런게 걸려서 화물 붙힌 가방 다시 싸야 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거 당황한 나머지 갑자기 영어도 막혀 버버벅 대다가 저한테 영어로 가방 다시 싼다고 어떻게 말해? 라고 묻기까지 했죠...=ㅅ=;
여기까지는 뭐... 애교구..
어찌어찌 아마리호텔(저랑 경로는 같아요)로 가서 일행들 방에 다 넣어주고(?)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던 친구는 잠을 안자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ㅅ=; 갑자기 톡이 끊기고... 저는 불안하여 계속 카카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탑승준비하느라 바쁘겠거니 하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다음비행기표가 언제있나 검색좀 하고... 그거 스샷해놓고 대기하고있는데...
4. 치앙마이 가는 비행기를 놓쳤다고 전화가 왔습니다...=ㅅ=;; 깜빡 잠이 들었었대요...
그래도 다행이 공항이라길래 바로 스샷찍은거 보내주고.. 다행히 친구는 그거보고 제일빠른 비행기표를 끊어... 치앙마이에 왔습니다만...
그날 오전에 시작될 첫 투어가...좀 늦어져서...공항에서 바로 픽업당하여 목적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ㅋㅋ
그날 저는...속으로... 아 재랑 다니면 정말 심심하진 않겠다. 인생이 시트콤이구나 ㅋㅋ- ㅅ- 라고 생각만햇습니다. 말하면 맞을거같아서=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