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엄빠+친구네 엄빠+ 친구네 이모님들과 함께한 치앙마이-방콕 여행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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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엄빠+친구네 엄빠+ 친구네 이모님들과 함께한 치앙마이-방콕 여행기 04

물에깃든달 3 719

그날저녁... 

엄빠를 방에 모셔다 놓고 저는 제 방으로 와서 카톡으로 친구한테 근황을 물었습니다. 식끝나고 비행기 타러 가는 중이라길래...

이런저런 잡담을 했죠...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평소 그런녀석이 아닌데=ㅅ=;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비행기 출발한다 라는 카톡까지 확인하고 평화롭게 잠이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좀 일찍일어나는 편이라 눈이 금새 떠졌습니다.

시간을 보니 방콕에 도착했을 시간이라 연락을 했어요...

그 후 테러가 시작되었습니다...

 

 

쓰기전에 말하지만 그 친구는 평소엔 전혀 다른 모습이에요... 나름 철저한 편이고 실수가 잘 없는 성격이죠...-ㅅ-;;

 

근데 그날은...

1. 일단 어르신들 중 한분이 키미테 부작용이 있어서 1차 맨붕에 빠졌고... 이 키미테 부작용은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증상이 만취상태와 비슷하게 된다고 해요...;;; 비행중인 비행기 안에서=  ㅅ=;

2. 면세점에서 담배 1보루씩 잘 샀는데 한사람이 모아 드는바람에 걸려서 설명을 해야 했으며... 

3. 1리터 이상(?) 액체가 기내에 반입이 안되는데 그런게 걸려서 화물 붙힌 가방 다시 싸야 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거 당황한 나머지 갑자기 영어도 막혀 버버벅 대다가 저한테 영어로 가방 다시 싼다고 어떻게 말해? 라고 묻기까지 했죠...=ㅅ=;

여기까지는 뭐...  애교구..

어찌어찌 아마리호텔(저랑 경로는 같아요)로 가서 일행들 방에 다 넣어주고(?)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던 친구는 잠을 안자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ㅅ=; 갑자기 톡이 끊기고... 저는 불안하여 계속 카카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탑승준비하느라 바쁘겠거니 하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다음비행기표가 언제있나 검색좀 하고... 그거 스샷해놓고 대기하고있는데...

4. 치앙마이 가는 비행기를 놓쳤다고 전화가 왔습니다...=ㅅ=;; 깜빡 잠이 들었었대요...

그래도 다행이 공항이라길래 바로 스샷찍은거 보내주고.. 다행히 친구는 그거보고 제일빠른 비행기표를 끊어... 치앙마이에 왔습니다만...

 

그날 오전에 시작될 첫 투어가...좀 늦어져서...공항에서 바로 픽업당하여 목적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ㅋㅋ

 

 

그날 저는...속으로... 아 재랑 다니면 정말 심심하진 않겠다. 인생이 시트콤이구나 ㅋㅋ- ㅅ- 라고 생각만햇습니다. 말하면 맞을거같아서=ㅁ=;

 

 

 

 

 

3 Comments
외로운집사 2017.02.15 15:24  
그 친구가 접니다..........
지금이야 웃지만 키미테 부작용이 하필 폭력성향으로 나타나셔서...문에 주먹질하시고 체크인하는데 밖으로 나가셔서 찾으러 다니고.......
참고로 저희 아버님인데 평상시 굉장히 조용한 분이십니다...주사도 없으십니다 ㅠㅠ
키미테 약효 없어지니 평소모습으로...
여행내리 굉장히 조용한 모습으로 절 제일 편히 해주셨습니다
그때엔 정말 당신께서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하실 정도셨어요

무튼 그때 물달이 시트콤 얘기했다면 아마 정말 버럭했을거에요 지금이니까 저도 ㅋㅋㅋㅋ 하고 웃지만요

뭐 시트콤은 이걸로 끝이 아니라는건 함정...
전초전이었을 뿐.....to be continue
앙큼오시 2017.02.15 22:52  
사진을 내놓으라!
물에깃든달 2017.02.16 08:31  
이 글에선 사진이 필요가 없,,,,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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