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신분만~~16 끝
음 ..
가네시님 여행기에 나오는 코스대로 아유타야를 향해 출~~바~~알!!
카오산에서 53번 버스를 타고 훨남퐁역에 도착 기차표를 15밧?에 구매하고 아침 9시?경 기차를 탓다... 여기까진 순조로운 시작이다;;
기차는 나이좀 먹은 내가봐도 정말 오래된듯한...내가 타보지 못한.. 우리나라.. 70년대 기차?
스님들 전용칸이 따로 잇고... 의자는 쿠션이 없고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
정말 추억하나 보고 가야할 기차^^;;
앞좌석에는 30대?의 태국여자분이 앉아 잇는대.. 영어능력자다..
나에게 어찌나 영어로 말을 걸던지.. 부담스러 죽갯다.. ㅋㅋ
그래서 단답형 으로 대답하던 나는 어느순간.. 영어가 부담스러 슬며시 딴청을 부리기 시작햇다..
그랫더니.. 그 여자는 무안햇던지 다른칸으로 가더라..
가란 이야기는 안햇는대 말이죠^^;;
기차는 돈무앙까진 순조롭게 운행햇다^^;;
돈무앙역에서 행상 아줌마가 올라타더니 여러가지를 파는대.. 새로운 음식이 보인다..
설탕떡? 요왕님이 질답게시판에 올려줫는대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우리나라 용수염 같은 설탕엿을 얇은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건대..
30밧! 정말 겁나게 달다^^;; 조카랑 먹다가 지쳐서 결국은 버렷다~
그리고 그다음 부터는 한 정거장 가고 10분쉬고 또 한 정거장 가고 10분쉬고 ㅋㅋ
처음에는 무지 좋아햇다... 모 흡연가인 난.. 멈출때마다.. 나가서 담배를 폇다..
그러나 어느순간 부터는 멈춰도 담배를 안핀다.. 멈출때마다 담배를 피면... 목 아파.. 죽을듯;;;
그것도 부족햇는지.. 어느 정거장에서 멈춰서는 갈 생각을 안한다 ㅋㅋ
그렇게 30분쯤 지나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대 내가 태국어를 알아들을리가? ㅋㅋ
그런대 아까 앞자리에 앉앗던 여자분을 다시 만낫는대. 다른기차가 올거라고 갈아타면 된다고 하신다.. 쌩유~ 레이디~ㅎㅎ
태국에서 연착은 기본이지만... 기차가 고장나서 갈아타기는.. 쉽지않은 경험이다..
그렇게 아유타야 도착한 시간은 예상시간을 2시간 이상 지나버린... 2시가 좀 안되서인듯하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여기저기 구경하다 자전거 대여소가 보이길래..
자전거를 대여하고.. 신나게 달렷다... 어딘지도 모르고 ㅋㅋ
그렇게 달리다 막힌 길.. 다시 돌아오니.. 자전거 빌린곳의 아주머니가 뛰어오시더니..
강을.. 건너가야 한다고... 쿨럭..(무대뽀..여행)
바로 앞의 선착장을 가르쳐주신다 ㅋㅋ
그렇게 배를 타고 건너려는대.. 계단을.. 한 30개정도? 내려가야 배에 자전거를 실을수잇는대...
자전거 무게가... 엄청나다..
가끔 집앞 마트에서 쌀 20키로짜리 사오는대 가끔은 2개를 사서 들고 올때도 잇다..
그래서 조카 자전거랑 내 자전거 2대를 한손에 하나씩 들엇는대.. 옆구리가 결린다..
이 자전거 무게가.. 한대당 20키로가 넘을것 같다..
와...대따 무거운... 강철 자전거..
한대씩 배에 실고 나니.. 체력이.. 방전된다 ㅜㅜ
건너편에 배가 순식간에 도착하고..
다시 2번 자전거를 들고 계단위로 올라가니.. 이건..모...힘들어 죽을것 같다..
그렇게 길에 올라서니 여기 저기 자전거 대여소가 보인다.
ㅋㅋㅋ 몬짓을 한거지.. 나는?
자전거 빌린곳에서 준 지도를 보고 이곳 저곳 구경을 하다 길에서 코끼를 봣다...
커다란 코끼리가 도로를... 지나가는대.. 타고싶다...정말 타고싶다..
조카한태 타고싶니? 물어보니.. 타고싶단다 ..
사실 나도 타고 싶엇다~조카야!!
깐짜나부리는 여행에서 뺀곳이라.. 지금이 아니면 코끼리를 못 탈것 같앗다..
그렇게 코끼리를 따라가니 코끼리대여소?가 보인다..ㅋㅋ
가격은 450밧,,, 1인당.. 모 비싼것 같긴한대.. 타보고 싶엇다,..
그래서 탓음.. 타고나니...코끼리를 만져보고 싶엇다.. 격렬하게 ㅋㅋ
그러나.. 이미 코끼리 위라..손으로 만지기엔 위험하고...
그래서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발바닥으로 살살 코끼리 머리를 비벼봣다^^;;
느낌은.. 오래된 고무 카페트?를 발로 만지는 느낌? ㅋㅋㅋ
새로운 경험으로 한번은 나쁘지 않앗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6시쯤 기차역으로 돌아왓다.. 기차시간을 물어보니 6시45분?쯤이라길래..
더 빠른건 없어요? 햇더니 있단다!! 익스프레스라나? 모라나?가격은.. 300밧대.. 쿨럭...
걍 됏다고 햇음 ^^;;
6시가 되니.. 정말 어릴적 추억 돋게... 국가가 울리고.. 기차역에 잇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난다..
그리고 방콕을 바라본다.. 왕궁을 바라보는 것인가??
태국에선 아직도 이런걸 하는구나.. 신기햇다
기차역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기차를 기다리는대..
조카는 기차역 광고전광판의 찡쪽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없어 보인다^^
난 어느 여대생?을 바라보고 있엇다..
어떤 남자랑 대화를 하는대 연인사이는 아닌것 같고~
여대생의 미모가 내스타일이다^^;;
단... 좀 튼튼해 보인다..
할일도 없고 틈틈이 여대생을 바라본다..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안본척 하고^^;;
그러다 조카가 돌아와서 훔쳐보기 놀이를 그만둿는대 ..여대생이 곁눈질로 나를 보는게 보인다^^;;
아... 아직.. 볼만 하구나 .. 내 미모가? ㅋㅋ
우리나라 남자 80%는 본인이 잘생겻다고 생각한다는대..
저는80%에 속합니다..쿨럭 ㅎㅎ
즐거운 설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