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파 여행기
치앙라이 구 터미널 매표소 옆 푸치파 행 매표소입니다. 오후 1시 버스 밖에 없습니다. 왕복 300바트입니다.
푸치파 가는 도중 잠시 들른 휴게소 앞 폭포 입니다.
푸치파 버스에 내리자 마자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호객 행위를 하더군요 미리 알아보고 간 게 아니어서 잠시 고민하다 숙박을 결정했습니다. 숙소는 트윈침대이고 화장실도 깨끗하더군요
생각보다 푸치파가 작은 동네여서 숙소에서 상점들까지 걸어서 5분 정도면 됩니다.
저는 11월 18일 갔는데 새벽에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미리 두꺼운 옷을 여유있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새벽 4시 반쯤 버스 내린 곳에 가면 푸치파 정상으로 가는 성태우가 있습니다. 왕복 60바트입니다.
성태우에 내려서 정상으로 한참을 올라갑니다. 입구에서 커피 등 물품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이라 춥고 목말라서 커피 한잔(믹스 커피입니다) 먹고 올라갔습니다. 커피 한잔에 20바트입니다. ㅎㅎ
올라가는 길은 이슬때문인지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손전등을 준비하시든지 아니면 핸드폰을 사용하셔야 올라가기 쉽습니다.
미리 올라가시는게 구경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출을 보기까지 꽤 오래 걸립니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도중과 일출을 기다리는 중간에 산족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사진 찍는 알바를 합니다. (마땅한 표현이 안떠오르네요..) 3-4세 정도 되는 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이는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만 거의 20명 정도 보였습니다. 제가 간 날이 평일이었는데도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면 거의 매일 올라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위에 고생하는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놀러온 아이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앙라이-푸치파 여정이 특이한 것은 없지만 한번쯤 와볼만한 경치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