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요~~ 15(3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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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요~~ 15(3년전 이야기)

돌이킬수없어요 11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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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칸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앗는대 치앙칸 게스트 하우스? 태사랑에서 본곳인대...

사진상으로 괜찮아 보여서 결정한곳인대.. 가보니..

아주머니도 친절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1박 350밧.. 3박하면 천밧에 해주갯단다..

아... 계산해보면.. 50밧 싸게 해주는건대.. 난..깍아준다는 말에 생각없이 천밧을 줫다..

그리고.. 3일동안 후회햇다 ㅎㅎ

지금까지 여행하며.. 숙박비는 매일 매일 하루씩 계산햇는대..

그 이유는?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는게 여행이란..말도 안되는 이유다..ㅎㅎ

그렇게 얼떨결에 3박을 결정하고..방을 구경하는대.. 2층 목조 건물이라...

걷는대 삐그덕 삐그덕...마루가 울음소리를.. ㅋㅋ

모 방은 나쁘지 않앗다.. 침대는 2개 천장에는 선풍기도 달려잇고..

2층 휴게실?에서 바라보는 메콩강의 전경도..멋지다

단.. 화장실이 공용이다.. 아....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화장실인대^^;;

모 이미 돈도 지불햇고.. 3일이나 묵어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햇다~

아주머닌... 물은 무한대로 마셔도 된다고 ..쿨럭.. 박스째 놓여있는 생수병을 보여주신다..

플라스틱이 아닌.. 진짜 유리병..

류숙에 있으면서 공짜물의 위험성을 깨달아서... 조심스럽게 마셔보니.. 물맛이 좋다^^;;

자전거도 공짜라고.. 마음껏 타라고... 근대... 치앙칸.. 길이 짧아서.. 자전거가.. 굳이 필요가 없을듯;;

그래도 공짜라.. 한번 타보자 하고 지도에 보이는 유원지?를 가려고 햇는대.. 길이.. 길이.. 안좋다;;

우리나라 지방도로 같은 길인대.. 트럭들이.. 어찌나 많이 다니는지.. 큰 트럭이 옆으로 슝~슝~ 지날때 마다.. 조카를 뒤돌아 보게된다.

그렇게 30분쯤 가다가.. 포기 하고 다시 돌아왓다 ... 그뒤로 자전거 안탔음..

공짜 좋아하면 안됌^^;;

그렇게 치앙칸에서 첫날밤?을 보내는대 조카는 아직도 삐졋는지 침대를 따로 쓰갯단다^^;;

여행하며 첨으로 각자 다른 침대에서 자기 시작햇는대..

방에 벌이 날아 다닌다... ㅋㅋ 지금 밤10시인대;;; 밤에도 벌이 다니는구나...

처음 알았다;;

불을 켜고 살펴보니.. 창문밑에 벌 시체... 수십마리가;;;

날아다니는 벌은 한두마리라..조카한테 이불 머리까지 덮고 자라고 햇다..

꿀벌이라 잘 안물것 같기도 햇고..

한밤이라.. 주인 아주머니 한테 말하기도...쫌 그랫다;;

그렇게 자다.. 조카가 결국 새벽에.. 벌에 쏘였다;; 이불 덮으라니까? ㅋㅋ

잠결에 일어나 보이지도 않는 벌침 뽑는다고 카드로 긁어주고;;;

이번엔 꼭 이불 머리까지 덮으라고 하고 잤다 ㅜㅜ

다음날 아침에 아주머니에게 벌이 있어요!! 애기햇더니.. 아주머니가 살펴보는대...

창문 밖,,옆집벽에.. 벌집이...ㅡ.ㅡ;;;

아주머니가 하신건.....작은 판자로.. 벌집만 안보이도록 경계를 만들어주신게.. 해결.....하신거란다..

아.. 불교국가라? 살생을 안하시나? 옆집 벌집이라.. 안되는건가?

그날 저녁이 되니;;; 또 벌이 날아다닌다 ㅋㅋㅋㅋㅋ

문은 다 닫았는대.. 목조건물이 보이지 않는 틈이 있는것 같다..(목조건물의 특징..방음이 안된다..아침에 탁밧을 하는대.. 축언하는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에게 축언해주는 듯한..

침대에 누워서 축언 받는 느낌이다 ㅎㅎ 난 건물2층인대...침대에서 두꺼운 솜이불 덮고 있는대...)

난 말하기도 귀찮고.. 벌집을 없앨것 같지도 않고... 내가 해결 하기로 햇다.,...

테스코에 가서 모기약을 한통 삿다.. 60밧;;;;

50밧 할인해서 들어온 방인대... 60밧짜리 모기약이라니;;;

방으로 돌아와서 모기약을 인정사정없이 창문쪽에 뿌렸다;;;

그날밤... 약냄새가.. 싫은건지 벌이 안들어온다...

치앙칸.. 좋은점은.. 강가 카페에서 45밧짜리 라떼와 70밧짜리 조각 케이크를 먹으며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좋은것 같기도 하고...아침안개나.. 석양의 아름다움은.. 좋은대..

초등학생이랑 여행 하기는.... 너무 할게 없다..

한적함을 느끼기엔 좋지만... 초5랑 동행하는 나에겐...

3일이 너무 길다~ 

11 Comments
winiya 2017.01.23 14:40  
헉뜨. 지금 치앙칸에 계시는군요.
어제 치앙칸 도착했는데... 왠지 블랙홀에 빠질것 같은 곳이네요
지금은 10일정도 머물 숙소 탐색중입니다
지나다니다 만나면 인사드리겠습니다.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3 17:51  
죄송합니다~~ 제 여행기는 3년전 여행기에요^^
10일이라...
재래시장 있는건 아시죠? 작지만.. 전 거기서 도넛이랑..치킨 자주 먹엇어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한량곰탱 2017.01.23 15:21  
저두 치앙칸인데~
지금 강가쪽에 숙소구하러가는데 오며가며 뵙게되면 인사드릴께요~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3 17:53  
읔... 가슴 한구석이 찔리네요 ..
다음엔 오래된 여행기라고 올려야 갯어요^^;
winiya님 치앙칸이라는대 사진속의 카페에서 만나시면 재밋을듯해요~
전망이 좋거든요^^
한량곰탱 2017.01.23 18:20  
ㅎㅎㅎ 3년전이라니 아쉽네요~
타이거지 2017.01.23 21:47  
ㅋㅋㅋ.
ㅋㅋㅋ.
돌이킬수없다 시는데..돌이켜 생각하며 쓰시는..님의 글을 대하며..
웰케~재밌고 웃음이 나는지...지송합니다ㅡ.ㅡ;;
제가..태국을 몇번 드나들면서..모기와개미와의 동침은 해봤으나..벌과의동침은?
아..흥미진진했어요..목조건물의 삐그덕~귀신소리..달랑 경계선만 그어 놓코..미소 지며
"마이 뺀 라이~"를 외쳐 댔을 주인장의 모습..
유원지까지 걷기도 위험했던 메인도로..공짜랴~조카와 바이크라이딩..
훗날..무쟈니~심심햇던 삼일이 좋은추억..좋은 벌떼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4 11:09  
마이 뺀 라이~캅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태국어에요^^
그 주인 아주머니 아마 해결 방법이 없었을거에요 ㅎㅎ
벌집도 옆집 소유물이니.. 아마 벌집 주인이... 꿀을 채취 하려고..
벌집 방치 햇는지도 모르죠^^
울산울주 2017.01.23 22:52  
그래요
이미 지불한 방값...

돌이킬 수 없지요

그런데 세 번째 사진 보니까
조카만 아니었다면 뜻밖의 시간들

그간의 인생을
완벽하게 돌아보는 3일이 되셨을 수도

메콩강은 왠지 다르죠
건너편이 다른 나라라서 그런지
동남아를 가로지르는 그 유구함 때문인지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4 11:05  
아마 혼자 갓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만족스런 여행을 햇을지도 모르죠^^
요왕님이 치앙칸을 좋아 하는 이유도 알수 있엇을지도?
감사합니다 ^^
그런대 울산울주님 혹시 카페 닉네임? DDAN님 아닌가요?
향고을 2017.01.24 16:41  
삐그덕 삐그덕 계단오르는 소리는
목조주택의 경겨운 음악소리여요.
사람이 그리운 중국오지 목조주택에 누워
삐그덕 삐그덕 소리를 듣는 맛이란
아가씨 살냄새처럼 달콤합니다.ㅎ
공구리 화장실은 있고 창문없는방보단 훨씬 좋아요.
개인적으로 목조주택 선호합니다.
사진속 메콩강을 보니 치앙콩이 생각나네요.
본인만아는 남콩강변 x주가~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4 17:41  
방이 2층이라 계단뿐 아니라 복도를 걸을때도 삐그덕 소리를..^^;;
전 담배를 피워서 밤에 걸을땐...뒷꿈치 들고 다녓어요 ㅎㅎ
치앙칸 사람들.. 어찌나 일찍 자는지;; 10시만 되도.. 다 자더라고요;;;
공구리(시멘트?)화장실 있고 창문은 없는방..
답답할것 같긴 하네요
비슷한 방에서 묵어본적은 잇어요
카오산 돈나가 창문은 있지만.. 벽에 가로막혀 햇빛이 안들어왓고
치앙마이 미니가 창문은 있고 햇빛도 들어오지만.. 문을 못열게 막앗더라고요
덕분에 소음이 없엇어요 타패 앞인대도~
아마 향고을님은 치앙칸에서 술만 드셔도 만족 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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