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신분만!! 보세요 14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심심하신분만!! 보세요 14

돌이킬수없어요 24 1545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18_73.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23_71.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29_59.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37_74.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44_21.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49_22.jpg


27ffebddbfe7104e90d746af16eec856_1484529257_36.jpg

 

 

방비엥에서 우돈타니로 돌아와 류숙에 다시 방을 잡앗다..

방 크기나.. 시설은 같은대..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라... 모기 수십마리가 열렬한 환영식??을... 쿨럭..

카운터로 가서 모기가 넘넘 많아요! (쏘우~매니~~ 모스키토 !! ㅋㅋ) 햇더니

모기약 한통을 주길래 거의 다뿌리고 조카랑 저녁을 먹으러 갓다 왓더니.. 바닥에 수십마리의 모기 시체가...휴지로 줍느라.. 힘들엇음;;

환기를 시키고 침대에 누웟는대.. 아놔.. 이번엔 시트가...여기 저기 구멍이 숭숭.. 나잇다.. 방비엥 가기전의 방은 상태가 좋앗는대..ㅜㅜ

그래도 300밧에 미니바+베란다+에어컨+핫샤워...물도 준다... 아주 오래된걸로 ㅋㅋ(첨 류숙에 방 잡앗을때 냉장고에 물이 2병잇어서 조금 마셧는대. 난 속이 약간 안좋은정도? 조카는. 방비엥 가는날 터미널에서 1시간동안에 35밧을 화장실 아주머니에게 냈다..장염약을 먹이고..

그나마 방비엥 가는 버스에서는 상태가 나아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을 보자마자 냉동실에.. 처박앗다^^;;)

원래는 우돈타니에서 며칠 더 묵을까 생각햇는대..방 바꾸기도 귀찮고.. 내일 바로 치앙칸으로 이동 하기로 맘을 바꿧다...

그리고.. 잠을 자는대 조카가 발로 나를 툭툭찬다.. 왜? 왜? 발로 차니?  햇더니;;

조카가 하는말... 내가 코를 너무 골아서.. 잠을 잘수가 없단다.. 아..ㅡㅡ

전 원래 코 잘 안골아요~~근대 방비엥에서  닭우는 소리에 잠을 푹 못잣어요;;; 류숙은...상상외로 방음이 잘되서.. 코를 골앗나 본대..

그렇다고 발로 차다니.. 빈정이 상햇다.. 오랫만에 숙면중이엿는대...ㅡ.ㅡ

다음날 제2터미널로 툭툭이 100밧으로 이동해서 러이가는  버스를 탓는대.....

조카한테 빈정 상해서 잔소리좀 햇더니.. 조카가.. 다른 좌석으로 간다...따로 간다고 ㅋㅋ

표에 좌석번호도 없고....

버스에 빈좌석이 많아서 문제 될건 없는대.. 그래 따로....가자...(이날 이후로 조카랑 침대를 따로 쓴다..ㅋㅋ)

난 그냥 운전사 바로 뒷좌석에 자리를 잡앗다.. 차멀미도 안할것 같고  전망이 좋아서^^;;

내 배낭은 옆좌석에 그냥 놧다. 빈자리가 많았어요~(혹시 조카가 돌아올지도? ;;) 그런대 잠시후... 문제가 발생햇다..

태국 버스의 특징이지만..정류장이 아니라도 아무때나 손님이 내리고 싶으면 내리고.. 손을 흔들면 태워준다..

문제는 손을 들고 탄.. 손님이 스님이란거다.. 태국에서 스님의 위상이.. 높은건 알앗는대..

버스기사가.. 내 배낭을 나에게 던지며 스님을 내 옆자리에 앉게 할줄은 몰랏다.. 버스에 빈자리가 얼마나 많은대..ㅜㅜ

그러나 잠시후엔 버스기사가 배낭을 던진것도 모자라서.. 나를 툭툭치며.. 나에게 다른자리 가서 앉으란다.. 아놔...

우리나라에서 만약 높은사람이 타서 나한테 이랫으면.. 인터넷에 바로 올렷다.. ㅋㅋㅋ

난 다른 자리로 갈까 생각도 햇지만.. 좀 억울햇다.. 그래도 나름 외국관광객인대.. 너무 하자나요??

그래서 외국인 모드(전 아무것도 몰라요^^)로 버텼다.. ㅋㅋ

기사는 계속 모라 그러는대.. 스님이 괜찮다고 하는것 같다.. ㅡ.ㅡ;;;;

혼자 여행 할땐 왠만하면 사소한일은 그냥 넘어갈때가 많앗는대..

조카랑 여행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사소한 일에 오기를 부리는때가 좀 있는것 같다...

강한 모습이 아니라 현명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대.. 나로서는 힘들것 같다.. 철이 없어서;;

그렇게 러이로 가는대 기억에 남는 풍경은? 거대한~ 사탕수수밭~ 이거 하나 기억에 남는다..

(처음 혼자 여행하다 사탕수수를 처음 본곳은 치앙라이 인대.. 껍질 까기 귀찮아서 맛이 궁금햇는대 안사먹엇다..

그러다 조카랑 카오산에서 껍질을 벗긴 봉투에 담긴 사탕수수를 발견해서 조카랑 먹엇는대...

원래 맛이 이런건지? 발효가 되서 술맛이 난다.. 조카가.. 삼촌~이거 술냄새 나! 햇는대..

처음엔 그냥 먹으라고 햇다.. ㅋㅋㅋ 그리고  극강의 달달함을 경험햇다! 그러나 2개째 먹다가 취할것 같아서.. 결국은 버렷다^^;;)

그렇게 러이에 도착해서 치앙칸 가는 성태우를 기다리는대.. 성태우가 안온다.. 지나가는 성태우 기사가 나에게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치앙칸 간다니까.. 700밧 내면.. 바로 데려다 주갯단다.. 음.. 2명이면 70밧인대.. 700밧이란;;.됏다고 햇다 ㅋㅋ

기다리는 동안 과일도 사먹고 고구마 바나나 튀김도 사먹고(과일2개 40밧+튀김 30밧) 시간때우다~

30분뒤에 치앙칸 가는 성태우에 탈수 잇엇다^^

그렇게 치앙칸에 도착햇는대.... 햇는대...

조카가 오줌이 마렵단다.. 모.. 한적한 오후의 주택가인대....

아무데나 싸~~ 라고 햇는대..조카가.. 고집을 부린다.. 화장실 가고 싶다고..

아무곳에나 볼일보면 안된다고.... 말은 맞는 말인대??

다만.. 여긴 태국이고.. 치앙칸이다.. 우리 여기 막 도착 햇거든?

노상 방뇨를.. 강요할순 없고...

주변을 둘러봐도.. 화장실이 잇을리가;;

할수없이 근처에 보이는 슈퍼?비슷한 가게에 가서 유티나이 헝남 캅? 하고 말을 해본다..

인상 좋아보이는 할머니와 젊은여자가 잇엇는대.. 할머니가 가게 안쪽의 화장실로 조카를 데리고 간다..

난 미안해서 음료수와 과자를 조금 삿다.. 컵쿤 캅~~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조카는 쉬게 하고 아까 그 가게의 할머니가 고마워서 과자라도 좀 더 살까 하고? 가게를 찿아갓다.

할머니는 안보이고 이번엔 할아버지와 젊은 남자가 잇엇는대...

과자를 몇개 골랏는대 145밧이란다.. 그래서 천밧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려는대..

젊은 남자 표정이 어색하다.. 그러면서 잔돈을 주는대.. 그냥 봐도.. 그거 755밧이거든..ㅡㅡ

난 남자  바로 앞에서 돈을 한장씩 천천히 셋다... 100밧짜리 7장... 그리고 남자를 봣다..

그남자는 역시 어색하게 웃으며.. 100밧을 더준다... ㅋㅋㅋㅋㅋㅋㅋ

인상 좋은 할머닌 어디가신걸까? ㅋㅋㅋㅋ

ps:우돈타니 류숙 사진이 쫌 제대로 안나왔지만.. 방도 사진보다 크고.. 냉장고가 있다는게....

    300밧에!!

    태국에서 묵어본 게스트하우스 중에선.. 가성비 최고였어요~~

    제가 여행기를 올리는 이유는? 심심하기 때문이에요~

    재밋는 여행기들이 많아서.. 제 허접한 여행기가 안올라왓으면 좋갯어요^^ 

24 Comments
향고을 2017.01.16 10:40  
역시 돌이킬수없어요님 여행기는 현장감 최고!
역시 버스 좌석은 운전수 뒷자리가 최고!
역시 동남아 여행시 모기장은 필수(본인)
조카와 동행 여행 훈훈한 느낌들어 좋아요.
형수님이 아주 좋아하실듯...ㅎ
심심할때 기웃거리는 태사랑!하루 해가 땡!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6 17:37  
ㅎㅎ;;;; 향고을님 흔적이 보이길래 냉큼 글 올렷어요~
향고을님은 읽어주실듯해서..
참.. 저 말 안듣는 조카는.. 여동생 아들이에요!!
네버스탑맘님 글이 향고을님 글처럼 읽으며 상상하게 만드는 글인대..
요새 향고을님 글이 안올라오니 ~~
타이거지 2017.01.16 17:14  
에이~너무 소심하신거 아녀여..?
코를 쥐어 비튼 것도 아니고,참다 못한 발치기^^에 빈정까지야..
그래도 어린조카 대동하고..짱이예요^^
지금은..센탄을 기점으로 신생숙소들이 많이 생겼지만.."류숙"
태사랑 초창기 우던추천숙소^^.역사가 깊다는..
모기가 좀 많지요...제가 물것을 많이 타는것도 있지만..저와 함께한 조카가 태국 다녀와
뎅기열을 앓고 부터는..전자모기채를 들고 다닙니다^^.
따다닥..따다닥..다 주거쓰~ ㅡ.ㅡ;;
치앙칸 사진..좋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6 17:42  
저... 코를 잘 안골아서..
조카랑 자다가 발로 걷어차인것은 처음이랍니다~~ 몇년을 같은 침대..써왓지만요 ㅎㅎ
나이를 먹다보니.. 피곤하면.. 코고는 횟수도 늘어나는것 같아요;;
류숙이 그렇게 오래된 숙소인줄 몰랏어요.. 건물이 깨끗하던대요?
모기약 테스코에서 한통 사봣는대.. 60밧~~
300밧 받아서 모 남는거나 있는지 모르갯어요 류숙^^
사진 좋다는... 칭찬은... 쑥스럽네요 발로 찍은 사진이라 ㅎㅎ
감사합니다~~타이거지님!
네버스탑맘 2017.01.16 19:19  
사진이 참 좋네요!! 평화롭고...아늑해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7 09:19  
가장 취약한 부분인대..... 사진이요^^;;
폰으로 아무 생각없이 찍은 사진이라..
주말만 태국 관광객으로 붐비고 평일엔 정말 평화로운 곳이죠~
힙걸 2017.01.17 20:04  
조카와의 여행...또 다른 여행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해요!여행 떠나는 이유야 가지각색이죠머!심심하니 담 백하고 좋으네요!나머지는 사진이 다 말해주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ㅎ
조카는 이 여행으로 평생 님을 기억하겠죠!제가 어려서 좋은어른분들과 여행을 많이 실려 다녔었는데요!
그 여행들은 제게 지금도 가장 인상깊은 보석같은 추억입니다.
조카님도 그렇겠죠?!!:::::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8 09:34  
여행 다니면서는 또래 친구들이 없어서 심심하다고 하더니..
요새는 평이 좋아져서 그다지 나쁘지 않은 여행이였다고 말하네요 ㅎㅎㅎ;;;
아마 저런 여행은 다신 못할거에요 아이가 이제는.. 커서..ㅜㅜ
감사합니다 힙걸님^^
나술나수리 2017.01.17 20:25  
여행기 너무 재미있네요~다음 여행기도 기대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8 09:35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는 쉽게 안나올것 같아요^^;;
지난편을 보는건 어떠실지? 안보셧으면요 ㅎㅎ
수선화에게 2017.01.17 23:25  
조카님 너무 좋겠어요♡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요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8 09:36  
저 한테도 소중한 추억이 됏어요^^
감사합니다~~
Nanaki 2017.01.18 19:47  
좋아보여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9 10:02  
감사합니다~~^^
여행가33 2017.01.19 01:18  
흐아닛 날씨가 왜 저런디아요 ㅋ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1.19 10:04  
혹시 아침 안개 ?
강가~~라서 아침에 안개가 자주 생기더군요^^
여행각 2017.01.21 02:06  
저 강이 앙통에서 낚시했던 곳과 비슷하네요!ㅎㅎ 안개가 너무 이쁘네요 :)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1 12:31  
앙통이라.... 와우.. 제가 모르는곳이네요..
그래도 태사랑 검색 많이해서.. 가보지는 못햇어도.. 지명은  대충 들어봣는대..
처음이에요 앙통 !!
저 강은 메콩강이에요~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아침에 안개가 자주생기던대요^^
감사합니다~~
홍콩남 2017.01.24 16:07  
풍경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1.24 17:43  
아침 강안개와 석양이 아름다운곳이에요^^
감사합니다~~
채한울 2017.01.31 19:55  
재밌게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여행되셨네여!
돌이킬수없어요 2017.02.01 09:23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그 사람이.. 초5짜리 조카라도요 ㅎㅎㅎㅎ
Raymann 2017.03.28 12:12  
아...뭔가 사진이 전설의 고향 같아요~ 그나저나 태국 모기는 물려도 괜찮은 건가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8 16:22  
그런가요?? 운치 잇어 보이는대 ㅎㅎ
모기도 재수없으면 댕기열 지카바이러스 걸려요.
확율상으로는 얼마 안되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