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첫 해외 여행을 배낭여행 태국 X 라오스 20일 일정 (12.21~1.11) 중 1일차 [12.22}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나홀로 첫 해외 여행을 배낭여행 태국 X 라오스 20일 일정 (12.21~1.11) 중 1일차 [12.22}

Albob 12 1033

본격 적인 포스팅에 앞서서 여행 일정이 끝난지는 2~3일 째 되갑니다

참고로 필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전무한 26살이된 남자이자 올 해 졸업예정 대학생 입니다.  

(포스팅에는 그냥 편한 말투로 사용 하겠습니다 .) 

 

 첫 해외 여행을 패키지도 아닌 배낭여행으로 하면서 일단 큰사고(?) 는 없이 끝난것 에 감사하게 생각 한다 ㅎ..  솔직히 좀 더 늦게 여행후기를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 여운 을 즐기고픈 마음에..)   여행 마지막 복귀날에 .. 다사다난 했던.. 팁싸마이 일정에서 만난 한국 여성분 3분을 주변 테이블에서 보았는데 소소하게 그냥 여행중이라는 이야기 하다가 . 

 

마지막 날 이라고 하자 .

[ 나중에 여행기 태사랑에 적어주세요 ^^ ] 했던것이 생각나서 

여행후기를 언젠가 쓰겠다고 생각 했지만 일찍 쓰게 되는것 같다. 근데 20일 일정이라 한번에 다쓰기는.. 사진 편집도 귀찮고 -ㅠ- .. 천천히 올려볼 생각 이다.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7171_54.jpg
누구나 다 올린다는 여권사진 x 비행기표 . 

이때만해도 너무 설레 였다. 이제 한국을 처음으로 뜨는건가. 무슨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동남아가 치안이 안 좋다던데 어떡하나 .

 

 솔직히 사전준비가 너무 안 되있었던것도 있었고. 태사랑의 존재도 이때까지만해도 알지 못했다. ㅋㅋㅋㅋ 

 

네이버에 블로그 검색해보다가 태사랑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다. [ 모바일로 자유게시판 등등에 글을 몇번 올려봤었지만 생각보다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뭐지 ..ㅠ 가장 크고 유명한 사이트 맞나?  했었다.] 

 

솔직히 모바일로는 와이파이가 잘 안터지는 숙소 들도 있고 좀 간편화 되어 있어서 정보를 찾으려면 찾을순 있지만 블로그 같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찾기가 더 쉽고 한국에와 태사랑 카페를 와보니 이렇게 찾기 쉽고 다양한 정보들이 있는지 몰랐다 ㅋㅋ..( 다 핑계 )

이제와서 생각 해보면 태사랑의 고수분들은.. 자료들 조금만 찾으면 있는데 뭐하러 자꾸 자유게시판에다 정보를 얻으려고 캐묻고 있지? 이랬을거 같기도 하다 ㅋㅋ..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7802_79.jpg


원래 일정은 12월 21일 저녁 7시반 방콕 비행기 .. 그러나 이 비행기를 같이 타신분들은 아실거다. 

 

공항에서 1시간정도 딜레이를 하고 ..(거기까진 뭐 인정) 그런데 비행기 탑승후 2~3시간의 딜레이에 짜증이 물밀듣이 밀려왔다. 하지만 다른 승객들도 짜증만 살짝 낼뿐 꼬장을 안부렸고.. 남들 4~5일 정도 가는데 나는 20일 일정이니 참을인을 새겼다.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7904_85.jpg


방콕 스완나품 공항에서 MRT로 한 역 떨어진 랏크라방 지역의 숙소... 

[ BS 레지던스 ]새벽이기도 하니 공항에서 가깝다 라는 이유와 [ 공항픽업 드랍오프 등등이 무료 ]그리고 수영장이 있고 나름 괜찮아 보인다고 골랐는데.. 일정이 다 끝난 지금 ...   

 

  아 어차피 새벽에 도착할거면 2일치를 왜 여기서 묵어가지고 생각보다 비쌌는데.. 아깝다.. 라는 생각과 수영장이 있는데 왜 한번도 안 들어가 봤지? 라는 아쉬움.. 이 있었다. 

 

하지만 .. 일단 첫날에 택시비를 바가지 씌인 나를보면 공항에서 택시 타고 숙소 가다가 바가지 씌이는 분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아 .. 새벽에도 공항픽업이 되었던 이 숙소는 나름 괜춘하긴 했던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체크아웃 날짜에 공항 드랍오프까지 해준다.

 

여기서 나는 예약만 하였지 공항 셔틀에 대해서 숙소에 아무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블로그 같은데서 보고 .. 몰려있는데 갔더니.. 좀만 기다리란다. 기다리랬더니 검은옷 입으신 현지인 아주머니가 BS 레지던스 라고 말하자 예약 리스트에 내이름을 확인후에 픽업하는 미니밴으로 탑승을 인도해주셨다. 내 주변에 다른 커플로 보이는 한국인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짜증내다가 택시 탄다고 가버렸다 ㄷ.. 

 

 솔직히 깨끗함과 청결도는 묵은 게스트하우스등등을 비교하면 보통 수준.. 깨끗하다고 보긴 애매하다. 하지만 나름 조용한게 장점이며 냉장고와 헤어 드라이어기도 좋았다.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8583_03.jpg
숙소에 도착해서 아침에 일어나 제일 처음 한 일은.. 그래 테라스가 있구나 .. (담배) .. 라기보단 ㅋㅋ 입고 왔던 옷들을 세탁 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런더리가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 

처음이라 그렇기도 했고 애써 챙겨온 종이세제를 써야할 것만 같은 느낌 이었다. 20일의 일정 중에 런더리를 이용 했던건 5~6일 정도 남았을때 한번 정도 였던거 같다. 그때 양이 3.8 kg 이긴 했지만 ㅋㅋㅋ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8165_05.jpg

분명 랏크라방이 방콕에 위치한건 사실이지만 .. 공항에서 가깝다는 이유만 빼면 외국 관광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지역은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처 마트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등등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ㅎㅎ..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8232.jpg


다음날 아침에 주변에 미니시장 비슷무리하게 있어서 아침을 해결하려 쌀 수제비 ?? 비슷한 것을 시켰다. 아저씨에게 제일 유명한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걸 넙죽 내주셨다. 가격은 40밧

 

국물은 족발 우려낸 국물 비슷했고 .. 다행히 고수는 들어가 있지 않았는듯.. 국물이 나름 괜찮았다. 무엇보다 고기 위에 튀겨낸듯한 부분의 크리스피 한 부분이 대박 이긴 했으나.. 가장 중요한 쌀수제비(?) 가 너무 불어있어서 절반정도밖에 못먹었던거같다 . ㅠ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8385_2.jpg


아침에 주변에서 망고를 팔고 있길래 우와 망고 !! 하면서 샀는데 .. 

[ 그래 내가 원하던 그 망고는 아니야 ㅋㅋ .. 그린망고 였다. ] 그린망고는 초록색일거라는 생각이 많은데 익으면 그냥 노랑색이다. 

맛의차이는 그린이엇을때랑 노랑이었을때랑 아주 약간 다른 느낌인것 같다. 그래도 나름 토마토 느낌과 생고구마 먹는 식감이 살짝 있어서 맛은 있었던거 같다. 저 설탕 같은거에 찍어먹으면 더 맛나긴 하는데 저 설탕을 냉장고 밖에 두었다가.. 숙소에 어디 있었는지 모를 개미들이 설탕을 덥쳐서 버렸다 .ㅠ 

 

우리가 생각하는 망고는 샛노란 색에다가 뭔가 물렁물렁 할거 같은 느낌의 이미지를 고르면 된다 ㅋ

 

그리고 저 오이시 !!!!! 정말 .. 맛이 오이시하다. 태국 여행중 저 오이시를 4~5가지 맛을 보았는데 전부 맛있었지만 .. 역시 리치가 동남아 느낌도 나고 그렇게 달지 않고 차의 느낌도 살짝 있어서 넘넘 좋았다. 아침중에 제일맛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8721_97.jpg


여행의 첫째날 ( 새벽 4~5시 쯤에 숙소를 도착 했던것 같다. 태국시간기준 ) ;; 

인데 정오 12시가 넘었다. 아침을 끝냈으니 어디론가 가야만 할거같아 .. 이러다간 내 해외여행이 ..!! 물론 정보도 없었지만. 카오산 로드에 가볼까했지만.. 거리가 너무멀어 .. 교통편도 너무 멀고.. 숙소에 다시 와야하는데 ..  라는생각에 중간지점 정도 인거 같았던 시암을 골랐다.

 

 밖에 나오니 택시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왔다 ㅋㅋ ..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들었고.. 시암얼마냐고 물어보니 500밧 이란다. 아무리 태국 물가를 아직 잘 모르는 나라지만 500밧이 비싼건 알겠다. 

그래서 그후 랏크라방 역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100밧이란다. 

 

오케이 !! 콜 !! 탑승을 했는데.. 아니 분명 그렇게 먼거리가 아닌데 .. 좀 시간 걸리네 했는데 .. 랏크라방 역 가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시암이란다 ㅡㅡ^ ( 아.. 님 호구됬어요 ^^ )

 

 

.. 500밧을 깍아야한다는 생각의 일념을 해보았다. 하지만 미터기에 이미 500 넘은 것을 보여주었고.. 트래픽때문인지 1시간 넘게 갔다. 돌아간건가 .. 멘붕이 왔다. 400밧으로 깍아볼까? 했지만 솔직히 미터기를 봤으니 그냥 450에 흥정을 보는데 이 아저씨가 내가 첫날임을 직감 했는지 안된단다.. 

원래 이가격에 맨날 다닌다면서 .. 

 

그래서 번역기 돌려서 태국어로 ' 너에게도 책임이 있다. ' 등등 짧은 영어로 쏼라 쏼라 거리면서 흥분하니까 그냥 450에 흥정을 봐주셨다. 시암플라자 까지 안착 했다 ㅠ.. 근데 알고보니 200~250밧 정도면 적정가 였고.. 랏크라방 역에서 돌아올때도 미터택시를 타니 43밧인가 그랬었다. 짜증나..ㅠ

 

이 바가지 이후 내 동남아 여행에 바가지는 크게 없었던거 같다. 교훈삼아 무조건 비싸단말과 흥정 디스카운트를 외쳤었던 .. 현지 물가에 너무 익숙해져서 .. 비싼건 극혐 했었던거같다.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9156_6.jpg

솔직히 아침이 맛이 없었던 이유인지 .. 주변에 맥도날드를 가고싶었다. 그 유명 하다던 콘파이와 ..한국에선 맛볼수 없는 홋카이도 연어 햄버거 인가 ? 셋트가 있길래 시켰다.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9221_23.jpg

솔직히 햄버거가 참치도 아닌 연어라 그런가 ? 그리고 패티가 우리나라의 새우버거 패티 같은것보다 훨씬 알차다. 중간에 들어간 쓰리랏차 + 스윗칠리 같았던 소스도 괜찮았고 기대 안했던것 치곤 괜찮았다.  콘파이는 나름 먹을만 했지만 좀 너무 달달한 느낌이어서 ㅠ.. 올리고당 친 콘스프 같은 느낌이라 . 그냥 이런맛이구나 하고 말았다. 나중에 스피나치 (시금치) 파이도 먹었지만 담백하니 괜찮았지만 그냥 딱 30밧 정도 의 느낌 한번은 괜찮지만 두세번은 글쎄 ? 라는 느낌이다.

 

중간에 시암 주변에 재래시장 같은곳도 두세번 돌면서 돌아봤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ㅠ 내가 700장 찍은 사진중에 왜 그게 없지 ㄷ.. 

89bdeef86ae160d09119905e87cfc1c0_1484319410_12.jpg


돌아올때는 바가지를 안쓰기 위해 그냥 MRT 를 이용했다. 랏크라방 역에 도착 했는데 왔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운명하셨습니다. 심지어 보조 배터리까지............=ㅅ= .. 택시를 3번~4번 잡았던거 같다. 혹시 내가 묵은 BS 레지던스 호텔 아시냐고 .. 그런데 하나같이 다 모른다고 한다 . 

 

심지어 택시중 하나는 그냥 일단 나를 태우고 300m 정도 간후 영어가 좀 되는 다른 사람한테 연결을 해줬는데 .. 소통이 애매해서 내렸다. 모른다고도 하고 .. 그래서 다시 버스정류장 같은 곳으로 가서 현지인에게 스마트폰좀 빌려달라고 사정을 이야기 하고 .. 숙소 위치를 구글맵 등을 이용해 번호 까지 수첩에 적은후 .. 택시를타고 갔다. 그랬는데 -ㅅ- 미터기에 43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와중에 그 택시가 기억에 남는것은.. 처음에 목적지도 모르고 날 태웠던 택시 3~4개중 하나 시다 ㅋㅋ.. 다시봤다고 반가워 하시는데 .. 나도 무사히 갈수있어서 행복하다 . 택시기사가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코리아 라고 하니까 못알아 들으신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사이에 있다. 라고 하니까 한국말로 (한국?) 이러시길래 ㅋㅋ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도착하고 주변을 한번더 둘러보면서 여행 첫날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12 Comments
타이거지 2017.01.14 07:24  
나홀로 첫 해외배낭여행이라..
오이시 광팬이된 믓~지그리 청년^^.
자가세탁..지대로 입성하셨네요^^.
Albob 2017.01.14 15:11  
댓글 감사 드리고 ㅎ  첫날이라 하고싶은것도 많구 했는데  별로 한게 없긴 하지만  숙소에서만 묵지 않은게 다행이었던거 같아요 ㅎㅎ.
주간지 2017.01.14 13:22  
ㅎㅎ 고생하시는 모습 재밌네용
Albob 2017.01.14 15:12  
ㅋㅋ  그런가요  저는 첫날이고  첫해외여행이라  더  난감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하루였건거 같아요 .
네버스탑맘 2017.01.14 15:26  
택시기사와의 실랑이도 제가 겪는 일처럼 흥미진진해요^^
Albob 2017.01.14 23:43  
ㅋㅋ 그런가요 .. 아근데 진짜 그때는 바가지씌이는줄 알면서도 ㅠ.. 분위기에 휩싸여서 .. 뭔가 너 같은 초짜 마늬봤다 이런느낌이라서요 ㅋㅋ
노쏘랭이 2017.01.19 17:08  
사진보니 부럽네요~
스톤하스 2017.01.23 00:37  
잘봤습니다 참고할게요
JunThailand 2017.01.23 12:47  
용기가 대단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쭈니에용 2017.02.21 16:23  
저도 가족여행 이후
나홀로여행 예정입니다ㅋㅋ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푸른인간 2017.03.21 00:07  
ㅎㅎㅎ
걱정한가득 입니다.
출발하기전까지...
잘 살아 올까 싶기도하고...
ㅎㅎㅎ.
정말 재미진 건 인정 고마워요.
dreamwill 2017.03.24 14:37  
저도 4월에 나홀로 여행 계획중인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ㅎㅎㅎㅎ 감사해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