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려면 대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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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려면 대학교로~

달라 5 2097
2월5일 출발..3월1일 도착한 학생입니다...
다른이야기는 다~ 접어두고..
친구를 사귀게 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와 제 친구는 태국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습니다.
치앙마이 갔을때... 자전거를 빌려서 무작정 치앙마이 대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처음 들어간 곳이 미대건물....(참고로 제 전공이 디자인입니다..)
같은 전공이라 호기심도 들길래..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태국 애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얘기도하고.. 자기들끼리 춤도 추고 하더군요..
우리는 어물쩡 거리다가.. 계단에 앉아 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Hi~"
하고 인사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당황했는지...
교실에서 친구들을 부르더군요.. 영어를 좀 잘 하는 친구였나봅니다.
우리는 금새 친해져서 여러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걔들이 수업을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같이 수업 들을 수 없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흔쾌히 승락을 하더군요.
어찌나 기쁘던지... 우리가 들어간 수업은 태국 전통 의상에 관한것이였는데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필요하면 직접 의상을 입고
전통춤을 보여주기까지 하는것이였습니다.
옆에 교수님도 앉아 계셨지만... 거의 질문만 하시고 대부분의 수업진행은
학생들 스스로 했습니다.
앞에서 학생의 발표가 끝나자...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 거의 모두가 질문을 하는데...
질문하는것만 1시간이 넘더라구요... 질문에 대답하는 학생도 거의 모든 질문을
막힘 없이 술술 대답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많이 반성을 하게 되었죠...
이 일을 계기로.. 우리둘과 대학교 친구들은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치앙마이에있을때 별 스케줄이 없으면 대학교가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죠...
자주 가니까 아는 친구들이 어림잡아 30~40명은 될꺼예요..
발렌타인 데이에는 축제 하길래 거기에 같이 끼어서 놀고~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친구들이 오토바이 태워서 시내랑
주변 구경 시켜주고... 친구 집에도 가보고~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요!!!
친구들이 정말 순수하고 친절해요...눈빛부터가 다르더라구요...
친구들과 헤어질때는 서로 눈물까지 흘렸답니다...
정말 한국에 오고싶지 않더라구요~
치앙마이 가시는 분이라면... 치앙마이 대학교에 꼭 가보세요~
가서 친구들끼리 우정 많이 쌓아오세요...
그리고... 치앙마이대학교 주변 식당~ 정말 싸고 맛있는것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배부르게 많이 먹어도 100밧을 안 넘더라구요...하하..
참.. 미대 옆 첫번째 교문있는데서 금방 짜낸 따끈한 우유 파는데...
정말 맛있어요.. 축산과 학생들이 파는건데~
10밧!! 그 친구들도 정말 웃겨요~

아~~~ 이 글을 쓰니까 친구들 얼굴이 어른거리네요...
보고싶다...

이히~
5 Comments
*^^* 1970.01.01 09:00  
외국인이 대학가면 경계하지않남 ㅡㅡ?
*^^* 1970.01.01 09:00  
밑에꺼누구야?ㅡㅡ
*^^* 1970.01.01 09:00  
밑에꺼누구야?ㅡㅡ
*^^* 1970.01.01 09:00  
sex
*^^* 1970.01.01 09:00  
재밌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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