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여행가기] 방콕 day 3 - 수상시장. 로즈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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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여행가기] 방콕 day 3 - 수상시장. 로즈가든.

NUL 4 1494




* 사진이 안 뜬다구욤?
이상타.. 전 잘 보이는뎀...-.-;;;;;
http://blog.naver.com/pure113 로 널러오심 사진 보실수 있으세욤!! ^^*








으아~~~~~~~~~~~~~~~~ 진!짜! 잘잤다.

어제 새벽엔 귀에 쏙쏙 들어오던 '왓차나쏭크람'의 개들과 꿩(?)들 소리도 전혀 듣지 못한채

약발과 마사지발로 아주 잘~ 잤다. 냠냠. ^^

하지만 오늘은 서둘러야 함.

1일투어를 위해 7시까지 홍익여행사로 가야하기 때문이닷.




아침은 대~강 쿠키와 요쿠르트로 떼우고 홍익여행사에 갔더니 미니버스가 막 들어온다.

(근데 시간이 없더라도 뭘 좀 더 사갈걸 그랬나보다. 점심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배가 고프다.)



함께가는 일행은 우리2+외국남자2+한국아가쒸2+한국가족3+태국가이드1=10

이 태국가이드 아자씨 순박해보이긴 하는데.. 영어 발음이 워낙~ 좋다.

코코넛 농장에 들르기 전 "They make 수까 with 코코넛"이라길래....

"What is 수까?" 라고 물어봤더니.... "수까수까~!! 유노~ 스윗~!!"

아하~~~~!!!! 정답은 Sugar!! 였다. ㅋㅋㅋㅋㅋ




고질적인 수전증.......으로 아저씨가 이상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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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한 시간? 암턴 한참을 남쪽으로 달려서 온 곳은 코코넛농장.

여긴 패키지인들이라면 누구나 들러가는지 외국인들이 무지 많았다.

코코넛의 하얀부분을 끓여서 졸여서 만든 코코넛 설탕도 한조각 먹어보고(덜쩍텁텁)

이곳의 온 본래 목적인 쇼핑센터에서도 한 30분 시간을 보낸다. 무료 화장실은 필수!




코코넛으로 만든 각종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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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패키지로 갔을 때 워낙 시시껄렁한 쇼핑센터를 전전했었고,

또 내일이면 짜뚜짝 시장에 간다는 생각에 거기서는 물건을 전혀 사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짜뚜짝 시장보다 좋은 물건이 들어와있었던 것같다.

뙤넘들 처럼 터무니 없이 가격을 높이지도 않은 것 같고... 한.. 25%로 흥정만 잘 하면

각종 기념품들을 사는 것도 아주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지금은) 드네~




이 실로폰.... 태국 전통 악기인데 미니사이즈로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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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씀으론 진짜 공작 킷털이라던데.... 암턴 조악해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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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참을 달려서 드디어 수상시작에 도착!!!!!!!!

최근에 본 '태풍'에도 나왔었구,,, 암턴 영화 같은데 자주 등장하는 장소다.

역사가 100년이랬나?? 아니아니.. 500년이던가......-.-?????



일단 모터보트를 타고 운하를 따라 수상가옥들도 보고.. 수상점포들도 보는데...

이게 참 스릴있다. 헤헤...^^ 옆으로 배 하나 지나갈 때마다 휘~청휘청 거리는 보트.





아~~~~~~~ 아침 햇살에 물살을 가르는 느낌~!!!

맨 앞에 앉길 잘했지, 물도 안 튀고 풍경도 더 잘 보이고,, 발도 뻗을 수 있고,,,, 쿠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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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신나 하시는 울 엄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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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휘~ 돌아오면 한 시간 반정도 여유를 주는데... 이 때 두당 100밧씩 내고

노젓는 배를 타며 진짜 수상시장을 한 30분 돌아보면 된다.

(가끔 100밧 더 낸다고 사기라며 이거 타지 말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냥 돈 싸들고 집에 있지 뭐하고 태국까지 왔나.. 싶다.)



분위기도 좋고~ 돌아다니며 배 위에서 사먹는 과일도 맛나고... ^^

우리는 뒤에 앉은 노르웨이, 벨기에 총각들이 추천해준 용안 "람야이"를 20밧어치 먹었는데...

갈색 포도같이 생겼고...... 속이 쪽깃달콤한 것이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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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유럽 칭구들이 먹고 있는 것이 바로 람야이. 너무 열심히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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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거 만진다구 엄마한테 살짜기 혼났다..-.-;;; Out of plain curio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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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다 타고 나면 시간이 꽤 많이 남는데.. 우리는 과일쇼핑을 했다.

엄마가 하와이에서 매일 드셨다던 포메로. 원래 조금 1/5 정도 떼어 팩에넣어 파는 것은

20밧인데.. 우리는 숙소에서 칼로 잘라먹지 싶어 아예 세 통을 50밧에 사버렸고...

탄력받아 파인애플까지 한 통 30밧에 샀다. 차에 두고 돌아다니니 힘들지 않았고

숙소에서 출출할 때 아주 맛나게 잘~ 잘라먹었다. ^^





우리와 함께 탔던 사람들은 전부가 수상시장만 반일투어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우리든 수상시장에서 10여분 떨어진 뱀쇼장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합류했다.



그리고 한 5분 더 가서 가구 쇼핑센터에서 다른차에 또 옮겨졌다.

일정이 같은 사람들끼리 묶나보다 싶어 별 말은 안 물어봤다.




근데 이 가구쇼핑센터가 생각보다 볼 게 많은 것이........

진짜 원목가구들이 탐나는게 많았다. 뭐... 우리 집에 놓기에는 좋 그렇지만

나중에 별장하나 생기면 거기 놓으면 딱! 이다 싶은 시원~ 한 가구들이 많았고

전부 수공예품이라 붙여놓은 가격들이 터무니없어 보이지는 않았다.





나무뿌리로 한 덩어리로 만들어낸 의자... (다들 저렇게 찍으니 별로 x팔리지 않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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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장에서 로즈가든까지 가는 길은 진짜 멀고도 험하다. 험하기보다 막힌다...;;;;;

일단 점심식사와 악어농장/코끼리농장 방문(우리는 아니었지만)을 위해 동물원에 가야 하는데

현지인들도 많아 방문하는 곳이라 진입 차량이 무지 많기 때문.

옆에 있는 양키 아자씨도 배가 고픈지 자꾸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본다. ㅋ




우리 기사 아자씨의 현란한 wheeling 덕분에 차 여럿 따돌리고 드디어 식당으로 입성!

태국식과 유럽식을 짬뽕한 그럭저럭한 수준의 부페에서 식사를 했는데,,,

동물 쇼 때문에 얼마 먹지도 못하고 나와야 했다.




오전에 순박했던 가이드 아찌와는 달리 이번 가이드는 영어는 좀 더 잘해보이긴 하는데...

가이드 업계에서 닳고 닳아 보이는 것이 영~~~~ 믿음이 없어보인다.... 싶더니만.....

역.시.나.

악어/코끼리쇼를 신청하지 않은 우리들에게 그것들 끝날 때까지 한시간이나

"아무데서나" 기다리라는 것이다!! 이눔이........!!!!!!!!!!!!!!!!!!!!!



강한 발언이란 이 때 필요한 것.

"We wanna go straight to the Rose Garden!!!" "I wanna go there RIGHT NOW!!"

"I don't know why we have to wait." 을 줄기차게 반복 했더니.....

첨엔 얼렁뚱땅 외면하던 가이드도 어쩔 수 없었는 모양인지... 운전사에게 뭐라뭐라 말을 한다.



쿠헤헤헤헤.............^____^






알고 보니 로즈가든은 동물원에서부터 5~10분 거리.

우와~ 한적하고 깔끔하게 펼쳐진 정원에....운전사가 알아서 입장 시켜주고,,,

태국에서 본 것 중에 가장 깨끗했던 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후 나와보니

사람들이 즐비하게 앉아 있고 바로 앞에 코끼리타는 곳이 있었다!



3분 정도 타는데 일인당 50밧.

딱히 트래킹을 하러 가는 일정도 없고,, 여기까지 와서 한 번은 타봐야겠다는 마음에 "그래. 타자~!!"



사육사(?)가 엄마랑 같이 타라는걸 사진 찍어줘야 하니 따로 타기로 했다.



엄마가 넘넘 재미있어 하신다. ^^ 나중에 아주 무서우셨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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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0분 이상 탈 것은 못되는 것 같았다. 휘청~휘청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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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코끼리를 타고 나니 코끼리 쇼가 바로 시작했다. 어찌 이리 시간이 딱딱 맞는지.. ^^

동물원에서 하는 것처럼 다양한 것은 아니라지만... 한 5분 정도 꽤 잼나는 쇼를 볼 수 있다.



코끼리 쇼 후에는 "모두 auditorium으로 가세요~" 하는 방송이 나온다.

이 때 또 행동을 빨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얼른 가야 가운데 앞자리를 맡을 수 있기 때문.

엄마 손 잡고 후다닥~~~~!!!!



뭐...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앞자리를 전부다 맡아놓아서 뒤로 좀 밀리긴 했지만...

워낙에~~~~ 한국 아줌마들도 자리 맡는데는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

우리도 나쁘지 않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태국 전통 춤도 보여주고,, 결혼식 장면,, 농사짓는 장면,,, 다 재미있었으나,,,,,



역시 기대했던 것은 무에타이 대련!!!!! 진짜 실감나게 연기하더군.

진짜 때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아플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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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대나무로 줄넘기 비슷한 것을 하는데..

관람객들이 박수로 장단까지 맞춰가며 아주 즐겁고 흥겹게 쇼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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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종의 사람들 속에서 가까스로 가이드를 찾아 돌아오는 길.

한~~참을 달려 이제야 카오산 근처일까... 했더니만... 헉!!!

우리가 도착한 곳은 Gem Center. -.-;;;;;;;;;;;;;;;;



피곤한 마음에 밀려오는 짜증.

미니버스들이 많은 것을 보니 패키지들은 다 여기 오나보다.

다행히 Welcome drink가 있어 콜라,환타,사이다로 하루동안 필요했던 수분을

전부 섭취하고 나니 기분이 좀 풀린다. 헤헤.. 단순단순...




기분이 좀 풀리니... 엄청난 규모의 매장과 그 안에 진열된 보석들이 보이고.....

진주알이라도 사갈까~ 하는 지름신의 강림과 신용카드의 부르심.

아니되옵니다... 아니되옵니다.......!!! 갈등을 하 있는데,,

어디선가 어설픈 한국어로 "싼 거 있어! 싼 거 있어!" 하는 목소리.

웬 뚱뚱한 판매원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며 내지는 소리였다.





이거이거 한국인을 뭘로 보는거야~~~!?!?!?!?!?!

우리가 십원짜리냐~~~~~~~~~~~~~~?!?!?!?!?!?!?!!?





기분이 팍!!! 상하면서 살 마음이 싹~ 가셨다.





(예전에 어디선가... 어떤 공항에서도 한국인들을 보며 한국말로 싼 물건들을

어필하던 판매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어찌 된 것일까...... 우리 이미지는......ㅜ.ㅠ)





20여분 후 우리가 차에 오를 때까지 우리를 쫓아다니면 싼 물건을 팔아보려던 그 여자...

좀 불쌍하기도 했지만.. 쩝. 어쩌겠어?






또 다시 한~~참을 달려서 카오산에 도착한 시간은 약 6시 20분.



엄마 먼저 들어가시라고 한 후 난 저녁거리를 사러가던 중..

비행기에서 만났던 대한의 청년들 3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누나~누나~" 하던 붙임성 있는 구여운 아해들... ^^

밤에 맥주 한 잔 할 것을 약속하고...



꼬치를 사고,, 람푸하우스 앞 NAN에서 인도식 퓨전 샌드위치(?)를 샀다.

아~~ 맛있는 샌드위치 다시 한 번 먹고 싶다.............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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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씨언~하게 한 후 저녁으로 포메로와 샌드위치, 꼬치를 맛나게 먹고...



이제 드뎌 칼립소 쇼~~!!!!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려했으나.. 좀 힘든 것 같아서 걍 80밧 주고 택시를 탔다.

좀 일찍 갔더라면 근처의 싸얌 스퀘어에 가서 진짜 태국 킹,퀸카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시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아시아호텔로 조금 일찍 들어왔다.



아시아호텔 화장실에서 봤던 패키지 한국 아가씨들. 참..거... 시끄럽데.................

외국인들도 많은데 그렇게 왁자지껄 떠들고, 문을 그렇게 부서질 듯 쾅쾅 닫아야 했나?? 쯧!!!



아차차~! 땅콩이라도 좀 사온다는 것이 깜박했다. 정말 딱! 맥주만 제공하는 아시아호텔.

쇼가 시작하기 전 기다리는 동안 동석한 Holland에서 온 모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모녀는 담날 짜뚜짝 시장에서도 우연히 마주쳐서 매우 방가방가~ 웠다,. ^^




이 언니의 섹쉬한 립싱크 송으로 공연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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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좋아했던 캐릭터들. 무슨.. 홍콩 영화같은 내용인데...

신부가 카사노바 같은 신랑의 작태를 참지 못하고 킬러가 된다는 것인데...

노래도 좋고.. 배우들도 좋고.. 몸매도 조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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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웃긴 캐릭터로 나온 이 진짜남자가 넘 맘에 드셨나보다.

쇼가 끝난 후에도 계속 "그 일본 노래 부른 애~~" 라시며 웃음을 멈추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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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좋아한 캐릭터. 허리는 아직까지(?) 좀 남성스럽지만....

우수에 가득찬 눈빛.. 우아한 몸짓으로 태국 전통 춤을 추는데...... 언니~~!!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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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땐 택시아찌와 약간의 애교섞인 흥정을 해 60밧으로 카오산까지 돌아왔다.



람푸하우스로 돌아가는 길. 어찌나..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이 많은지...

아니 그보다... 어찌나.. 길거리에 아기와 함께 나앉은 여인들이 많은지....

분명히 원하지 않은 아기였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재롱에 박수치며 즐거워하는 노숙자 아줌마를 보며 코 끝이 찡~ 하여 20밧 기증.




샤워 후 엄마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시공~

난 람푸하우스 로비에 있는 컴터로 SD --> USB 작업을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다.

잠시 후 나타난 한국인 동상 삼인방. 약간의 무료 문자질과 약간의 싸이질을 한 후...



우리는 자리를 옮겨 Chang맥주를 마시며 연애상담(?)을 시작했는데...

이제 막 졸업을 앞둔 그 친구들의 순수한 고민들과 연애담이 넘 풋풋하고 재미있었다.

모기가 좀 많아서 괴로웠지만, 타국에서의 자유로움.... Chang 맥주도 맛있고...

중간에 K군이 사온 쫄쫄이 비슷한 오징어와 새우깡 비슷한 과자도 맛있고........^^



(그 친구들은 지금쯤 서울에 돌아왔을래나? 치앙마이도 가고 스노클링도 하러 간다던데......)






어느덧 새벽 2시. 어쩐지 졸리더라.....ㅡ.ㅡ;;;



한 밤에도 쿵짝쿵짝!! 역시 이곳은... ^^

람푸하우스로 돌아오자마자.... 역시 완전무장을 하고.......

오늘은 많이 피곤했으니까 좀 잠이 잘 들겠지?



4 Comments
조형진 2006.03.13 17:18  
  사진이 안보여요 나만 그런거 아니죠?
스파이더맨 2006.03.13 22:40  
  저도 안보여요..안보이니 더 보고 싶당...
쏨땀 2006.03.13 23:20  
  저도 방콕에 있는동안 친구들이 놀러오면 로즈가든을 가곤했는데...... 지금도 잘 있겠죠? 그 구여운 코끼리들이랑은.....
아부지 2006.03.14 05:27  
  전부 엑박이네여. 네이버에서는 링크가 안되는모양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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