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나홀로 해외여행
안녕하세요 평범한 30세 남자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나홀로 해외여행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떠나지 못한채 시간만 보내왔던 평범한 남자입니다.
그러다 연말이 되었는데 사용하지 않은 휴가가 남아서 정말 급하게 맘의 결정을 내고 태국으로 출발했어요
항공도 스카이 스캐너로 출국 1주일도 안남은 상태로 잡고 이것저것 확정된것도 없이 무작정 태국으로 갔죠.
가기전에 확실히 해둔것은 딱 두개였어요.
태국에서의 숙소와 파타야 1일투어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시간대가 안 좋았어요.
태국에는 새벽 1시 30분쯤(?) 도착햇죠.
그래서 첫날 어떡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공항 근처 게스트 하우스인 [마리 하우스]를 알 게 됬어요
인터넷 써칭하다가 우연찮게 찾았는데 이 숙소의 좋은 점은 아무리 새벽시간이어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료 픽업이 가능한 점,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정보를 얻을 수 있는점, 여행 내내 사장님과 카톡으로 궁금한 것을 물을 수 있는점이 있네요.
가격은 2만원인데 아침 조식도 나오고 시설도 깔끔하니 여러분께도 추천 드릴게요
여행 내내 사장님과 톡하면서 궁금한건 물어보고 바로 답변 들어서 든든했어요
또 사장님이 투어도 접수 받으셔서 파타야 1일 투어도 하게 됬네요
태국 여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마리하우스에서 1박을 하시는 것도 괜찮으실거에요
타지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거든요
사장님께 이것저것 정보를 듣고 여행계획을 수정하고 우버택시 사용법을 듣게 되고
다음날 [람부뜨리빌리지]로 가게 됩니다.
이곳 역시 3만원정도의 가격에 가성비는 좋았는데, 방음이 ㅠㅠ 너무 안 좋았어요.
(보증금으로 1000바트를 받더라고요)
그 날은 아시아티크를 가보고 밤에는 카오산로드를 둘러보고 헤나도 하고 람부뜨리로드를 구경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시아티크는 여성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고 남성분들은 음... 잘 모르겠네요
카오산 로드는 길거리 자체가 클럽처럼 시끌벅적 에너지가 넘치고요
람부뜨리 로드는 어느정도 차분하게 평화로운 느낌이었어요
카오산로드와 람부뜨리로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요 (바로 옆)
힘든 일정을 마치고 잠이 들고
다음날 아침, 아침부터 소음을 내는 옆방 사람들 덕분에 빠르게 기상했네요.(람부뜨리 빌리지의 단점)
그리고 왕궁을 구글맵을 통해서 걸어다녀왔어요.
500바트를 내고 입장을 하는데 한번정도는 가볼만 하지만 굳이 두번찾을만한 곳은 아녔어요.
그리고는 아속역 근처에 위치한 아르테호텔로 숙소를 옮깁니다.
가격은 1박당 8만원정도였는데 숙소는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4성급 호텔이었고 신축호텔이라 깨끗합니다.
여기서 2박을 했는데 추천합니다.
여기는 따로 보증금도 없었어요 그리고 프론트데스크의 사람들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계속 웃는 모습으로 대해주더라고요.
옥상에 있는 수영장도 멋져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 하고, 남자혼자 여행이라면 굳이 이정도 급의 호텔은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ㅋㅋ
1박 정도 경험은 괜찮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짜뚜짝 시장을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인터넷에서 핫한 100바트 짜리 가죽 여권케이스도 선물용으로 샀고요
밤에는 숙소 옆 터미널 21에 위치한 Have a Zeed에서 푸팟퐁커리를 먹어봤는데 괜찮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마리하우스]사장님께 연락해서 예약한 파타야 1일투어!!!
가격은 3300바트였는데 가성비는 좋습니다.
아속역 부근에서 아침에 만나서 차를 타고 파타야를 갑니다.
가자마자 보트타고 패러세일링(보트뒤에 연결된 낙하산)타고 씨워킹(바다아래를 좀 걷고 물고기 밥주고...ㅋㅋㅋ) 산호섬에 들어가서 밥먹고 바나나보트, 제트스키등을 타고 여유를 즐기는 거에요
그리고 스노쿨링까지 했으면 좋은데 이건 그날 바다상태 때문에 불가하다고 해서 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쭈욱 놀다가 일정 마치고 방콕으로 복귀
피곤해서 잠시 쓰러져 자다가 밥먹고 마사지 받고 했네요
아속역 근처에 [메이마사지]라고 있는데 상당히 저렴하고 만족도가 괜찮네요
발마사지 한시간에 120바트 ( 팁까지 140바트 줬네요 )
겉보기에는 수습직원처럼 보이는 애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실제 실력은 수습인것 같진 않앗어요
저는 방콕에서 세곳의 마사지 샾을 갔지만 메이마사지가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을테니 참고만 해주세요 ^^
그리고 다음날은 마지막 날이라 딱히 할게 없었는데..
아침에 체크아웃 준비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나와 지인선물을 삽니다.
드라이 망고가 포장되어 있는것도 좋은데 고메마켓에 있는 히잡(?) 쓴 여성들이 팔고 있는 망고가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선물용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른 망고들도 다 시식 해봤는데.. 고메마켓 히잡여성들의 망고가 맛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비행기가 새벽 2시에 예정되어 있어서 할일 없던 저는
공항 근처 첫날 숙소로 머물었던 [마리하우스] 사장님께 다시 연락하고 잠깐 쉬러갑니다.
가서 타올을 주셔서 샤워하고 거실에서 쭈욱 쉬었어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 더운날 에어컨 아래서 쉴수 있다는게 ㅎㅎ
추가적인 요금 지불 없이 쉬다 왔어요.
사장님이 정말 친형처럼 잘 챙겨주세요.
글을 쓰다보니 마리하우스 얘기만 하게 되는거 같은데 그만큼 이번 [나 홀로 첫 해외여행]에서는
마리하우스 사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여러분들께도 강추드리니 한번 써칭해보세요 ^^
그렇게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공항 갈때도 사장님이 차를 태워주셨어요...ㅠㅠ
아 한국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regency 라는 양주가 싸길래 3병 샀다가
한국에서 세금 물었습니다. 술은 1병만 살수 있다고 하네요... 하하.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죠.
태사랑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후기 남겨요.
여행 가실분들은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