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방콕행 티웨이항공 타신 승객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민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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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방콕행 티웨이항공 타신 승객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민원건)

소나무앞에서 6 1843
안녕하십니까 티웨이 12월03일 방콕행을 타셨건 승객분들 봐주세요
다들 상황은 아실겁니다
저의사견이 아닌 팩트만 우선 나열하겠습니다.
12월 3일 20시 05분 출발예정이었던 비행기가 상공의 상황으로 인해 40분가량 지연이되었고
이제 출발 하나보나 했더니 갑자기 응급환자 가 발생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구토를 하셨고(나중에 확인해보니 간질로 인한 피토를 하셨답니다) 승무원은 간호사나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셨고 다행히도 간호사분이 계셔서 응급처치가 가능했고, 상황히 정리되고 출발했습니다. 저는 이때 의아했습니다. 구토를 하는 분을 내리시도록 안내하지않았는지 말이지요. 5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어떤 긴급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구요. 어찌됐든 기장이 판단하에 승객의 하기없이 비행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티웨이에서 말하는  예견 가능하지 못한 불가항력적 사항 은 아니었습니다. 비행기가 뜨고도 한시간 가량을 간호사(승객)와 승무원이 그 환자에게 계속 붙어있었습니다. 즉, 그 환자가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닌 관찰을 하고있었다는 겁니다.
1시간 다소 넘은시간 기내 방송으로  환자상태의 악화로 회항이 결정이 되었습니다라는  기장의 안내가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승객들이수근거리기 시작했고 제주공항의 활주로 공사로 인한 인천공항으로 회항이이루어졌습니다.
지금부터가 더 가관입니다. 응급환자를 태운 비행기가 환자가 상태가 좋아졌다는 이유로 연료를 비우기 위해 인천공항에 상공을돌기시작했고  한시간 뒤나 되서야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순간!!!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승객들이 기내에서 내려 상황설명이나 화장실이용 식사등의 안내없이 조그만 공간에 승객들을 가둬놓았습니다. 상황을 전혀모르는 지상직이라는 분들이 와서는 응급환자발생건은 환불사유가 안된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부가적인 티웨이 직원들의 응대 태도나 답변들은 저를 포함한 같이 탑승한 승객 몇분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이부분은 흥분한 나머지 과장해서 기술할 수 있으므로 승객분들의 동영상 제공 받으면 다시 올리겠습니다.필요하시면 취합하시는분께 제 동영상을 드리겠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출발상황에서 충분히 예상가능 했습니다. 저희 승객들은 방콕현지시간 오전 7시가까이가 되서 도착을 하였고 숙소 일정 뿐만 아니라 여행 전체일정이 망가졌습니다.

기장 뿐만아니라 티웨이의 결정은 환자분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승객의 여행도 망쳐놨습니다.

오늘 티웨이로부터 받은 답은 보상은 해줄수 없다입니다. 지상직 직원이 내부회의를 통해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말고

상당히 배치되죠?

돈 몇푼 보상 받겠다고 하는거 아닙니다. 운항사의 이러한 고객 관리행태를 알리고 그때 타셨던 승객분들께

제가누락한 부분이나 동영상 촬영분을 취합에 협조를 구하고자 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환자분을 옆에서 끝까지 간호해주신 승객님과 키크신 흰유니폼입으신 직원분께는

감사인사드립니다.

하루빨리 티웨이의 정상적인 대응을 기대하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6 Comments
rony2109 2016.12.09 20:54  
그럴거면 그 환자를 아예 내리게 했어야죠.
티웨이는 또 항공법이네 안전이네 하면서 보상 안해줄려고 뻐팅기겠군요.

진짜 항공사들 갑질은 알아줘야 합니다.
뭐만 했다하면 안전을 위해서라면서 1,2시간 연착은 우습게 알더군요.
말로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면서요.
진짜 운송업 하는 직종중에 최악이 항공사 집단이 아닌가 합니다.
함초롬s 2016.12.11 00:20  
항공보안상 승객이 하기하게 되면 보안검색을 다시 해야 합니다. 즉 응급환자가 발생해서 하기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체 승객도 동일하게 하기, 보안 검색을 실시합니다. 이게 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역시 회항시 기름을 버리고 착륙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항공 안전상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즉 승객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으나 안 좋은 상황이 겹쳐서  일어난거라, 티웨이 쪽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보상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도 보호받가 어려운 상황일 듯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비육지탄 2016.12.12 11:55  
윗분 말씀외에,
1.항공기가 도로사정을 따지는 자동차도 아니고 기상영향을 받는건 당연한건데
기상악화 또는 기류가 심해 안전확보의 이유로 출항지연이 되는것.
2.출항후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으나 병명이 밝혀졌고,안정을 취할 여지가 있어
어지간하면 운항하려 했으나 환자상태가 악화되어 불가피하게 회항하는것.
3.비상 회항 착륙시 연료를 소모한후 착륙하는건 상식.
이런 과정에서 승객에게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그 승객이 안전하게 조치가 이루어져 목숨을 잃지않게 된것을 다행스럽게
여겨야 하는것 아닌가요?
내 스케줄은 어긋나게 됐지만 우리들의 시간을 조금 포기함으로써 생명을 살렸잖아요.
결국은 보상으로 귀결되는 이런 거지같은 국민성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별자리연 2016.12.14 18:20  
그 환자분 결국 사망하셨습니다 조치가 어찌되었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홈런포 2016.12.15 14:10  
모처럼 여행하시는분들에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또한 불가피한 항공사정에대한 조치는 상황에따라 판단하는것도 맞습니다
어쩌튼 양쪽모두에게 양해와 이해가 필요한것 같네요
aiyai 2016.12.25 02:01  
이 글을  읽으니 그때 일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비행기 앞쪽 좌석이라 이륙 전 상황...
20대로 보이는 남성분이  앞부분 화장실  옆에서 쓰러지는걸 제 친구가  보았습니다.
커튼을 닫고 의사나 간호사를 방송으로 찾았으며
한 여성분이 간호사라고  앞으로 나오셨어요
20~30분후  남자분은 깨어났고
정확히 20시 53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으나 괜찮아져서 이륙한다고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후 얼굴이 아주 창백하고 입술이 파란 청년이  첫번째줄에 앉으며 죄송하다고 몇번 사과했습니다.  누가봐도 너무 아파보였습니다. 진짜진짜

회항 후
제가 잘못들은건지 여자응급대원이 다른 관계자한테 남자분이 하혈을 했다고 전하는걸 들었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이 무릎담요를  가져다 주었고  비행기 중간쯤  좌석이었으나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하여  몇분의 도움을 받아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뒷부분을 담요로 가리고  힘없이 나가던..

위 상황이 일어나면서  기내에선
대처가 늦고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방송도 안하니
3번째 줄에 앉은  외국인이 영어로 설명해달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하고..

총 12시간만에  방콕에 도착하였으며 돈무앙 8시 비행기라 미친듯  달렸습니다.
당일  일정을 망칠뻔 했네요.ㅜㅜ

제가 알고있는 부분만 기입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동영상이나 다른 자료는 없어요..
어설픈 판단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200명가량 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안전교육을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륙전 기절했다는것은 당연히 의사진찰이 필요했고  1시간 가는 제주도도 아니니 더 신중히 판단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이 완쾌되길 기도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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