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끄리비 여행 후기
결혼 10년 만에 8박 9일 초등저학년 아들 하나 데리고 방콕, 끄리비 다녀왔습니다.
우선은 방콕,
MRT. 후훼이쾅역에 있는 리틈콘도에 묵었습니다.
아이가 혹시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햇반, 김, 컵라면 등을 가지고 갔는데, 콘도에서 취사 가능해서 좋았고, 가격 대비 시설도 훌륭했습니다. 참, 근처에 가격 좋은 환전소있고 야시장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훼이쾅에서 가까운 시암니라밋 공연, 사파리월드 택시타고 다녀오고, 칸차나부리&에라완폭포는 단독 태시투어 했습니다.
시암니라밋은 태국역사에 관한 것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와 닿지 않았고 배우들의 역량이 스케일에 비해 약한 듯 하나 화려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볼만합니다.
신랑은 두 번은 안볼 것 같다 애기하지만, 저는 한번 더 봐도 좋을만큼 웅장한 무대장치나 화려한 소품 등은 좋았습니다.
사파리월드
관객들이 많아서 쇼를 보기위해 일찍 가야 그나마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모든 쇼를 다 보려면 다른 소소한 구경을 하기에 하루도 모자랄 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더워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부채나 휴대용 선풍기 챙겨가면 좋을 듯 합니다
칸차나부리 & 에라완
콰이강의 다리나 죽음의 철도는 그냥 저냥~~~~
기차 좋아하는 아이는 죽음의 철도 좋았다고 합니다.
에라완폭포
고등어만한 닥터피시 보고 겁내던 아이도 물속에서 잘 놀았습니다. 제5폭포까지 올라갔다 왔는데 아이는 제2폭포가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더 놀겠다는 아이 물속에서 끄집어 나오느라 진땀 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에라완국립공원 방갈로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제7폭포까지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끄리비
타이빌리지 리조트
타이풍으로 꾸며진 좀 오래된 리조트입니다. 네츄럴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었으나 조식도 그럭저럭이고 로비 직원들도 그닥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고, 수영장 물도 깨끗하게 관리되는 듯 했습니다.
홀리데이 인 아오낭 크라비 리조트
우선 타이빌리지보다 환하고 넓고 현대적이고 비쌉니다.
풀 액세스룸에 묵었는데, 아이 데리고 갔으면 풀 액세스룸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타이빌리지 보다 좋고, 조식도 좋았습니다.
아이가 키즈카페에 가보고 싶다하여 보내봤는데, 소심한 울아덜 혼자 심심하게 놀았다고 다시는 안간다고 하더군요. 키즈카페 이용 가능 나이는 12세까지라고 나와 있으나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유치원생에 적합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