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빵 당일치기...나름고생기
치앙마이-람빵
느즈막히 일어나 람빵에 가기로 결정하고, 아케이드로 갔어요. 스쿠터 맡기고 그린버스 티켓을 샀는데.. 11:35분에 샀더니 바로 앞차가 11:30이고 제 티켓은 12:30.. ㅠㅠ 조금만 일찍올껄..
(나컨차이나 999버스도 있으니 가실분은 각각 시간체크하셔서 저처럼 기다리지 마세요 나중에 람빵가서 알았어요)
고생1. 버스기다리면서 스타에비뉴 어슬렁 거리다 티켓 잃어버림. 그것도 모르고 5분전에 막 뛰어갔는데.. 티켓 재발행비 30밧.(신분증 확인후)
고생2. 아침,점심 모두 굶고 집에서 타호우틍 한컵 먹고 와서 카우똠 1밧 식당갔는데.. 4시에 오픈이라네요 (도착시간 3:10)
화장실도 가고싶고 배도 고파 기다릴수가 없어서 센탄으로 리턴. ㅠㅠ
(센탄에서 대충먹고 나와 주말시장쪽으로 오다가 홈메이드케익집에서 커피만 마시려다가 판단카스테라를 먹는 바람에 배가 안고파져서 카우똠 식당에 안가게 되어 이후 일정이 꼬여버림)
고생3. 위 카페에서 잔돈을 다 써버리고 천밧짜리한장 남았는데 주말시장 먹거리 가격은 5밧, 10밧이 대부분이라 쓸수가 없어 마사지를 받을까 했지만 슬림청바지를 입고온지라 거리맛사지는 불가. 어느분 말씀대로 편의점이 큰 도로쪽에만 가끔 있고 주말시장쪽엔 없어서 돈도 못바꾸고 왔다갔다 구경만.. ㅠㅠ
고생4. 카우똠식당에서 뭘 먹으면 될까 했더니 손님이 바글바글.. 줄도 서있음. 배가 안고파서 간단히 먹을거라 미안해서 못들어감
포기하고 구글맵으로 편의점 찾아다녔는데 두군데나 없어졌더군요.(아니 맵 오류던가요)
가다보니 맛사지샵이 있어 한시간 받고(싸요 1시간 130밧) 드디어 대망의 잔돈교환!!
고생5. 이젠 야시장에도 사람이 넘 많음. 다니기 힘들어서 다리 야경만찍고 강변쪽으로 해서 아케이드로 리턴하기로 함
오던길에 보니 카우똠집에 자리가 있길래 들어가서 먹었어요. 후루륵 후르륵 카우똠 잘 넘어가네요. 두부숙주볶음, 여주오믈렛, 카우똠 두그릇 47밧 나왔습니다.
고생6. 강변 살짝 걸쳐서 시계탑지나 아케이드로 걸어감. 큰 도로에 사람, 차 거의 없음(썽태우도) 열심히 걸어 아케이드 도착(9:10)-버스 끊김!
그린버스, 나컨차이, 999, 롯뚜까지 죄다 끝.
사실 낮에 도착했을때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사람없는 부스도 있고 나컨차이는 아저씨가 이따가 저녁때 오라고(막차가 9:05였고 8:30까지 오라고 했지만 걷다보니..) 해서 못샀음.
헉! 어떻게 하지, 하루 묵어야되나? 걱정하고 있는데 나컨차이 아저씨가 인포메이션에 가보라고 해서 가보니 인상좋은 아저씨가 사정 듣더니 좀 기다렸다가 9:30 에 오라고함.
(버스가 다 끊겻다는데 대체 어떻게 해준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택시등 비싼 방법을 해줄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이미 그때가 9:17 였는데 들어오는 버스에 치앙마이라고 써 있으면 가서 물어봤습니다. 치앙마이 가는거냐고. 근데 다 거기서 오는 버스더라구요.(파타야 지나 라용 가는것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나컨차이 실버버스 들어오길래 물어보니 치앙마이 간답니다. 인포메이션 아저씨도 그거 타라고 알려주고(이때가 9:28) 해서 티켓부스에 가니 티켓 없다고.. 엥? 다시 인포메이션에가서 얘기하고 해당버스 기사님이랑 같이 부스에 가니 기사님이랑 부스 여직원이랑 한참 얘기하고 나서야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85밧.
(지금 그 버스타고 치앙마이가는중인데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빈좌석이 있었는데 왜 부스에선 표가 없다고 했던건지.. 두번이나 물어봤었거든요. 그리고 그 없다던 표가 기사님이 얘기하니 나온게..)
어쨌든 다행이다 하면서 기사님이랑 인포메이션 직원분께 인사드리고 버스 탑승했네요.
그나마 야시장에서 아무것도 못사고 못먹고, 센탄 푸드코트에서 주문실수로 소고기 soup만 (밥, 면 없이 국만..) 나온건 치지도 않았네요. ㅠㅠ
그래도 목표가 야시장구경, 아러이 능밧 (카우똠) 식사, 다리사진찍기 였는데, 셋 다 성공해서 다행이예요.
다 제가 좀 조심하고 신경 썼으면 없었을 일인데.. 이렇게 또 기억에 남는 여행이 하나 생겼습니다. ^^
글 쓰는사이 치앙마이 거의 다 왔습니다.
람빵 가실분들 준비잘 하셔서 재밌게 다녀오세요.
느즈막히 일어나 람빵에 가기로 결정하고, 아케이드로 갔어요. 스쿠터 맡기고 그린버스 티켓을 샀는데.. 11:35분에 샀더니 바로 앞차가 11:30이고 제 티켓은 12:30.. ㅠㅠ 조금만 일찍올껄..
(나컨차이나 999버스도 있으니 가실분은 각각 시간체크하셔서 저처럼 기다리지 마세요 나중에 람빵가서 알았어요)
고생1. 버스기다리면서 스타에비뉴 어슬렁 거리다 티켓 잃어버림. 그것도 모르고 5분전에 막 뛰어갔는데.. 티켓 재발행비 30밧.(신분증 확인후)
고생2. 아침,점심 모두 굶고 집에서 타호우틍 한컵 먹고 와서 카우똠 1밧 식당갔는데.. 4시에 오픈이라네요 (도착시간 3:10)
화장실도 가고싶고 배도 고파 기다릴수가 없어서 센탄으로 리턴. ㅠㅠ
(센탄에서 대충먹고 나와 주말시장쪽으로 오다가 홈메이드케익집에서 커피만 마시려다가 판단카스테라를 먹는 바람에 배가 안고파져서 카우똠 식당에 안가게 되어 이후 일정이 꼬여버림)
고생3. 위 카페에서 잔돈을 다 써버리고 천밧짜리한장 남았는데 주말시장 먹거리 가격은 5밧, 10밧이 대부분이라 쓸수가 없어 마사지를 받을까 했지만 슬림청바지를 입고온지라 거리맛사지는 불가. 어느분 말씀대로 편의점이 큰 도로쪽에만 가끔 있고 주말시장쪽엔 없어서 돈도 못바꾸고 왔다갔다 구경만.. ㅠㅠ
고생4. 카우똠식당에서 뭘 먹으면 될까 했더니 손님이 바글바글.. 줄도 서있음. 배가 안고파서 간단히 먹을거라 미안해서 못들어감
포기하고 구글맵으로 편의점 찾아다녔는데 두군데나 없어졌더군요.(아니 맵 오류던가요)
가다보니 맛사지샵이 있어 한시간 받고(싸요 1시간 130밧) 드디어 대망의 잔돈교환!!
고생5. 이젠 야시장에도 사람이 넘 많음. 다니기 힘들어서 다리 야경만찍고 강변쪽으로 해서 아케이드로 리턴하기로 함
오던길에 보니 카우똠집에 자리가 있길래 들어가서 먹었어요. 후루륵 후르륵 카우똠 잘 넘어가네요. 두부숙주볶음, 여주오믈렛, 카우똠 두그릇 47밧 나왔습니다.
고생6. 강변 살짝 걸쳐서 시계탑지나 아케이드로 걸어감. 큰 도로에 사람, 차 거의 없음(썽태우도) 열심히 걸어 아케이드 도착(9:10)-버스 끊김!
그린버스, 나컨차이, 999, 롯뚜까지 죄다 끝.
사실 낮에 도착했을때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사람없는 부스도 있고 나컨차이는 아저씨가 이따가 저녁때 오라고(막차가 9:05였고 8:30까지 오라고 했지만 걷다보니..) 해서 못샀음.
헉! 어떻게 하지, 하루 묵어야되나? 걱정하고 있는데 나컨차이 아저씨가 인포메이션에 가보라고 해서 가보니 인상좋은 아저씨가 사정 듣더니 좀 기다렸다가 9:30 에 오라고함.
(버스가 다 끊겻다는데 대체 어떻게 해준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택시등 비싼 방법을 해줄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이미 그때가 9:17 였는데 들어오는 버스에 치앙마이라고 써 있으면 가서 물어봤습니다. 치앙마이 가는거냐고. 근데 다 거기서 오는 버스더라구요.(파타야 지나 라용 가는것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나컨차이 실버버스 들어오길래 물어보니 치앙마이 간답니다. 인포메이션 아저씨도 그거 타라고 알려주고(이때가 9:28) 해서 티켓부스에 가니 티켓 없다고.. 엥? 다시 인포메이션에가서 얘기하고 해당버스 기사님이랑 같이 부스에 가니 기사님이랑 부스 여직원이랑 한참 얘기하고 나서야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85밧.
(지금 그 버스타고 치앙마이가는중인데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빈좌석이 있었는데 왜 부스에선 표가 없다고 했던건지.. 두번이나 물어봤었거든요. 그리고 그 없다던 표가 기사님이 얘기하니 나온게..)
어쨌든 다행이다 하면서 기사님이랑 인포메이션 직원분께 인사드리고 버스 탑승했네요.
그나마 야시장에서 아무것도 못사고 못먹고, 센탄 푸드코트에서 주문실수로 소고기 soup만 (밥, 면 없이 국만..) 나온건 치지도 않았네요. ㅠㅠ
그래도 목표가 야시장구경, 아러이 능밧 (카우똠) 식사, 다리사진찍기 였는데, 셋 다 성공해서 다행이예요.
다 제가 좀 조심하고 신경 썼으면 없었을 일인데.. 이렇게 또 기억에 남는 여행이 하나 생겼습니다. ^^
글 쓰는사이 치앙마이 거의 다 왔습니다.
람빵 가실분들 준비잘 하셔서 재밌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