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둘만의 태국여행을 다녀왔네요.(파타야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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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둘만의 태국여행을 다녀왔네요.(파타야 1편)

씽아러이 8 1361

태국으로 오기 전 방콕 주변과 치앙마이쪽을 계획 하였으나

아들에게 방콕에서 버스로 열~열두시간쯤 걸린다하니

멀미때문에 자신이 없단다...ㅠㅠ

어쩐다... 비행기로 갈까 하다가 바다를 봐야 한단다.

그래 그럼 파타야다... 아들과 파타야로 가기로 합의하고 전에 몇번 가봐서

길도 대충 알고 섬도 갈 수 있는 파타야와 방콕, 방콕 주변으로 루트를 결정한다.

“이번여행은 아들과 함께하는 자유여행라 트래블과 투어를 병행한 여행으로 가는거야”라고

생각하며 출발한 여행... 파타야의 첫날 아침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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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밤늦게 도착하여 아들 스마트폰을 299바트 1주일 심카드를 장착해주고

나는 2G 폰에 심카드와 200바트를 충전하고 파타야로 향한다.

내가 가져간 2G폰이 나중에 내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만다(마지막편에...).

파타야까지는 한인 여행사에 예약한 픽업 서비스(1,300바트)를 이용했다.

태사랑 검색에서도 택시도 비슷한 금액이라 편하게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자!!!  이제 파타야로 추~~~ㄹㄹ 발.

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해 프로모션가로 3박에 99,000원(조식 없음) 정도에 예약한

파타야 블루스카이 호텔을 향해 밤거리를 달린다.

 

파타야의 첫날 아침... 조식 후 호텔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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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블루스카이 호텔의 옥상 수영장)

 

수영장에 오전이라 아무도 없다.

아들에게 이 수영장을 아빠가 전세 냈다고 큰소리 치고 셀카를 찍는데 어느 틈엔가

아들이 뒷배경을 자쳐한다.

이어 물에 뛰어든 아들은 물을 한대접 먹고 켁켁댄다.

앝을줄 알았던 수영장이 족히 1m 60이 넘는다.

한시간 정도 수영장에서 즐기다보니 출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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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바라본 해변- 발리하이 선착장도 보인다)

 

출출 함을 달래기위해 호텔을 나선다.

다크궁수님이 올려주신 나끄아의 해산물센터를 찾아가 보기로한다.

파타야 싸이썽으로 나가 성태우를 탄다.

돌고래상 앞에서 내려 타논 나끄아에서 또한번 타야한다.

돌고래 상에서 내리려는데 성태우가 나끄아로 진입한다.

앞에 앉은 태국여성분께 믈어본다.

-빠이 딸랏 나끄아 마이 크랍- 나끄아 시장에 가나요?

-카- 네.

-카 성태우 타올라이 크랍- 성태우 요금은 얼마인가요?

-20밧 카- 20밧요.  내생각에 파타야10밧+나끄아 10밧= 20밧 인거같다.

덕분에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나끄아 성태우 종점인 나끄아 시장에 도착해서 

다크궁수님이 올려주신 지도를 보며 찾아간다. -땡큐 다크궁수님-


ad3e99dc5afbf78bb071bc0372a7cade_1473476084_18.jpg(몇개 먹다 아차하고 찍은 뿌퐁팟커리)

ad3e99dc5afbf78bb071bc0372a7cade_1473476093_65.jpg(꿍팟끄라티얌)
ad3e99dc5afbf78bb071bc0372a7cade_1473476103_88.jpg(카우팟꿍)

배가 고픈 탓에 식당 전면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리고 뿌팟퐁커리도 먹다가

아차!!! 하고는 사진 찍는 치매 전 단계인 건망증... ㅠㅠ

가격은 대충 순서대로  300+300+120=720밧 정도에 비아씽 큰병, 콜라비용 추가. 
비위가 약하다며 태국 향신료 못 먹는다던 아들 뿌팟퐁커리를 개눈감추듯

먹어치운다.

국물은 카우팟꿍을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다.

꿍팟끄라티얌은 뭔가 아쉽다. 양념은 맛있는데 꿍의 살이 맹맛이다.

배부르게 먹고나서 뭘할까 하다가 가까이 있는 진리의 성전을 가보기로한다.

식당을 나와서 성태우를 잡는다.

빠이 쁘랏쌋 마이-진리의성전 가요?

기사가 뭐라 말하더니 그냥간다.(뭔말인지 전혀 못 알아들음)

나는 아주 간단한 생존 태국어를 단어만 외외서 다른 말은 전혀 모름.

그래서 대절 하기로하고 서있는 성태우에 다가가서

쿤 루짝 쁘라쌋 마이 크랍.-진리의성전 알아요?

루짝 마이-알아요 한다

그래서 타올라이크랍.- 얼마입니까? 하니

썽러이밧 이란다

팽... 능러이밧(100밧)이면 탄다고하니 150달란다.

무시하고 가려하니 타란다. 거기서 10분이면 가는곳을...ㅠㅠ

결국 100밧에 타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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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역광이라 어두워 보정했더니 퀄리티가 영...)

입장료가 비싸다  600밧+600밧 둘이 1,200밧 내고  들어가니 공사장용 헬멧을 준다.

위험하다나 1980년에 착공해서 계속 진행중이며 풍화로 인한 부식도 유지 보수를

계속 하고있어 헬멧을 꼭 써야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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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둥들의 조각들이 섬세하고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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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사방이 다른 신들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의조각이 섬세하다)

 

아!!! 좋다...  그러나 덥다 더워도 너무덥다... 땀이 싱겁다...

바닷가에 위치해서 그늘이 거의 없다.

얼른 실내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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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정교한 조각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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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공연)

왜 엉터리 공연인가?

내용도 별로없고 장난치듯 한다. 더위에 지친몸을 나무 그늘에 앉아서

땡모반(수박주스)한잔 마시면서 땀을 식히며 그냥 보는 그정도의 공연이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 쉬고싶다.

정문으로 나오니 렌트카 기사가 다가와 성태우는 없단다.

자기차를 300밧에 타란다... 택도없는소리...

100밧에 가자하니 웃으며 간다.

밖으로 나가보니 성태우가 없다.  타논나끄아 까지 이더위에 걸어갈 자신이없다.

다시 들어가 200밧을 제시한다. 안간요-대답이 간단히 돌아온다.

북파타야 빅씨까지 300밧이란다.

그래도 우긴다 200밧에 파타야쏘이5까지 가자고...

한 오분정도 실갱이 끝에 200밧에 대려다준다고 여성 기사님이 차에 타란다.

호텔에 도착하니 움직일 힘이없다.

쉬가가 맛사지를 받기로하고 호텔을 나선다.

파타야 쏘이4에있는 맛사기샾으로 향한다 훼미리마트옆에 위치한 샾에들러 맛사지를 받는다.

닉네임이 녹이라는 맛사지사가 맛사지를 시작한다.

아들은 처음받는 맛사지에 연신 끙끙댄다...ㅋㅋ

6년전에도 세번정도 이가게에서 맛사지 받았다하니 녹이 그때도 있었다고 깔깔 웃으며

맛사지를 더 정성껏 해준다...

시원해진 몸으로 알카자 주차장옆 노상 식당가로 가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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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몹쓸 건망증으로 마사지 사진, 식당 사진이 없다...ㅠㅠ 






 

 


 

 

 

 

8 Comments
Hibi5 2016.09.10 20:44  
나끄아라는곳 처음알앗네요 이번에 저도 갈때 한번 가봐야겟어요...
씽아러이 2016.09.12 14:59  
나끄르아로 표기하는데 제 귀에는 나끄아로 들리네요.
파타야보다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한번쯤은 들러 볼만합니다.
레퓨 2016.09.13 00:52  
아들과 함께~ 멋있어요^_^~~
천개의바람 2016.09.13 10:38  
아들과 멋진 추억 만드셨겠네요.
mobedaek 2016.09.18 12:24  
아들과 부자지간 에 여행이시니 정말,멋지시네요.
저희 아버님은 왜,,,,
gorillax 2016.09.22 17:57  
우와 멋있는 아버지세요 ㅎㅎ
씽아러이 2016.09.23 11:38  
모자란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멋진아빠? 글쎄요...
청년분들이라면 먼저 부모님께 여행 제의해 보세요. 그것도 괞찬을듯...
아이들이 시집, 장가 가고나면 어떨까 싶네요.
쫑햐 2016.11.10 12:23  
우와 아들과의 여행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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