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여행 1]한국에서 방콕으로, 그리고 방콕에서 꼬따오들어가기(롬프라야)
수완나품 공항 도착!!! 여행 시작이예요~!
중화항공을 이용해서 대만 경유, 방콕으로 들어갔어요!
우리나라에서 대만까지 약 3시간, 대기 약 2시간, 방콕까지 약 3시간 총 8시간정도 걸렸죠.
첫날은 모든 이동을 다 해버릴 예정이었어요.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롬프라야 타고 바로 꼬따오에 들어가는 일정이었으니까요.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먼저 한 일은!
유심칩을 사는 것이었어요. 나오자마자 사람 많은 곳을 보니, 유심칩 판매장이었어요 ㅋㅋ
AIS, d tac 두 매장이 있었는데, 모든 조건 같길래 d tac에서 구매했어요. 10일짜리루요!!
그리고 공항 1층의 8번출구에서 카오산 가는 미니밴을 탔죠. 100바트였어요! 택시보다 저렴해서 이득이었죠 ㅋㅋㅋㅋ 카오산에 내리자마자 롬프라야를 예약한 한인업소 '동대문'을 찾아 가서 예매권(?)을 획득한 뒤 람부뜨리에 있는 롬프라야 사무실에 가서 줄을 섰어요!
롬프라야를 타기 위한 사투ㅠ_ㅠ
꼬따오 가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정말 많았어요. 다 다이빙하러 가는 사람들인가보다 싶었지요. 7시반부터 자리 배정한다고 해서 사무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저도 그 사이에 껴서 좋은 자리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동대문 사장님이 무조건 2층 앞자리를 받아야 편하게 간다고, 1층이나 2증 뒷자리는 냄새나서 고생한다고 하셨거든요. 뭔 핑계를 대서든 앞자리를 사수하라고 했는데.. 줄선 사람도 많고, 내가 선 줄에 따라 차례차례 자리를 받는거라 고르고 자시고 할 수도 없었어요 ㅜ 다행히 2층 세번째줄에 당첨되어 비교적 2층 앞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버스에 타서 앉는 자리가 아니라.. 버스를 타는거였어요.. 롬프라야 사무실에서 자리를 배정받으면 스티커를 받거든요. 저는 흰색이었어요. 어떤 사람은 노란색 어떤 사람은 빨간색 그래요. 저는, 흰색 버스인거죠. 흰색 스티커를 붙인 사람들이 다~~~ 엄청 빨리 가서 기다린 사람들이예요 ㅋㅋㅋ 당연히 빨리 타겠거니 생각을 했지요. 근데 태국의 롬프라야의 버스의 시스템은 그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아. 나중에 알게된건데.. 초록색 사람들을 태울 버스가 빨리 오면 초록색을 먼저 태우고 가는거래요-_-;; 이런 로또같은 시스템이 있나. 9시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던 저의 흰색버스는 10시에 도착했고, 저는 그 어떤 설명도 듣지못해 버스를 탈수 있는것인지 없는것인지 알지도 못한채 도로에서 캐리어를 깔고 앉아 노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초록색과 노란색 사람들은 9시에 이미 떠났고.. 부지런했던 흰색 사람들은 10시에 겨우겨우 버스를 타고 출발했네요^^;
거리에서 2시간을 서서, 앉아서, 불안해하며 기다렸더니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왔어요. 그상태로 3시간반에에서 4시간을 달려 우리는 후아힌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휴게소였어요. 화장실도 정말 ㅋㅋㅋㅋ 그렇게 칸 많은 여자화장실 처음봤네요. ㅋㅋㅋ 한 30분 쉬다가 다시 출발했어요.
그리고 새벽6시. 춤폰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1시간 대기하다가 7시에 따오로 들어가는 배를 탔어요. 배로 1시간반정도 걸려요. 대기하는 시간, 짐 내리는 시간 다 해서 9시 조금 넘어서 따오에 발을 디뎠네요 ㅋㅋㅋㅋ
전날 아침 8시에 집에서 출발, 11시에 비행기타고, 5시에 방콕에 도착, 10시에 롬프라야 타고 다음날 9시에 따오 도착. 24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었어요.
이렇게 저의 따오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