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님과 푸켓 자전거라이딩6 - 아오낭에서 아오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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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님과 푸켓 자전거라이딩6 - 아오낭에서 아오륵으로

허자비 14 1489

오늘은 아오 륵(Ao Luek)까지 50km를 달립니다.

가급적 50km 내외로, 오전에만 3시간 이내로 달리려고 계획을 세웠기에, 팡가와 끄라비의 중간 지점인 아오륵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No 4 하이웨이가 공사 중인 것도 있지만, 태국에서는 우회도로가 있을 경우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우회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더군요. 그래서 바닷가 쪽으로 난 4천번대 도로들을 타고 갑니다.

 

그리고, 오늘은 일찍 가도 특별히 할 일이 없기도 해서, 구글 검색하다가 발견한  Khlang cave라는 제법 흥미로워 보이는 동굴을 들러 보려합니다.6fd371ffaf0931e96a367d1fdadcae12_1469864159_11.jpg 

끄라비에서 아오륵으로 가는 우회도로는....... 경치가 끝내줍니다.

갓길이 조금 좁은 구간도 있지만, 통행하는 차량이 별로 없고, 포장도 잘 되어 있는데다가,

무성한 나무들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주니, 라이딩하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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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9km조금 못 남기고 동굴을 탐클랑이라는 동굴에 들렀습니다.

현지인들에게만 조금 알려진 곳인데, 2차선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 관광지로 개발되기 직전인 듯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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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사 중이라서 입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안된다는 말에 아쉽지만 돌아 내려오다가, 그늘에서 사진을 찍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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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태국에서 안되는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여행자들끼리 들어가기에는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굴을 보려고 한국에서 전거 타고 왔다고 농담을 하니, 전화를 한통 하더니, 마을 청년을 불러 가이드로 붙여주네요.

 

표지판을 보니, 제법 그럴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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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개발 중이네요.

동굴로 들어가다가 뒤돌아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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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자이크를 하려고 했는데....... 자전거 라이딩 복장이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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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와 후레시를 지참하고, 꼭 운동화를 신어야 할 정도로 원시적인 동굴입니다, 작은 산에 있는 동굴이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 외의 멋진 풍경이었고, 어른들께서는 생전에 이런 동굴은 처음이라고 즐거워하셨습니다.

오토바이로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푸켓에서 끄라비 가는 길에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공사가 끝나면 입장료를 얼마 받을지 모르겠지만, 아직 입장료는 정해지지 않아서 6명이서 총 200밧을 줬습니다.

많이 험하지는 않지만, 가파른 곳은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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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끝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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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들은, 자전거를 잠시라도 몸에서 떼어두면, 불안한데..... 다행히 제 자리에 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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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이런 멋진 리조트가 있네요.

실내 침구나 인테리어 등은 비록 낡았지만, 호텔 뒷편의 병풍같은 산과 넓은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고다에서 3실에 총 72,717원을 지불했습니다.

 

P.N. 마운딘 리조트
ww.agoda.com/ko-kr/p-n-mountain-resort-and-the-cliff-villas/hotel/krabi-t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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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없어서 3층까지 걸어다녔지만, 룸에서 보는 경치가 끝내줍니다.

룸에서 맛사지를 받기로 예약해두고, 차량을 한대 불러서 바닷가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다 왔는데......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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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대절해서 바닷가 유명 레스토랑에 들러 시푸드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맛사지를 받으면 오늘 일과는 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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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클래식s 2016.07.30 18:22  
태국에 동굴 아주 많습니다. 동굴앞에 시설물이 없으면 대부분 공짜이나 저렇게 뭘 짓고 시설물 투자를 한경우라면 아마 외국인 50-100bt 정도로 예상합니다. 팡아타운에 있는 동굴이 탐풍창,왓쑤안쿠하 제외하고는 거의다 무료죠.  보통 머리에 쓰는 헤드랜턴 1개 잠시 빌리는데 50bt 씩 받는곳이 많더군요. 6분이서 200bt 에 가이드까지 쓰셨으면 정말 싸게 가신겁니다. 헤드랜턴만 있으면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누가 인도해주는게 좋지요.  남부여행을 가실때는 랜턴을 미리 충전해서 늘 소지하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팡아쪽 여행기에도 동굴 내용이 나올듯 합니다만 랜턴이 없으면 몇몇동굴은 들어가질 못하니까요.

숙소가 734bt씩에 예약하셨는데 너무 가성비 좋군요. 아고다에 600으로 올라와있는데 워크인 가격도 그정도나 되겠죠. 타지역에서는 이가격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네요. 수영장에, 구멍뚫린 절벽에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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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nmountainresortkrabi.com/
https://www.facebook.com/pnmountain/videos/10153725597321444/
 숙소 동영상입니다. 풀장과 미끄럼틀이 있으니 이런데서 2박하면서 애들 놀게하고 근처 관광다니면 좋겠네요.

숙소 사진이 실제보다 잘 안나와서 올려봤습니다. 룸에서 받는 마사지는 얼마에 부르셨나요? 차량 이동 비용은요?  그리고 제가 실제로 가서 숙박할 생각이 있어서 그럽니다만 홈피에 빌라2개와 디럭스룸 35개로 나오는데 디럭스 룸들의 가격은 나와도 빌라 2채의 가격은 안나오네요. 혹시 빌라 가격은 못보셨는지요. 다른 조건의 방들도 가격 기억나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허자비 2016.07.30 19:14  
그냥 싸다 비싸다만 기억하고 다니는 지라......금액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맛사지도 어르신들만 받아서......끄라비 타운의 저렴한 곳과 비슷했던 것 같고, 가서 받는 것이나 숙소에 부르나 별 차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수영장은 숙박하지 않는 사람들도 와서 요금내고 이용한다고 들었고, 빌라는 저도 돌아와서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영장 쪽에 작은 건물이 몇채 보였습니다.
3층에 묵으시면서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놀려면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가격이 착해서......
저도 아이들과 다시 라이딩 갈 계획이 있는데, 그 때는 마운틴리조트에서 물놀이 할 겁니다.^^
허자비 2016.07.30 19:15  
석회동굴을 많이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충분히 루트에 넣어도 만족도가 높을 겁니다.
펀낙뻰바우 2016.07.30 19:45  
멋진 여행기입니다.^^
저도 직원들 데리고 마운틴 리조트에서 숙박한 경험이 있습니다.
600밧자리 객실 4개와 800밧짜리 6개 총10객실 사용했고 리조트에서 9객실 값만 받았습니다.
건물에 600/800/1,000밧의 3종류 객실이 있습니다.(아침 포함 가격) 빌라는 2,000인가 2,500인가 가물하네요.
저희 직원들하고 갔을때 슬라이더 펌프가 시원찮아 수영복 빵구난 직원들이 여럿이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고쳤을겁니다.~~
차량 있으면 가성비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클래식s 2016.07.30 19:50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빌라 2500bt 이면 예상한 범위네요.
 조식포함 600bt에 워터슬라이드 풀장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허자비 2016.07.31 19:59  
수영복 빵꾸......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ㅋㅋㅋ
건물은 좀 낡았지만, 가격이 매력적이네요.
게다가 사전 예약 안해도 방 잡기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으니, 더 좋습니다.^^
침묵 2016.08.18 21:55  
멋지네요
저도 자전거여행 꼭하고싶은것중 하나인데요
멋사 2016.10.11 10:53  
자전거 여행이라니.! 투어만 생각했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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