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님과 푸켓 자전거라이딩5 - 끄라비 홍섬투어
2016년 1월 11일
여행 6일차, 자전거라이딩 3일차
오늘 일정 - 끄라비타운(피타하우스) ~ 아오낭비치(애플 어 데이 리조트)까지 19km 라이딩
- 홍섬 및 아오낭 비치 투어
* 피타하우스 6인실 도미토리 아고다에서 6인 58,420원, 1인당 1만원이 안되었네요.
다만 8인실을 하나 더 사용해서 현장에서 10여만원 가량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끄라비 애플 어 데이도 깔끔해서 어른들이 좋아하셨고, 3실 285,135원에 예약했었습니다.
오늘 라딩은 19km이고, 투어를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셨습니다.
숙소에서 뿌동상 방향으로 조금 달리니, 우측에 제법 규모가 있고, 손님이 많은 식당이 있길래 종류별로 국수를 주문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끄라비 타운에서 아오낭 가는 도로는 갓길도 충분하고, 푸켓지역 특유의 산세가 멋있었는데,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오늘의 숙소인 애플 어 데이 리조트입니다.
길에서 한 건물 뒤에 있어서 살짝 지났쳤었는데, 오히려 길에서 떨어져 있으니,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길앞 골목에 다양한 레스토랑과 먹거리들, 편의점도 두어 개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오낭 비치에 도착해서 어른들은 비치에서 쉬시고, 전 길거리 여행사에서 투어 예약을 했네요.
어른들 모시고 여기저기 들르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해서 주로 홍섬에 놀다가 라일레비치만 들렀다는 일정으로 합의를 봅니다.
홍섬은 카오야이 노이 섬 옆에 있는데, 아오낭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54km 정도 롱테일보트를 타야하는데, 툭툭이를 기다리는 동안,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거리로 햄버거를 사고, 가지고 다니는 아이스박스에 얼음한봉지와 시원한 맥주를 채웠습니다.
홍섬은 비치보다도 섬 안에 물이 빠지면 배가 들어갈 수 없는 호수 같은 공간이 멋있습니다.
보통은 들렀가가 가던데, 어떤 분들은 아에 배에서 내려서 그곳에서 노는 사람들도 있는데, 완전히 별세계 같습니다.
다시 메인 비치로 와서 선장과 돌아갈 시간 약속을 하고 물놀이를 했습니다.
놀다가 카약을 빌려타고 다시 호수?를 다녀왔는데, 물이 한참 빠지던 중이라서 가는 길이 조금 힘들었는데, 도착하니 물이 거의 빠져 뻘밭이 되어 가네요. 노젓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끼리 간다면 고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가는 길에 바닷속, 산호들이 다양해서 위에서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섬 안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나올 때 찍은 사진이네요.)
바닥이 깊지 않아서 내려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중에 다시 카약으로 찾았을 때는 뻘이 드러나더군요.
논다고 해변에서의 사진과 카약 타는 사진도 하나 못 남기고 라일레 비치로 떠났습니다.
어른들 폰에는 몇 장 남아 있을텐데......
맹그로브가 바닷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자 했는데, 물이 빠지니 조금 김이 샜지만, 그래도 어른들께서는 즐거워하시면 사진 찍기 바쁘시네요.
오래 있지 않고 떠납니다.
여기도 물때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긴 하루 일정을 마치고 아오낭으로 돌아 옵니다.
저녁은 낮에 샌드위치 샀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샌드위치가 맛있었기 때문에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저녁에 동네 구경 좀 하고, 간단한 마실거리와 열대과일을 사들고 방으로 들어가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