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P&T samui group 스피드보트타다 지갑털렸네요ㅠㅠ (250불+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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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P&T samui group 스피드보트타다 지갑털렸네요ㅠㅠ (250불+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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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인천-하노이경유-방콕

6월 10일~12일  방콕

6월 13일~15일  파타야

6월 16일~21일  코사무이

6월 22일~24일  치앙마이

6월 25일~28일  사이공

6월 29일~30일  무이네

7월 1일~4일     나트랑  

 

(제 블로그에 올린 걸 그대로 따오느라 말끝이 짧습니다.양해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일정으로 여행 다녀왔다.

원래 일정은 25일에 사이공을 떠나 인천에 오는 거였지만, 21일에 코사무이에서 수랏타니로 나오는 이른 오전 스피드보트에서 지갑을 털리는 바람에 예정된 비행스케쥴이 날아갔고, 새로운 스케쥴 덕에 예정에 없던 치앙마이,무이네 나트랑등이 더해지게 되었다.  

무지하게 더울 거라는 것도 알았고, 8월에 시간이 되는 근욱이와 함께 나중에 갈 수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그때는 유럽을 가야하기에, 그리고  그전에 풀문파티를 가봐야 했기에 혼자서 약간은 무리하게 잡은 일정이었다.

 

가는길에 하노이에서도 스탑오버를 할까도 했지만, 너무 이동이 많은 거 같아서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방콕으로..

너댓번째라 그런지 익숙하기도 하고, 그만큼 설레임은 없었지만 역시나 먹고,마시고,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다이나믹 하고 재밌는 곳..

 

유흥으로 악명높은 파타야에서 오히려 코 란의 바다에 푹 빠진 후, 드디어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였던 6월 19일의 코팡안 풀문파티.

그 전의 임팩트있었던 '사무이의 아크바'가 여러개 있는거겠지 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

약간 김빠짐..

역시 과한 기대는 금물..

그러나 그 많다던 사건 사고들을 잘 피해다니고 무탈하게 아침 6시배로 사무이 귀환..

다음날 20일 푹쉬고 수랏타니에서 방콕을 거쳐 사이공을 가기로 되어있던 21일 오전...

이날이 문제였다.

 

6월 12일,파타야 넘어가기전, 방콕에서 수랏타이가는 기차, 수랏타니에서 코사무이가는 밴, 배를 예약한 후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은 좀 편하게 와야할 것 같아서 폭풍검색으로 예약한 수랏타니 10시반 출발 초저가 975바트 짜리 타이라이언..

요놈이 문제였다...

 

코사무이를 도착하자 마자 요놈을 타기 위한 교통편을 확보하려했는데, 생각많큼 쉽지않았다.

최소한 9시반에는 수랏타니 공항에 도착해야 했는데 그러려면 코사무이에서 6시~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대부분 8시에나 출발...

거의 모든 에이젠시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것이 25분만에 코사무이에서 돈삭 선착장을 갈수 있다는

P&T samui group의 스피드보트.. 한영이 광고모델이기에 어얘 한국사람인데 라고 하니 에이전시 직원이 얼마전부터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야

라고 해서 무척 반가웠던....

숙소에서 코사무이 선착장까지의 밴+스피드보트+돈삭에서 수랏타니공항까지 밴 연결편 포함 전체요금 900바트였지만 (보통 여행자들은 이 코스로 느린 배 500~600 바트 정도로 해결)  풀문보트티켓이랑 같이 끊는 조건으로 100바트를 깍아서 800바트에 사 논 이 티켓이 이후의 모든 일정을 꼬이게 만들었다.

 

6월 21일 새벽 5시반에 치키몽키호스텔에서 기다리다 6시에 픽업, 코사무이선착장에 6시 30쯤도착, 6시50분쯤 내가 탈 스피드보트가 도착하고 7시 출발배였기에 타려하자,

-파도가 높아 당장 출발못하니 기다려라. (직원)

-알겠다. (나)

-아, 트렁크를 줘라. 배에 우선 실어놓겠다. (직원)

-(트렁크위에 얹어 다닌 트래블백 안에 지갑이랑, 카메라가 있는 게 생각나 잠깐 주춤, 손님은 나혼자였고 배안에 사람이라고는 3명의 보트 스탭들인데 그래도 보트 회사 직원들인데 설마..) 그래. (나)

 

그래도 영  찝찝해서 선착장에서 한 5분정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보트안에는 서너명의 스탭만이 있는 상태. 안되겠다 싶어 배로 다가가니 모터? 무언가를 고치는 중..  타도 되냐고 묻고 타니 바로 수리?를 마무리하고 얼마 안있다가 배에 시동이 걸리고 출발, 트래블백만을 꺼내 지갑을 확인하니 이런.....

 

 

바로 그날 아침 치키몽키를 못찾아 약속시간 보다 늦은 픽업을 기다리면서 베트남에 가서 환전할 1불부터 100불까지 가지런히 정리해 논 지폐들중 50불 한장,100불 두장, 태국돈과 구분하기 위해 껴논 5만원권 한장이 나란히 사라진것..

1불짜리 열장, 100불짜리 1장만 남겨 놓고 빼간것이었다.. 설마했던일이 그대로 벌어지니 황당했고 화가 났다. 하지만 이미 배는 바다를 가로 지르고 있는 중이었고 손님은 나하나, 도착하기만을 기다린후 도착하자마자 내리면서 내짐을 들어옮겼던 그 스텝에게 (이름은 능)말했다.

-(그래 살기 힘드니 순간적으로 그랬을수 있어) 50불은 갖고 나머지 200불은 돌려줘라. (나)

-몰라몰라 (직원)

-그래? 그럼 경찰부르겠다. 그리고 너네 한국인 사장도 오시라고해!! (나)

 

해서 경찰이 와서 사건을 간단히 접수하고 선사의 한국인 매니저와

-이런이런 일이 있었으니 조사한 후에 결과를 알려달라 (나)

-나도 태국에서 몇번 당했던일이다 조사후에 진행결과를 알려주겠다 (한국인 매니저)

라고 통화한 후 나는 부랴부랴 수랏타니공항으로 가는 중, 다시 그 매니져에게 연락이 왔다

그런데 좀전과는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

-이렇게 그냥가면 애매해진다. 확실히 도난을 당한건지 안당한건지 마무리를 짓고 가라 (한국인매니져)

-도난 사건의 특성상 훔쳐간놈이 인정하지 않는 이상 마무리를 어떻게 짓나? 괜히 비행기니 호텔이니 예약한것들때문에 피해만 더 커질 거 같으니, 이런일이 있었던거를 인지하고 잘 조사해서 다시는 없도록 하시라 (나)

-아니다,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자. 기사바꿔달라 (한국인 매니져)

기사와 통화후 기사가 핸들을 돌립니다. 어디가냐고 하니 수랏타니 경찰서로 간댄다.

(그래 이렇게 된거, 다음부터 편하게 훔쳐가진 말게 하자) 하고

경찰서를 갔다.

이어지는 조사, 계속되는 부인이 오고 가는 중, 그 한국인 매니져가 도착.

사건을 이해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사실을 확인하겠지 라는 생각과는 달리,

"한국사람들 하여튼간, 개차반들 많아" 하면서 나를 딴데서 돈 잃어버리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선사를 상대로 거짓을 꾸며 돈을 뜯어 내려는 사람으로 몰기 시작.

자기네 스텝들이 나를 무고로 엮길 바라며 그래서 지금 출국정지 되어있는 상태고 ( 출국정지? 강력범죄를 저지른 형사사건 피의자도 아닌데 단 몇시간안에 출국정지? 말같지도 않은 얘긴 줄 알면서도 놀란 척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매니져님..)그러면 보름이 걸릴지 한달이 걸릴지 모르며 그 기간동안 수랏타니에 있어야 한다.

 

그사이 또 다른 한국인사장? 두명 도착

-(우리직원이) 훔쳐가는 가 봤어요? (한국인 사장)

-훔쳐가는거를 눈앞에서 훔쳐갑니까? 못봤습니다. 그런데 정황이라는게, 정황에 따른 심증이라는게 있으니 뱅기표,호텔예약한거 다 날리면서 이러는 거 아닙니까? (나)

-근데 왜 훔쳐갔다고 해!! 더 복잡해지고 일커지니까 착각했다 오해했다는 서류에 사인하고 가셔..(한국인사장)

이어지는

맨...붕...

과 동시에 공항으로 가고 있던 차를 억지로 돌려세워 나를 끌고 온 이유를 알게 됨.

 

그들이 필요했던 건 진실을 규명하거나, 조사를 확실히 해서 직원을 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없도록 하는 게 아닌,

도난사건?

그런일 없었다

착각이었다 라는 나의 확인 사인 이었다.

 

답이 안나오겠다는 직감이 든 후,

나는 사인을 하고,

내 돈을 훔쳐 간 그 놈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나 다시 250바트를 내고 수랏타니 공항으로 버스로 이동해서 (분명 애초에 내가 지불한 건 코사무이호텔-수랏타니공항 까지 이기에  한국인 매니져에게 공항에 안데려다주냐고 물으니 1400바트인데 내실래요? 라며 알아서 가란다....)

5시간을 기다려 1770 바트를 내고 녹에어를 끊어 돈무앙으로 간뒤,

셔틀버스를 타고 모두 다 퇴근한 수안나폼 공항에서 날을 샌뒤,

다음날 아침 출근한 베트남항공사 직원에게 어제 놓친 비행편을 다시 이용하려면 사이공까지 105불을 지불해야하고, 사이공-인천편은 사이공가서 다시 알아보시라는 얘길 들어야 했다. 

물론 그동안의 사이공에 예약된 호텔들은 모두 날아갔고... 

 

여행 많이 해봤지만 처음겪는 맨탈붕괴 사건이었습니다.

가방을 아무 의심없이 건넨, 그리고 그 가방에 지갑을 넣어 논 제 잘못도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 스피드보트에 한명이라도 다른 손님이 있었으면 맡기지 않았을 겁니다.

 

식당에 아무 손님도 없으면, 직원들만 있으면, 핸드폰,지갑 그대로 놓고 화장실 갔다 올 수 있는 거 잖아요..그 사이 없어지면 누가 봐도 식당직원들이 가져간 거니 보통은 손 안대 잖아요..

 

근데,

손댑디다.

그리고 발뻗읍디다.

없어졌다고 식당주인에게 말하니

봤냐며, 못받으면 그런 얘기말라며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면 손님떨어지니 손해배상 청구할거라고 합디다.

 

한영이 모델이던 P&T samui group의 스피드보트.

파도를 많이 타긴하지만 큰배 보다 빠릅니다.

유일하게 아침 8시 이전에 코사무이를 떠날 수 있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필요하시면 타셔도 됩니다. 

다만 절대 짐을 손에서 떨어뜨려서는 안됩니다.

스피드보트의 스탭들도 믿지 마시고,

무슨 일 생겨도 경찰도 한국인 선주도  한국인 부장? 매니져도 부를 필요 없습니다.

그 일을 덮기 급급한 모습에 커지는 건 금전적, 정신적 손해 뿐입니다.

그냥 보트만 타세요 필요하면..짐가방 꼭 쥐시고..

 

 

그 후론 치앙마이 그랜드캐년에서 익사 할 뻔 했습니다.

우연히 허우적대는 저 발견한 태국 꼬마가 건져줘 겨우 살았습니다.

수영실력 자만하지마시고 쫌 모양 빠져도 꼭 구명조끼 입고 다이빙하세요.

여럿 죽었다고 합니다.

 

사이공은 좋았어서 또 간거니 좋았고,

 

무이네는 요정샘물, 레드듄 석양, 새벽에 오토바이타고 한시간넘게 달려간 화이트듄, 생각보다 시시했고, 특히 화이트듄의 사발이 소음은 정말이지 ㅠㅠ

 

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긴 보단 베트남의 러시아 사람 좀 많은 해운대였습니다.

 

굳이, 슬리핑버스타고...

두번은 안 갈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은 100점 만점에 30점 ㅠㅠ

35 Comments
ROUGH 2016.07.14 18:01  
한국도 그렇지만 동남아는 항상 더 조심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ssanay 2016.07.14 18:14  
감사합니다.. 이런일이 있은 후론 조심을 넘어 일단 의심부터하게 되면서 여행이라는게 팍팍해지더라구요ㅠㅠ
클래식s 2016.07.14 18:05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용기있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이 돈싹 가는 배편은 5시에 라자페리와 시트란 페리가 있습니다.
계속 정시마다 있습니다. 8시를 말씀하시는걸 보니 롬프라야를 알아보신거 같네요.
 혹시 비수기라 운행을 안하는게 아닌가해서 양쪽 홈페이지 열어봤으나 그대로 5시부터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많은 도난사건이 호텔직원 한테 짐 맡기는경우, 화장실 간 경우에 일어납니다. 어떤경우에도 사람을 믿고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ssanay 2016.07.14 18:15  
사무이에서 돈삭나오는게요??
왜 제가 못찾았을까요ㅠㅠ
시트란은 사무이들어갈때 타고들어가면서 확인했던건데 제가 잘못 봤었나보네요..
있었으면 그거 탔을텐데..
감사합니다.
ssanay 2016.07.14 18:32  
홈페이지 생각은 못했고 에이전시에서는 왜 다 없다고 했을까요ㅠㅠ
일이꼬일라니 그렇게 되나보네요...
개굴개굴이 2016.07.14 19:55  
헐 진짜 속상하셨겠어요ㅠㅠㅠㅠ 무사히 돌아온걸로 안심을 ㅠㅠ
ssanay 2016.07.18 15:54  
그러니까요..
생각해보니 이상스럽게 분위기가 흘러가서 그 스탭들에게 오히려 "두고보자,조심해라" 라는 뉘앙스의 "good luck" 등의 말을 듣고 나니, 더이상 세게 나가다가는 일이 심각해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나름 영어도 하고 인상도 세고 건장한 편인데도 이런데.. 영어 잘 못하시고 여성분들이나 곱상한 남자분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보얀페레스 2016.07.14 23:26  
조심해야겠네요..외국에서 이러면 진짜 당황할듯ㅜㅜ
ssanay 2016.07.18 15:57  
돈도 돈이지만 그동안 여행하면서 만났던 좋은 인연들을 더 이상은 맺지 못할것 같아져서 계획하고 있던 유럽여행도 망설여 지네요... 조심을 넘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어서..
보남이 2016.07.15 10:16  
그래도 다행이네요 다친데 없이 돌아올수있어서
이런것때문에 외국여행이 무섭...
ssanay 2016.07.18 15:56  
나름 건장해서 무서움 없이 밤에도 돌아다니고 그랬는데요..
무서워지더라구요..속수무책으로 당하니...
zipper 2016.07.15 15:05  
일단, 참으시고 잘못도 없이 사죄도 하신것 잘하셨습니다.

자 이제 부터 보복이 아닌 다른분들도 당하지 않게
그 업자 공개 합시다.

한국인이 외국나가면 제일 무섭다던데
이러 쓰레기를 봤나요!

꼭 공개해야 합니다.

그 쓰레기 업자 말되로 설사 님이 다른 곳에서 잃어버렸다고 해도
공갈협박이라니!
공갈협박이라니!
곡 공개해주세요!!!
ssanay 2016.07.18 15:49  
P&T samui group의 스피드보트입니다.
태국을 가보니 알짜사업들은 거의 중국이나 일본쪽 자본들이 쥐고 있는 것 같은데, 한국인이 운영한다고 해서 진심으로 반가웠었는데.. 새드엔딩이 되어버렸네요..
코센돌이 2016.07.15 16:43  
에고~~ 같은 숙소에 묵으셨군요
저도 코사무이에서 돈삭으로 나오면서 520달러와 5만원권 2매 털렸습니다.
2016. 6.29일 코사무이 들어갔다 7.2일 끄라비로 가기 위해 치키몽기에서 차웽호수 방향으로 2~300m 올라가다 차웽비치 들어가는 입구 앞쪽의 TICKET & TOUR CENTER이란 곳에서 7. 1일 1인당 650밧에 끄라비 아오낭까지 가는 배+차량 표를 예약하고 8시 20분까지 숙소인 치키몽키로 픽업하기로 하였지만 8시 30분이 넘어도 차량이 오지않아 예약확인증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했더니 택시가 오더군요
그 택시를 타고 니파노이 선착장 부근의 사설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로 타라 하여 올라 타는데 배낭과 가방은 화물칸에 실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니파노이 선착장에 도착 후 수라타니를 거쳐 끄라비 아오낭 비치를 온 후 배낭을 열려고 했더니 어라 번호키가 설정했던 번호가 아닌겁니다. 배낭이 안 열려요
한참을 애쓴 결과 번호키를 풀고보니 애초 설정했던 번호는 459였는데 열린 번호는 460이었습니다.이상해서 아내와 딸도 확인해보라 했더니 밧으로 환전하고 남은 달러 100달러 5장과 20달러 1장, 그리고 5만원권 2장 등이 사라지고 5달러와 1달러 짜라 20달러는 남겨 두었더군요. 그나마 제 배낭의 1000달러는 잘 있더군요. 제 배낭도 뒤졌는데 너무 허술하게 넣어두어 도둑이 찾지 못한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 역발상으로 100달러 10장을 작은 수첩 사이에 끼우고 배낭의 수첩 홀더에 수첩을 넣어 두었거든요. 아마 잘 감춘다고 꽁꽁 숨겼으면 제것도 없어졌겠지요.배낭을 뒤지고 훔칠게 없으니까 "엿먹어 봐라"는 식으로 번호를 바꿔 놓은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도난은 페리에서 없어진것 같습니다.
당시 부두에 도착해서 버스에 짐은 나둔채 사람만 배를 탔었으며, 버스도 페리에 실린채 돈삭으로 나와 수랏타니까지 갔었거든요.
참 속은 상하지만 귀중한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나머지 여행 잘하고 7.10일 입국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도난사건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같은 한국인이 위 글과 같이 님을 대하셨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나는군요.
ssanay 2016.07.18 15:59  
수랏타니 경찰서에서 시종일관 '내가 아니라고 하면 니가 어쩔건데" 라는 표정으로 실실 웃던 스탭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Mensor86 2016.07.16 11:14  
정말 멘탈 나갈만하네요
저도 식당에서 테이블에 가방이니 핸드폰 놓고 다니지  말아야 겠습니다 혼자와서 더 걱정 이네요
ssanay 2016.07.18 16:00  
조심한다고 완벽하게 피할 순 없더군요... 워낙 계획적이고 치밀해서...
그래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세요..
두두듀둡 2016.07.17 14:08  
귀중품은 절대 몸에서 안 떼어놔야겠네요ㅠㅠ
고생하셨어요ㅠㅠ
ssanay 2016.07.18 16:02  
응원 감사합니다~
이일 후론 복대차고 다녔는데 호스텔에서 샤워하러 갈때나 화장실도 차고 다닐려니 여간 귀찮더라구요ㅠㅠ
언뉴 2016.07.18 15:03  
도난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셨음 항공료랑 호텔비는 세이브할 수 있었겠네요. 작성자님이 정의감에 피해가 더 크셨던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마디씩 할 말 하면서 좀 더 정의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어요!!!
ssanay 2016.07.18 16:04  
개차반 얘기하면서 핸드폰을 책상에 던지고 봤냐면서 반말로 대하고 할땐 정말 황당하더군요..
이게 사업하는 사람과 고객인거 맞나 하구요..
데이시 2016.07.18 18:14  
돈도 돈이지만 마음 고생이 제일 크네요 ㅠㅠ
한국인 사장이 그런식으로 나올줄은 ㅡㅡ
액땜 했다고 치고 안좋았던 기억 풀어버리세요~~
다음 여행엔 분명히 행운이 있을 거에요 ^^ 화이팅!!
ssanay 2016.07.19 14:59  
행운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티씨아 2016.07.21 15:13  
어머 .. 요즘 태국에서 범죄도 심심찮게 뉴스에 나오는대 ㅠㅠ 여자였으면 더 무서웠을듯요 .. 외국에서 한국인도 믿을게 못되네요 .. 그래도 안다치셔서 다행이예요 .. ㅠㅠ
찡잇 2016.07.25 21:46  
저도 해외 갈때마다 제일 걱정인데 소매치기 같은건데ㅠㅠ즐거운 여행에 맘쓰셧네요ㅠ
Be보헤미안 2016.07.27 00:57  
조심해야겠네요..외국에서 이러면 진짜 당황할듯ㅜㅜ
밀림이 2016.07.28 13:51  
고생 많으셨네요... 오히려 외국에 있는 한국사람들 조심하라는 말이 뭔지 알겠네요...ㅜㅜ
지돌돌돌 2016.08.01 17:31  
저희도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 넘어갈ㄸ ㅐ그회사  p&T 스피트보트이용했는데요 진짜 난리도아니였어요  일단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넘어갈때 들어가는시간 픽업차량이안와서 2시간이나넘게기다려써들어갔으며리조트측에서 전화로계속연결시도해서 간신히됬씁니다. 이거아니였으면 풀문파티 못갈뻔 이것때문에여행간건데요 . 그리고 문제는 코팡안에서 놀고 코사무이로 넘어올때  시간마다 배시간이있는데 배가 오지를 않아서 p&T 에 돈을 미리지불하고 예약했던 사람들이[외국인] 거의 20명넘었음 항의하고 난리였음 근데 회사는 전화도안받고  외국인들이 막차 3시간전부터 기다렸는데도 안왔다고 항의하고 뻑킹코리아 라고하면서 진짜 나라망신이였음 저희 얼굴에 코리아라고 페인팅하고 놀고했는데 그거보고 외국인들이 저희한테 해코지할까봐 진짜 무서웠어요 사람들이 풀문놀고 지쳐있기도했고 술마약머약도 많이 먹은상태여서 혹시나 코리아라는거보고 격양될까바 저희는 쭈구리처럼있었어요  여기진짜 문제많음 그래서 200밧 지불하고 스피드 보트가아닌 큰 배타고 나옴 외국인들이 같이 따지자고 난리였음 코사무이로넘어와서  전화하니 계속전화안받다가  나중엔 환불해준다고하는데 아직도연락없음
클래식s 2016.08.01 18:08  
쌈치 2016.08.03 11:17  
정말 안좋은 경험하셨네요. 항상 해외에서는 귀중품 주의 하여야 겠습니다.
시저9 2017.07.01 18:37  
에고 에고 많이 속상 하셨겠네요... 코사무이 정말 좋은곳이지만 조심은 해야겠네요
오슈샨퍼 2017.07.01 21:39  
운이 안좋으셨네요
하필 이용한 한인업소 배에서 도난을 당했다니
그런데 이런경우 배에 타기전 도난 당한건지 사실 확인이 안되기에
일단 업체 측에서는 무조건 부인 할 겁니다
자기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이 생기니 말이져

여행 다니면서 생기는 분실은 사실 정확히 어디서 잊은건지
애매할때가 먾다는
매시간 체크 하는것두 아니고
더구나 현금의 경우는 더더욱여

암튼 현금은 무조건 몸에 지녀야 한다는 게 그나마 도난 사고를
줄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 2017년 6,22-27 사무이 다녀왓는데
다행히 도난 사고는 안 당했구
다만 현지 한인 D&D게하 에서 5박하면서
하루 바이크 렌탈했다 두번이나 넘어져
이전에 다친 손을 다시 다쳐 맘껏 못놀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나마 다행인게 바이크 쓸린건 피해 배상 안해줘도 된다고 넘어가
그나마 안심했네요

이전 바이크 렌탈한 라오스 방비엥의 방비엥게하(라오스인 운영)에선
2일중 이틀째 바이크 넘어지면서 저도 제법 다쳤고
바이크도 핸들 아랬쪽 플라스틱쪽이 좀 티나게 부서졌는데
첨에 수리비로 150만낍(약 22만원 상당)청구해
근처 한인업소인 케이마트 한인 사장님 중재로 겨우 겨우 사정해
130만낍(19만원 정도)에 합의보고 여권 돌려 받은 적이 있네여

글구 사무이에서 수랏타니 공항 가는길은
일단 사무이숙소인 D&D게하에서 리파노이 항구로 가는 밴을 350밧에 예약해
새벽 4시30에 출발 5시반경 리파노이에 도착해
기 에약해둔 에어아시아 조인트 티켓인 리파노이에서 돈삭가는 페리표(라자페리)와
돈삭에서 수랏타니 공항가는 차표를 받고
아침 7시(이게 첫배라더군여)에 리파노이 출발해
9시경 돈삭에 도착해 다시 바로 수랏타니 공항가는 밴으로 갈아타고
수랏타니 공항에 10시 훌쩍 넘겨 도착
11시발 방콕행 에어아시아 체크인해서 12시30쯤 방콕 왔었네요
빛돌최광석 2018.07.16 18:03  
다음주에 코사무이 코앙팡 가려고 하는데 조심해야 겠네요.
안그래도 지금 말레이시아인데 지감 잃어버려서 맨붕입니다.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딜가든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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