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보니, 항공권을 발권할 때에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는 오고가고 이틀을 허비하는 듯해서, 가급적 부산출발 항공권을 찾다보면,

가격까지 저렴한 에어아시아를 자주 이용하게 되네요.

자전거가 있는 관계로 환승시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Fly-Thru로

귀국편은 12시간 환승이었는데도 오며 가며 무사히 수화물은 문제 없었습니다.

드디어 긴 준비 끝에 김해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고령의 선생님 친구분께서, 말레이식 기내식을 드시고, 심한 간지러움을 동반한 두드러기 반응을 보이셨는데, 다행히 옆에 계시던 동포분께서 내미신 '내오덤'을 바르시고, 차도가 있으셨습니다.

본래 알레르기가 없으신 분이시라, 식중독일까 무척 걱정했었지요.

승무원들에게 여러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무덤덤!

얼음을 공짜로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새벽에 푸켓으로 이동하는 지라, 공항에서 1박을 해야했습니다.

에어아시아에 이어서 튠호텔까지!

연세도 있으시고 사회적 지위도 있으신 분들이라 조금 죄송스러웠습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은 따로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가깝습니다. 

호텔은 깔끔하고 에어컨 빵빵하며 수건도 준네요. 세면도구는 따로 없습니다.

공항내에 있는 마사마 익스프레스2 호텔로 예약 안한 것을 살짝 후회했었는데, 다음 번에도 튠호텔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각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