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태국 리턴즈 (feat. 갱)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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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고양이의 태국 리턴즈 (feat. 갱) - 5 -

태루군v 14 1089

아침은 짜뚜짝.. 저녁은 아시아티크..

정말 빡쎈 쇼핑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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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자들이란....

......은 개뿔.

우리는 꼭 사가야하는 쇼핑등등을 얼렁 끝내버리고 놀고싶었던마음으로

숙제하듯이 돌아다녔다..;;;;;;

아시아티크로 가기전에 다시 체력을 정비하고

어쨌든, 아시아티크로 가기위해 파아팃선착장으로..

쥐돌리와 갱이는 수상버스는 처음이다.

​덜컹거리는 정류장이 생소하기만 했지만 어쨋든 무사히 잘 탔다.

왠일인지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 수상버스;;

근데 사람들이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는다.

그때 혜성처럼 나타난 표받는 언니가 있었으니.......

- dlkjfa;lk#$(@)#$(@($ !!!!!! GO INSIDE !!!!!!! dkf%(@)#($@) !!!!!!

moon_and_james-33

........ 성량 개쩔;;;;

그 큰 수상버스에 쩌렁쩌렁 울리는 언니의 목소리라니;;;;

태국어로 엄청나게 뭐라뭐라하는데 뜻은 몰라도 왠지 알겠는 느낌이었다;;

수상버스는 시원하다.

단.. 짜오프라야강의 미스트(?)를 얼굴에 뿌릴수 있다;;;

입에들어가면 왠지 찝찝하니 .. 조심하도록 하자.. 유유..

사람들이 내리고나자 우리는 앉을 수 있었고​

거의 싸톤역에서 다 내리고 한산해진 배에서

그제서야 우리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아시아티크까지 연장운행해주는 수상버스!!!

내리니 바로 아시아티크였다.



< 아시아티크 도착해쪄염 뿌우- >

짜뚜짝시장하고는 전혀 다른느낌이었던 아시아티크

예전에 갔었던 야시장과는 비교되지않는 느낌이었다.

특히 옷이 너무 예쁜게 많았다..

돌아다니다가 눈에 확 들어왔던 원피스는

나보다는 쥐돌리에게 어울릴듯했고 쥐돌리도 맘에 들어하는 느낌이길래

약간의 뽐뿌질(?)을 하여 사게되었고 (결과적으로 대만족.. 잘어울려서)

그다음으로 나도 블라우스같은 티가 눈에들어와 사게되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좋은 아시아티크가 맘에들었다.

 

brown_and_cony-58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 ..

어쨋든 끝까지 돌아보다가보니 대관람차 앞에도착.

- 이거 타볼까?

- 꼭 타볼 필요가있나..

- 우리 공금많아 (진지)

-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300밧이면 괜찮지 않을까?

- 그래.. 까이꺼 타볼까?



 

 

 

그리하여 관람차 티켓을 사서 줄을 서게되었는데..

이거 .. 가까이에서보니 은근빠르다;; 관람차보다는 놀이기구같아...ㅋㅋㅋ

차례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려보니 가족단위나 커플들이 많았다.

특히 .. 커플들이 많았다;;

.. 오늘이 몇일이더라...

- 아 맞네 -_-

- ??????

- 오늘이었네 발렌타인

- 아...................

그렇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어쩐지... 사람이 많고 커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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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왠지;; 외로워졌다..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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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써 우린 셋이 놀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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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관람차 탑승!

관람차는 6개에 사람을 태우고 올린후에 다음 6개에 사람을 태우는 것을 반복하였다.

그래서 중간에 그리고 맨위에 잠시 떠있을 수 있게되었는데

사진찍고 감상하기 딱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나서 진짜 감상의 시간..

사진기도 놓고 밖을 바라보며 감탄만 했던.. 눈에 담고 기억에 새긴 그 시간들..

결론은 안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는 것.

여행지에서 낯간지럽고 뻔한 것 같아 주저주저하면 나중에 생각날꺼라는 것....

- 와.. 야경진짜 쩐다...

- 대박..대박

- 와 .. 우리 안탔으면 진짜 후회할뻔했다.

- 우왕 돈잘썼드아~~

- 셀프칭찬하자 우쭈쭈쭈~

 

우리는 정말 기분좋게 대관람차에서 내렸다.

 

이제 조금 쉬었으니 다시 쇼핑의 늪으로 ... 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갱이는 귀여운 메모꽂이를 발견했고 선물할 맘에 가격을 물어봤다.

150바트.. 라며 아주아주 조신한 레이디보이가 말해준다.

오오 귀엽다 하면서 이것저것 보고 하나를 골라서 값을 주려고 하는데..

맙소사 1000바트짜리밖에 없더라 ㅠㅠ ..

갱이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1000바트를 건네자

살짝 당황하더니 금방 밖으로 나가 잔돈을 가져온다.

그리고 거스름돈을 주는데 뭔가 이상??????

- 갱아 잠깐 거스름돈좀 줘봐

- ???????

- 이거 150바트라 하지 않았어?

- 응

- 근데 왜 900바트 거슬러줌;;;;;

그래서 나는 그 직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 너 이거 150바트라고 했지 않았어?

- 응.. 맞아.. (수줍)

- 근데 너 거스름돈 900바트 줬어;; ㅋㅋㅋ

- 응... (수줍)

- ????????

- 디스카운트..(수줍)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쿤카~ thank you very much!!

으아..ㅋㅋㅋㅋㅋ 셀프디스카운트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셋은 활짝 웃으며 고마움을 전했고

그 직원은 또 수줍게 웃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카페인충전이 급해진 세뇨자..

까페를 들어가 아이스아메리카노(일명 아.)를 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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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엉....(눈 반짝반짝)

쟤 저럴줄 알았다..ㅋㅋㅋㅋㅋ

케이크..단거..환장하는 갱이 ..

진열되있는 조각케이크를보더니 안절부절..ㅋㅋㅋㅋ

- 먹자!! 시켜서 ㅋㅋ

- 오오오오오 +_+(번뜩)

갱이는 뭘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결국 티라미슈와 딸기치즈케이크로 선택했다.

 

딸기치즈케이크는 맛있었으나 티라미슈는 너무 퍽퍽.......

커피도 그냥저냥... 하지만 시원한 에어컨과 푹신한 의자에서 조금이라도 쉬어가는 것에 만족하며..

​마지막으로 100밧백화점과 (여기서 귀여운 부엉이가방을 샀는데 완전 만족!!)

나라야 (첫 구경이었으나 마지막날 시암에서 가기로하고 조금만 돌아보았다)를 구경한 뒤​

우리는 동대문에서 소맥과 삼겹이가 기다리고 있으니 늦기전에 카오산으로 가기로 하고

택시를 잡기로했다.

택시타기 전에 잠시 세븐일레븐을 들려 요구르트를 사서 나눠먹으며

택시를 기다리다가 .. 조금 더 올라가서 또 기다리다가..

너무너무 막혀서 긴장될때쯔음..

택시를 잡아탓다.

- we going to 카오산로드..

- ......(잠시생각하더니 끄덕)

미터기를 꾸욱 누르고는 출발하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손짓을 하며 이야기를 하신다.

- ????????????

- ???????????

- ????????

14 Comments
필리핀 2016.06.23 17:07  
오호! 기다리던 여행기가 드뎌 올라왔네요~ ^^

짜오프라야강 미스트... 너무 많이 뿌리면 거시지 하져~ ㅎ

너무 감질 나게 올리지 말고 하루 1개씩 올려주세요~ ^^;;
태루군v 2016.06.24 09:15  
앉았더니 더 심해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랍쇼 2016.06.23 17:56  
재밌고 너무들 귀여워영~~~!!
아시아틱 대관람차 궁금했었는데..재밌어 보여요~
한번 타볼만 하겠어요~
태국 미소년들 수줍수줍 하는거 너무 귀엽져?ㅎㅎㅎ
저두 담편 빨랑 보고 싶어요.
태루군v 2016.06.24 09:16  
생각보다 대관람차가 속도가 있어서 놀이기구타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강추까진 아니지만 시간나시면 추천드립니다 ㅎㅎ
셀프디스카운트는 생각할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반짝반 2016.06.23 18:02  
아니,, 이런 두근두근한 결말이라니... ㅎㅎㅎ
태루군v 2016.06.24 09:18  
헤헤헤헤헤... '- ^*(찡긋)
땅콩캔디 2016.06.23 20:18  
오...  끊어치기를 넘나 잘하시네요.. 담편이 궁금해서 후딱 보러가야겠어요~~
태루군v 2016.06.24 09:24  
담편이 궁금하셨다면... 성공이군요 ㅎㅎㅎㅎ
fmbr0211 2016.06.24 09:44  
안그래도 여행기 기다리고 있었어요~~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위엣분들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태루군v 2016.06.24 16:45  
기다려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재미있게 보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
여행싫어 2016.06.24 11:00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태루군v 2016.06.27 17:38  
감사합니다 (__)
타이거지 2016.06.25 07:49  
짜오프라야강의 미스트로 시작된 여행기..
생동감이 넘치다 못해 펄떡거려요..
글솜씨..진짜..쩐다..쩔어~!!! 케케케.
육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좀마가..이런 표현을 흉내 내면..
저 아좀마..쩐다..그러겠지요?..근데..재미있어요ㅡ.ㅡ;;
태루군v 2016.06.27 17:39  
글솜씨가 별로인데 .. 이런칭찬 감사드립니다 (__)..
지금 나이보고 놀라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져요!!! 쩌...쩌세요(?) ㅋㅋㅋㅋㅋ 농담이예용
앞으로도 제 여행기 재미있게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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