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드디어 방콕으로)---14~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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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드디어 방콕으로)---14~15편

이효균 3 1472
*6월 21일

*열 네번째날

다시 방콕으로 ...



 어제 과도한 음주가무로 인해 머리는 깨질꺼 갔고 ㅡ.ㅡ 속은 터질꺼 갔고..

온몸은 말을 듣지도 않고 해서 ㅋㅋ 방콕행 심야 버스만 예약한뒤 하루죙일 잠

만 잤습니다 ..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아뿔사 오늘은 일요일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썬데이 바자가 열리는 날이지요 타페문을 중심으로 모든 길

을 막고 거대한 시장이 생긴다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든 짐을 챙겨서 타페까

지 또 걸어갑니다 ..헉헉..배낭이 무거워서 힘이 드네요 ..여행을 하면 짐이

줄어야 하는데 전 왜 ???? 짐이 늘어날까요 ㅋㅋㅋ 가방을 하나 샀더니..

그 가방까지 꽉 채워져 버린 ㅡ.ㅡ 어의없는 시츄에이션...

썬데이 바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웁스 사람들로 넘치는 썬데이 바자.

외국인들 현지인들 할꺼없이 ..많습니다 역시나 방콕보다는 싸고 좋은 물건

들이 많더군요 기념품 몇개 골라 봅니다 ..줄사람도 없으면서 ㅋㅋㅋ

고산족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어린애들 부터 전통 악기를 연주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까지 .꽤 이국적인 풍경이엿죠 .. 배가고파 닭다리 하나

사들고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어느덧 시계가 6시 ..차가 6시 반에 출발이라

했는데...아뿔사 늦었다 ㅡ.ㅡ 차가 출발하는 곳까지 그 무거운 배낭을 매고

열심이 뛰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차는 그자리에 그대로있더군요..

적당이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음악을 들으며 치앙마이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는 치앙마이 ...굿바이..


*6월22일

*열 다섯째날

*방콕 시내 투어



밤새 달린 버스는 나를 새벽 6시에 카오산에 덩그러니 떨궈 주었다 ㅡ.ㅡ

이 새벽에 어딜 가라고 ㅋㅋ숙소를 정하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역시나 눈에 들어오는건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만남의 광장에 짐을 풉니다

만남의 광장에 장점은 24시간 에어콘 을 틀어준다는 점 일단 깨끗이 샤워를

하고 오늘 여행 루트를 짜봅니다..

일단 왕궁과 탐마삿 대학 그리고 씨암까지 를 오늘 코스로 잡고 지도에

일일이 표시를 했습니다 아침을 대충 길에서 30b 짜리로 해결하고 간단한

짐을 챙긴후 졸린눈을 비비며 탐마삿으로 향합니다.. 쫄라롱건 대학과 함께

태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손꼽히는 탐마삿..어설프게 영어로 물어봤다가는

괜히 못알아 들어 무안당하기 좋은곳 ㅋㅋ 그냥 혼자 용감하게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학생회관도 가보고 강의실도 가보고 식당도 가보고 ..학교가 공사중이

였는데 그래도 깔끔하고 학생들도 깔끔해 보이더군요 탐마삿을 빠져나와

왕궁쪽으로 쭉 내려가다 보니 역시 삐끼들이 많습니다 오늘 왕궁문 안연다

왕국보다 더 좋은데가 있다 ...ㅡ.ㅡ 사기꾼들 다 개무시 해주고 ..

유유이 왕궁의로 입성....헉...근데 옷차림에서 딱걸리네요 민소매 ㅋㅋ

일단 옷을 빌려입고 ..다시 당당하게 왕궁으로 입성..

온통 금칠이더군요 화려함의 극치 여기저기 열심이 둘러보긴 했는데 ..

사람들에 밀려서 보느라 정신이 없었음.. 왕궁을 빠져나와 강건너에 있는 왓포

로 이동했습니다 새벽의 사원이라 불리는 왓포 태국에 동전에도 그려져잇죠

왓포에 오니 그나마 조용하더군요 관광객들도 별로 안보이고 왓포에서

석양을 봤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풍경이였음

다시 강을 건너와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를 타고 bts 역으로 갔죠..

생각보다 쉽게 bts 정류장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안내표지판도 알아보기

쉽게 잘 되있구요 사람들 한테 물어보면 친절이 가르쳐 주더군요 bts 를 타고

씨암으로 가는데 ... 태국 젊은 사람들도 노약자가 타니 선뜻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씨암에 하차 ....오~~~~ 여기가 태국에 중심  ??젊음의 거리 ??

언뜻 보기에는 우리나라 명동쯤  될려나요...  깔끔한 거리와 세계 유명 메이

커 매장들 고급스러워 보이는 호텔. ..제 스타일과는 조금 ㅋㅋㅋ

아무튼 씨암 관광까지 다 하고 마분콩 등등.. .쇼핑센타를 두루 둘러 보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11시가 다 되가네요 ㅡㅡ 헉 버스 끊기겠다..

씨암 센터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카오산으로 오는길...치앙마이와는

오180도 다른 방콕의 모습에 약간 당황 스럽기도 하고 정신이 없기도 하고

카오산에 내려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잠을 청합니다 ...ㅡ.ㅡ

내일은 멀볼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요 ㅋ



*더 많은 사진은 www.cyworld.com/mcnox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방콕 시내가 크긴 크다고 할수 있지만 제가 걸어본 봐로는 왠만한 곳은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심한 길치가 아니시면 지도한장 들고 걸어서 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물론 체력은 필수겠죠

 아래 사진은 치앙마이 선데이 바자 모습과 왓포 모습입니다
3 Comments
내일 2005.11.21 16:39  
  딴지는 아니구요. 새벽 사원은 왓포가 아니라 왓 아룬이죠 태국 동전에 나와 있는곳 ....(마지막 에 나와 있는 사진,  왕궁 건너편)
째미 2005.11.22 23:29  
  혼자서 촘촘한 여행을 하신것 같아요... 심심하다고 고민해도 이것저것 다 보고 느끼고 오신것 같은 감이 오는걸 보면요...^^
이효균 2005.11.25 00:05  
  아 죄송죄송 다녀온지가 쪼금 오래 되서리 ^^ 착각했네요.. 왓포가 아니라 왓아룬 입니당 ^^ 죄송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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