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진의 태국라이프] 카오산파티
카오산로드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했어요.
제 절친 태국인 형제 체드와 그 형 에스키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데요.
여기 식구들이 모두 저의 태국인 브롸~!!! 입니다.
태국이산지역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사회봉사활동중인
독일인 친구와 대낮부터 술을 먹기 시작합니다.
태국술중에서 가장 독한 술중 하나인 '홍통' or '홍쏭'으로 시작하네요.
대낮부터 포켓볼치면서 실수 한번 할 때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는데 죽겠습니다.
체드(위 빨간티셔츠) 눈빛좀 보세요 ㅋㅋㅋ
아직 점심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모두 이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너덜너덜~ 너덜너덜
3-4시경까지 쉬엄쉬엄 술 좀깨고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파티 주체측 멤버들이 이래선 안되죠 ㅋㅋ
자 정신을 가다듬고 음식 준비에 들어갑니다.
에스키모(히피같은친구)가 여러가지 재료를 시장에서 사오구요.
우리 패밀리들은 노동자가 되어 꼬치에 열라 끼웁니다.
유럽애들 중에서 베지테리언이 많은 관계로
반은 고기를 넣고 반은 야채만 넣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 다 저희가 준비한 겁니다.
에스키모가 파티하자고 하면 나머지 멤버들 바짝 긴장합니다.
이유는 왜 인지 아시죠?
이번 파티는 드럼통을 준비했습니다.
저게 전부 다 술입니다.
각오해야합니다.
먹고 죽자! 정신으로 밤이 무섭네요.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분위기 죽이죠?
여기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입니다.
음악! 분위기! 맛있는 음식! 멋진 사람들!
모두가 이 파티의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 멋진 파티가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 임이 우측에 있네요.
성별이 애매한데 무슨말인지 아실란가?
암튼 정말 착하고 모두에게 친절하고
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빠지면 큰일나는 존재감 쩌는 친구죠!!!
에스키모의 여친의 절친이 내빈하셔 너무 재밌게 놀고있어요.
(여친 좌측,, 베프 우측입니다. ㅎㅎ)
다들 너무 착하고 저 둘 절친은 오랜만에 만난 관계로 우정의 타투도 했어요.
발목 하트!!!타투!!
파티가 저렇게 끝나면 파티가 아니죠
우리 메인멤버들은 2차로 카오산 메인으로 갔습니다.
버켓이 빠지면 서운하겠죠?
오늘은 죽는 날입니다.
드뎌 저도 맛이 갑니다. 옷도 버리고 웃통까고 혼자 미쳤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술게임 가르쳐서 다 같이 쓰레기가 됩니다.
미래를 잊고 오늘을 삽니다. ㅋㅋㅋ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