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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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8

돌이킬수없어요 29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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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앙라이 구경을 하기로 결정햇다~

우선 터미널로 이동~ 버스를 알아보는대 버스는 그린버스와 vip버스가 잇엇다..그린은 100밧대~

vip는 300밧대로 기억한다.. 물론 난 vip를 선택햇다 이유는 멀미하기 싫어서 좋은버스 타자~다

태국여행에서 실제로 멀미를 한적은 없다.. 미리미리 멀미약을 먹던지 아님 좋은 버스만 탓기때문이다.

숙소는 저렴해도 이동수단은 좋은걸로^^;; 태국여행 철칙이다^^;;

실제로 우돈타니에선 방비엥 가는 대형버스를 타기위해 1박만해도 될걸 2박3일동안 머문적도 잇다..

하여간 그렇게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로 출발햇는대.. 햇는대..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내가 무슨 실수를 저질럿는지 깨달앗다.. ㅠㅠ

치앙마이에서 출발한 시각이 오전 10시쯤이라.. 따뜻?한 날씨엿다.. 그래서 난.. 배낭에 긴옷을 넣고

 버스 짐칸에 보관햇다.. 그리고  반티에 반바지....  힙섹만 가지고 버스에 탓다..

밤버스를 탈땐 항상 긴옷을 챙겨야 하는걸 알고잇엇다.. 그런대 지금은 정말 따뜻한 한낮이다..

그래서 이런 실수를.. 버스 좌석은 2+1인대.. 난 1인용 좌석에 앉아 좌석을 편하게 눕히고.....눕히고...

떨기 시작햇다.. 엄청 춥다.. ㅜㅜ

내 좌석의 에어콘 나오는 구멍은 죄다 막기 시작햇는대... 내 자리만 막는다고 해결될이 아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추위와 혈투를? 한시간쯤 벌인것 같다...

그러다 어느 승객이 내리는대.. 난 그 승객을 따라 무작정 내렷다..

예~쁜 여자 승무원이 왜 그러냐고? 하는대 ..

난 이렇게 말햇다!! 저기요~~ 너무 추워요.. 얼어죽갯어요.. 제 배낭..쫌 주세요 라고 한국말로 햇다..

물론 제스쳐도 잇엇다.. 양쪽 어깨를 감싸쥐고 얼어죽갯다는 표정?

그랫더니 그 예쁜 승무원이 내 배낭을 꺼내줫다 ㅎㅎㅎ

긴옷을 입은 다음에야... 창밖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치앙라이에 도착한다

치앙라이에 도착해서 태사랑지도를 보는대.. 참.. 간단명료하다..

지도만 보고는 왓쨋욧을 찿기 힘들엇다..그래서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한다..

목표는 왓째욧 근처 웨이(가네시님 여행기에 나온 숙소 주인아들 ㅎㅎ)가 있는 숙소를 찿아가기다

그렇게 헤메다 오키드 갯하우도 발견해서 빈방 있어요? 햇더니 풀~~ 이란다

서울식당(아리랑?)도 발견하고 드디어 웨이가 있는 숙소에 도착하게된다

내방은 트윈 방갈로인대.. 팬이다.. 에어콘은 없단다..

물론 큰문제는 없을것 같앗다.. 근대 문제가 잇더만... 낮에.. 낮잠을 못자갯다.. 더워서... ㅠㅠ

웨이 숙소는.. 문제가 좀 잇다.. 밤에는 옆방 서양놈이 새벽2-3시까지 화상채팅을 하고...

새벽엔 닭님이... 울고.. 낮엔 덥다...ㅜㅜ

하지만 웨이의 친절함과.. 치앙라이의 한적함이 3박4일을 머물게 햇다^^;;

그다음날 난 스쿠터를 대여해서 백색사원을 가기로 한다..

웨이 외삼촌이 스쿠터 대여소를 하고잇단다.. 그래서  그곳에서 대여하기로 햇는대..

외삼촌이 숙소까지 직접 스쿠터를 배달?해 오셧다...

스쿠터는...스쿠터는....넘...좋다.. 부담스러울정도다.. 스쿠터에서.. 빛이 난다.. 넘 새거라서..ㅜㅜ

가격은 1일에 250밧인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넘..좋아서 부담스럽다..

난 스쿠터 운전해본지가.. 호랑이가 담배를 피울때인대... 이 스쿠터 감당이 될까?

나보고 한번 시운전을 해보란다.. 손잡이를 살짝 땡겨봣다...슝~~슝~

살짝 당겻는대..쑤~욱 하고 나간다..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우... 부담스러..

그래도 예전에 운전한 경험이 잇어서 동네 한바퀴 도는대는 문제가 없엇다.. 그런 나를 보더니 안심한듯 여권을 달란다..( 안심하면 안되요 외삼촌~~)

백색사원을 찿아가는길은 쉽단다.. 그러면서 치앙라이 관광지도를 한장준다.. 간단하고만... 지도..

그렇게 지도를 보고 백색사원을 향해 출발~~

가면서... 일방통행로.. 역주행도 해보고.. 불법 유턴도.. 하고..내 운전솜씨를 보고  놀라는 태국인의 .표정을 보면서;;; 백색사원에 도착햇다 ㅋㅋㅋ

사원에 도착해서 근처 한적한곳에 주차를 하려는대.. 바닥이 자갈인대..

주차를 하려는 순간 스쿠터가 옆으로 기운다.. 시동을 끄고 주차를 햇어야 햇는대..

시동을 안껏다.. 순간 악셀 손잡이쪽에 힘이 들어가고 스쿠터가.. 반바퀴 돌면서 쓰러지려고 한다..ㅜㅜ

난.. 피해사례가 떠올랏다.. 스쿠터 살짝 긁어도.. 몇천밧? 이런 사례들..

쓰러지는 스쿠터를 세우려고 최대한 힘을 쓰는대.. 무겁다.. 좋아보이더니.. 정말 무겁다..

그렇게 스쿠터는.. 자갈 바닥에 구른다... 내.. 약지손가락에.. 피를 보게 하며...

약지 손가락은.. 왼쪽 손잡이 밑에 깔려서.. 피가 뚝뚝 떨어진다...

스쿠터를 세우고 살펴보니.. 참.. 스크래치가.. 장난이 아니다.. 넘..새거라서.. 티가... 확난다..ㅠㅠ

이런 젝일.. 수리비 얼마나 달라고 할까? 걱정은 드는대...

눈앞의 백색사원은 너무 아름다웟다... 수리비는 수리비고.. 우선.. 구경하자..

피가 떨어지는 손가락을 손수건으로 감싸고.. 백색사원 관광에 나선다 ㅎㅎㅎㅎㅎ

너무 아름다웟다.. 모...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그렇게 30분 구경을 하고 다시 치앙라이 숙소로 돌아오는대.. 수리비 걱정도 되고.. 신경이 분산되서..

길을 못찿갯다.. 그렇게 헤매다.. 치앙라이 시장을 지나가는대.. 차가 정말 많다..

오토바이도 많고.. 그 오토바이들은 잘도 빠져나간다.. 나도.. 따라해봣다 ㅋㅋㅋ

그러다.. 노점에서 토마토를 팔고있는 고산족 아주머니의 토마토 바구니를.. 건드리고..

토마토는 바닥을 구르고.. 아주머닌.. 무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ㅠㅠ

순간.. 내가 뱉은 말은.... 아줌마~ 타올라이~캅?(얼마에요?)

ㅋㅋ 아주머닌 표정을 풀고 웃으면서 20밧이라고 하신다.. 난 20밧을 주고 산 토마토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한다 ㅋㅋㅋ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웨이에게 스쿠터 긁엇어!! 수리비 얼마야? 하고 물어봣는대..

웨이는 수리비 보다는 내 약지손가락을 보며.. 집안으로 들어가.. 구급상자를.. 가져오더니....오더니..

내 손가락에..빨간약을 발라준다..빨간약이라니.. 언제적.. 빨간약이냐...? 말은 이렇게 하지만...

따뜻함을 느낀다..

그리고 외삼촌이 오셧는대.. 내가 수리비 얼마에요? 햇더니..

오토바이 살펴보더니.. 이정도는 됐다고 하신다..우...우... 넘 고마워라..

스쿠터는 가져 가라고 햇다.. 수리비 신경쓰느라.. 입이..바싹 말랏다.. 걍 택시 타련다.. 이제는 ㅋㅋ

치앙라이는 토요바자의 먹거리도 풍부하고 시계탑도 예쁘고.. 아침 시장도 활기찻다..

ps:역시 2년전 이야기에요~

29 Comments
맛존만두 2016.03.17 12:58  
와~ 사진에 보이는게 치앙라이 인가요?~ 진짜 궁전같네요~ 저기는 몇시간 잡으면 여유있게 다 볼수 있나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3.17 17:24  
전..30분에 다 볼수잇엇어요 ㅎㅎ
넓지는 않은대 건물이 환상적이에요^^
천천히 봐도 2시간이면 충분할거에요~
어랍쇼 2016.03.17 15:41  
치앙라이 갔을때 화이트 템플 못보고 온게 너무 아쉽네요~
그냥 사진으로만 보고 위안 받았다는...

오토바이 얘기는 읽는데도 악악 거리게 되네요..ㅠㅠ
여행에선 안전과 건강이 정말 최고인듯~조심하세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3.17 17:28  
직접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시계탑도 같은 건축가가 만든건 아시죠?
오토바이는.....수리비 신경쓰느라 재미도 없엇어요
빠이에선..오토바이가 오른쪽으로 기울만큼 고물이라..
재미 없엇고요^^ 대중교통이 짱이죠!!
아님...저처럼 남자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감사합니다~
언제나스마일 2016.03.17 18:47  
너무 눈부셔서 선글라스 생각났던 곳이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3.17 20:28  
제가 간닐은 구름이 많아서 괜찮앗어요^^
감사합니다
향고을 2016.03.17 19:32  
에구, 천만 다행입니다.
여행중 안전 사고만 없어도 본전 여행은 되니까요.
읽으면서 걱정이 됐는데 잘 처리가 돼서 안심입니다.
치앙라이가 좀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예전에 터미널에 앉자 오고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맛도 좋았는데요.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이 느낌이 편하더라구요.
현재는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도 공사중이라서 어수선 하더군요.
이제 번듯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설듯 합니다.
치앙라이 한가롭게 뒹굴기 좋은곳이죠.
백색 사원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여행기도 현장감이 들어서 좋았구요.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03.17 20:33  
잘 쓰려고 노력은 하는대 쉽지않네요 여행기란게^^
제가 향고을님 글 좋아하는건 아시죠? 창숙이나 꿈불엿장수? 깉은글~
정말 재밋게 봣어요
치앙라이 꼭 다시 가볼거에요 태국여행을 다시 가게되면요 ㅎㅎ
굽네치킨4줘 2016.03.19 21:58  
사진 잘찍으셧네요 ㅋㅋ 저두 곧 태국여행 가는데 교통수단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요 ㅠㅠㅠ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0 09:35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보시는 백색사원도 대중교통 있어요..
혹시 오토바이 운전 하실일 잇으면 조심운전 하세요 우리나라랑 차선이 반대라..
좀 어렵더라고요 일방통행로도 많고 ㅎㅎ
즐거운 여행 하세요~
디어번 2016.03.20 13:44  
마법의 성 같네요
치앙마이는 차로가면 오래걸리죠?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0 15:57  
치앙라이까지 3시간정도 걸려요
저 백색사원(왓렁쿤)은 치잉라이 가기전에 잇으니
치앙마이에서 출발 하신다면 3시간이 안걸리갯죠?^^
죽순이누나 2016.03.20 19:55  
태국이 ㅇ닌것 같으네요 신기신기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2 11:08  
태국 맞아요~~ 그리고 자연풍경이 아름다운곳도 많아요^^
편하게살자 2016.03.21 10:48  
우와 이쁘네요~!!태국에 저런곳이 있다니~!!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2 11:08  
치앙라이 백색사원이이요 왓렁쿤~~
eunjeong7 2016.03.22 23:33  
치앙마이가고싶은데 일정이 짧아 아쉽네요ㅠㅠ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3 09:09  
치앙마이나 빠이 치앙라이는 일정이 길때 가면 좋긴 해요^^
따뜻한? 날씨와..느긋함이 가장좋죠!!
중국인만 아니라면 러이끄라통 축제기간이 제일 좋아요~
이런2 2016.03.23 17:03  
이번에 2박3일코스라 못가볼것같지만 담엔 꼬옥 가보고싶네요, 진짜 이쁘당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3 17:14  
언젠가?~~ 긴여정으로 즐거운 여행하세요^^
쿠랄 2016.03.23 22:22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백색사원 정말 멋지군요,, 치앙마이 꼭 가야겠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4 09:22  
별로 잘찍은 사진이 아니에요~~ 배경이 너무 아름다운거지요 ㅎㅎ
꼭 치앙마이로 여행가세요~
장현매매상사 2016.03.28 00:57  
자유로운 여행이 부럽습니다~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8 10:24  
장현매매상사님도 조만간 자유로운 여행 하실거에요^^
장현매매상사 2016.03.30 09:04  
돈이 마련되면 시간이 업고 시간이 생기면 돈이 업고...
돌이킬수없어요 2016.03.30 09:36  
ㅎㅎ 이건 장현매매상사님 한태만 말하는건대요..
돈 여유는 저도 없어요.. 그냥 우선 쓰고 보는거랍니다..
그리고 저도 여행 하면서 항상 마음이 편하지않앗어요..
직장도 구해야 하고.. 쓸돈은 줄어들고.. 누구나 가지는 고민일거에요
여행기 읽어보면 부럽지만 그 속마음은 누구도 알수 없는거죠^^
한가지 확실한건.. 나이 먹어갈수록 즐길수 있는 여행의 폭이 줄어든다는거에요
홧팅~~장현매매상사님~
장현매매상사 2016.03.31 09:01  
감사하고 이해합니다~돌이킬수없어요님이 제 상황과 속마음를 대변 해주시는것 같고~같을수도 있고 ~감사합니다
라아이 2016.06.03 03:33  
건물이 정말 아름답네요!! 태국은 정말 매력있는 곳인거 같아요
asdiqwnduf 2016.07.03 21:09  
잘읽었어요 사진도 잘찍으시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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