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8
오늘은 치앙라이 구경을 하기로 결정햇다~
우선 터미널로 이동~ 버스를 알아보는대 버스는 그린버스와 vip버스가 잇엇다..그린은 100밧대~
vip는 300밧대로 기억한다.. 물론 난 vip를 선택햇다 이유는 멀미하기 싫어서 좋은버스 타자~다
태국여행에서 실제로 멀미를 한적은 없다.. 미리미리 멀미약을 먹던지 아님 좋은 버스만 탓기때문이다.
숙소는 저렴해도 이동수단은 좋은걸로^^;; 태국여행 철칙이다^^;;
실제로 우돈타니에선 방비엥 가는 대형버스를 타기위해 1박만해도 될걸 2박3일동안 머문적도 잇다..
하여간 그렇게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로 출발햇는대.. 햇는대..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내가 무슨 실수를 저질럿는지 깨달앗다.. ㅠㅠ
치앙마이에서 출발한 시각이 오전 10시쯤이라.. 따뜻?한 날씨엿다.. 그래서 난.. 배낭에 긴옷을 넣고
버스 짐칸에 보관햇다.. 그리고 반티에 반바지.... 힙섹만 가지고 버스에 탓다..
밤버스를 탈땐 항상 긴옷을 챙겨야 하는걸 알고잇엇다.. 그런대 지금은 정말 따뜻한 한낮이다..
그래서 이런 실수를.. 버스 좌석은 2+1인대.. 난 1인용 좌석에 앉아 좌석을 편하게 눕히고.....눕히고...
떨기 시작햇다.. 엄청 춥다.. ㅜㅜ
내 좌석의 에어콘 나오는 구멍은 죄다 막기 시작햇는대... 내 자리만 막는다고 해결될이 아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추위와 혈투를? 한시간쯤 벌인것 같다...
그러다 어느 승객이 내리는대.. 난 그 승객을 따라 무작정 내렷다..
예~쁜 여자 승무원이 왜 그러냐고? 하는대 ..
난 이렇게 말햇다!! 저기요~~ 너무 추워요.. 얼어죽갯어요.. 제 배낭..쫌 주세요 라고 한국말로 햇다..
물론 제스쳐도 잇엇다.. 양쪽 어깨를 감싸쥐고 얼어죽갯다는 표정?
그랫더니 그 예쁜 승무원이 내 배낭을 꺼내줫다 ㅎㅎㅎ
긴옷을 입은 다음에야... 창밖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치앙라이에 도착한다
치앙라이에 도착해서 태사랑지도를 보는대.. 참.. 간단명료하다..
지도만 보고는 왓쨋욧을 찿기 힘들엇다..그래서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한다..
목표는 왓째욧 근처 웨이(가네시님 여행기에 나온 숙소 주인아들 ㅎㅎ)가 있는 숙소를 찿아가기다
그렇게 헤메다 오키드 갯하우도 발견해서 빈방 있어요? 햇더니 풀~~ 이란다
서울식당(아리랑?)도 발견하고 드디어 웨이가 있는 숙소에 도착하게된다
내방은 트윈 방갈로인대.. 팬이다.. 에어콘은 없단다..
물론 큰문제는 없을것 같앗다.. 근대 문제가 잇더만... 낮에.. 낮잠을 못자갯다.. 더워서... ㅠㅠ
웨이 숙소는.. 문제가 좀 잇다.. 밤에는 옆방 서양놈이 새벽2-3시까지 화상채팅을 하고...
새벽엔 닭님이... 울고.. 낮엔 덥다...ㅜㅜ
하지만 웨이의 친절함과.. 치앙라이의 한적함이 3박4일을 머물게 햇다^^;;
그다음날 난 스쿠터를 대여해서 백색사원을 가기로 한다..
웨이 외삼촌이 스쿠터 대여소를 하고잇단다.. 그래서 그곳에서 대여하기로 햇는대..
외삼촌이 숙소까지 직접 스쿠터를 배달?해 오셧다...
스쿠터는...스쿠터는....넘...좋다.. 부담스러울정도다.. 스쿠터에서.. 빛이 난다.. 넘 새거라서..ㅜㅜ
가격은 1일에 250밧인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넘..좋아서 부담스럽다..
난 스쿠터 운전해본지가.. 호랑이가 담배를 피울때인대... 이 스쿠터 감당이 될까?
나보고 한번 시운전을 해보란다.. 손잡이를 살짝 땡겨봣다...슝~~슝~
살짝 당겻는대..쑤~욱 하고 나간다..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우... 부담스러..
그래도 예전에 운전한 경험이 잇어서 동네 한바퀴 도는대는 문제가 없엇다.. 그런 나를 보더니 안심한듯 여권을 달란다..( 안심하면 안되요 외삼촌~~)
백색사원을 찿아가는길은 쉽단다.. 그러면서 치앙라이 관광지도를 한장준다.. 간단하고만... 지도..
그렇게 지도를 보고 백색사원을 향해 출발~~
가면서... 일방통행로.. 역주행도 해보고.. 불법 유턴도.. 하고..내 운전솜씨를 보고 놀라는 태국인의 .표정을 보면서;;; 백색사원에 도착햇다 ㅋㅋㅋ
사원에 도착해서 근처 한적한곳에 주차를 하려는대.. 바닥이 자갈인대..
주차를 하려는 순간 스쿠터가 옆으로 기운다.. 시동을 끄고 주차를 햇어야 햇는대..
시동을 안껏다.. 순간 악셀 손잡이쪽에 힘이 들어가고 스쿠터가.. 반바퀴 돌면서 쓰러지려고 한다..ㅜㅜ
난.. 피해사례가 떠올랏다.. 스쿠터 살짝 긁어도.. 몇천밧? 이런 사례들..
쓰러지는 스쿠터를 세우려고 최대한 힘을 쓰는대.. 무겁다.. 좋아보이더니.. 정말 무겁다..
그렇게 스쿠터는.. 자갈 바닥에 구른다... 내.. 약지손가락에.. 피를 보게 하며...
약지 손가락은.. 왼쪽 손잡이 밑에 깔려서.. 피가 뚝뚝 떨어진다...
스쿠터를 세우고 살펴보니.. 참.. 스크래치가.. 장난이 아니다.. 넘..새거라서.. 티가... 확난다..ㅠㅠ
이런 젝일.. 수리비 얼마나 달라고 할까? 걱정은 드는대...
눈앞의 백색사원은 너무 아름다웟다... 수리비는 수리비고.. 우선.. 구경하자..
피가 떨어지는 손가락을 손수건으로 감싸고.. 백색사원 관광에 나선다 ㅎㅎㅎㅎㅎ
너무 아름다웟다.. 모...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그렇게 30분 구경을 하고 다시 치앙라이 숙소로 돌아오는대.. 수리비 걱정도 되고.. 신경이 분산되서..
길을 못찿갯다.. 그렇게 헤매다.. 치앙라이 시장을 지나가는대.. 차가 정말 많다..
오토바이도 많고.. 그 오토바이들은 잘도 빠져나간다.. 나도.. 따라해봣다 ㅋㅋㅋ
그러다.. 노점에서 토마토를 팔고있는 고산족 아주머니의 토마토 바구니를.. 건드리고..
토마토는 바닥을 구르고.. 아주머닌.. 무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ㅠㅠ
순간.. 내가 뱉은 말은.... 아줌마~ 타올라이~캅?(얼마에요?)
ㅋㅋ 아주머닌 표정을 풀고 웃으면서 20밧이라고 하신다.. 난 20밧을 주고 산 토마토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한다 ㅋㅋㅋ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웨이에게 스쿠터 긁엇어!! 수리비 얼마야? 하고 물어봣는대..
웨이는 수리비 보다는 내 약지손가락을 보며.. 집안으로 들어가.. 구급상자를.. 가져오더니....오더니..
내 손가락에..빨간약을 발라준다..빨간약이라니.. 언제적.. 빨간약이냐...? 말은 이렇게 하지만...
따뜻함을 느낀다..
그리고 외삼촌이 오셧는대.. 내가 수리비 얼마에요? 햇더니..
오토바이 살펴보더니.. 이정도는 됐다고 하신다..우...우... 넘 고마워라..
스쿠터는 가져 가라고 햇다.. 수리비 신경쓰느라.. 입이..바싹 말랏다.. 걍 택시 타련다.. 이제는 ㅋㅋ
치앙라이는 토요바자의 먹거리도 풍부하고 시계탑도 예쁘고.. 아침 시장도 활기찻다..
ps:역시 2년전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