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 3(태클 금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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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 3(태클 금지에요^^;;)

돌이킬수없어요 23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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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옆 텐트에는 독일남자2명과 태국여자? 가 있다..원래 황금이빨(워낙 말을 재밋게 해서 붙여준 별명^^;;)이라는 한국남자가 있엇는대 우리가 들어온날 청소아줌마 텐트로 옴겻다..

어느날 산책을 나갓다 텐트로 돌아오니... 우리 텐트앞 나무에 누가 해먹을 설치햇다..내 텐트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전경은  사진으로 볼수 있듯이 최고다!!

그런대 해먹이라니.. 그리고 주인 허락도 없이.. 난 해먹을 철거하기로  결정 햇다...한쪽줄은 낮은 나무에 묶여있는대 다른 한쪽은 높은곳에 묶여있다. 저길 어캐 묶은거지? 아.. 이래서 보이스카웃??을 다녀야 했어.. 매듭묶는법을 배웟어야 햇는대...줄은 3m쯤 위에 있엇다.. 낑낑...낑낑..대며 나무위로 올라가 줄을 풀려는대... 드럽게 단단히 매듭이 묶여잇다..칼로 자르고 싶엇지만.. 남의 줄이니...

한 5분은 풀었던듯하다.. 겨우 풀어 해먹을 접어 나무옆에 놔둿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오니....오니....

해먹은 다시 설치되있고 그 해먹엔 옆텐트 독일남자가 누워서 흔들거리고 잇엇다..

열이...확오른다.. 아까 해먹을 철거할때 그 남자도 있엇다.. 내가 누가 해먹 주인인지 질문할땐 가만 있더니 내가 나갓다오니 해먹을 다시 설치하고 그위에서 노닥거리다니....

난 그 독일남자에게 다가가 해먹을 치우라고 했다.. 그 놈?은 웃기만 한다.. 그리고 못알아듣갯다고 한다.. 그러면서 독일어로 욕을 하는듯하다.. 그러다 내가 못알아 듣는것 같으니...%#%# ?? bitch? 라고 친절하게 영어로 한마디 하신다..

.아-c 열받아.. 조카보고 잠시 놀다오라고한다..(말을 들을리가 없지..) 그리고 한국어로 유창하게 욕을 하기시작햇다 ㅋㅋㅋ어느나라나.. 욕은 통한다고 하더라...

내가 욕하는 소리가 컷는지.. 수린직원들과 분이누나가 왓다.. 사정을 설명하고 직원이 설명하는대도

그 독일놈은 들은척도 안하고 컴플레인을 넣갯다고 한다.. 나도 컴플레인 넣갯다고 하고.. 분이누나에게 다른곳으로 가라고 햇다.... ㅋㅋ 아직도 욕 줄창 할게 남앗는대.. 같은 한국인이 있는곳에선 좀...

부담스럽다..그리고 내가 제일 잘하는 욕들을 줄창 쏟아낸다..(어릴적에 침좀 뱉음 ^^;;)

그렇게 분이누나랑 조카는 다른곳으로 가고 욕좀 하는대.. 하는대....

바다에서 가슴을 훤히 보여주며.. 비키니 하의만 입은  동유럽?계 토플리스가.. 사뿐사뿐 걸어오드니.. 내게 사왓디~카~ 하며 인사를 한다..

아.. 이분위기에.. 이런 미인이 인사를... 하다니.. 난 서둘러 합장을 하며 사왓디~캅 하고 인사를 햇다

그리고 토플리스 미인을 무시하고^^;; 다시 독일인에게 욕을 하기시작한다 ㅋㅋㅋㅋ

그렇게 소리 소리 질럿다 ㅋㅋㅋ 그놈은 결국 해먹을 철거햇다.. 확~그냥~~^^;;

그리고 어색해진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그래도  텐트에서 독일인돼지가 아닌  멋진 풍경을 바라볼수 잇으니...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오다... 우리텐트인줄 알고.. 그놈 텐트 지퍼를 열고 들어갓다..(고의아님)

그놈은 기겁을 하더라... 난 쏘리~~쏘리~~를 외치고.. 내 텐트로 돌아왓다 ..

그리고 그다음날... 그 독일놈 2놈과 태국여자는.. 수린을 떠나더라..

미운정도 정이라고 옆텐트가 비워지니.. 허전 하드라.. 잔정은 드럽게 많아..

23 Comments
Typebien 2016.02.17 11:42  
바다가 정말 이쁘네요ㅎㅎ 이제 3일뒤 출국인데 기대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7 15:28  
꼬수린 이에요~
남부 해상 국립공원^^
zipper 2016.02.17 11:46  
님! 멋지네요 ^^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7 15:28  
그쵸? 토플리스 무시하는게 쫌 멋지죠? ㅎㅎ
타이짱 2016.02.17 14:38  
저도 욕좀 연습하고가야겠네요 ㅎㅎ
끝내 이겨내셔서 자랑스러워요! ㅋ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7 15:30  
타이짱님~아니되옵니다!!
특히 태국사람이랑 시비 붙으면 안되요..절대..^^
바다누워 2016.02.17 15:56  
와우
7년전에 쑤린다녀왔었는데,
그때와 변한것 없이 여전히 아름답네요^^!!

사진보니 또 가고싶은 마음이예요ㅎㅎ

풍경이 저리 아름다운데 해먹이라니.
그 분 매너가 없었던걸로..
잊으세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7 16:56  
와우 선배님이시네요^^
참 아름답죠?
저도 2년전에 다녀온 수린이에요..
이번에 클래식님이 다녀오셧는대..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워요~
꼭 다시 다녀오세요..
바카라러브 2016.02.19 02:43  
언성 높여가며 욕하고 싸운게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여행중 타국인과의 마찰발생시 그냥 본인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똥이 무서워 피하는건 아니지만 재수없게 그 똥한테 내 신변에 이상가는 일도 생길수 있으니까요 저도 어린나이에 태국 배낭여행 당시 시비가 붙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쌩난리를 피운적있는데 상대방이 어딘가 전화하더니 낯선남자가 와서 저한테 총을 겨누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태국이 총 소지가 가능한 나라란걸...암튼 참을인3번에 살인도 면한다했습니다. 다음부터 좀 자중하시길...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9 09:16  
바카라러브님 댓글 보면 아시갯지만 저도 시비 붙지 말라고 조언 하는 사람이에요
상황이 특수 하기도 햇고요  지금 생각해도 저는  뷰를 포기할순 없어요;;
그리고 제목에 태클 금지 라고 써논 이유도  제가 잘 한일이라고는 생각 안하기 때문입니다.
삼천포 2016.02.19 17:16  
제가 남자였다면 미인을 본 순간 싸움 따위는 그만둬버렸을 것 같아요.ㅎㅎ
게다가 토플리스 하앍~ ㅋㅋㅋ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9 18:37  
나이는.?20대 중반?..(저는 여자나이 높게 봐요!)
가슴은 정말 이뻣어요(퍼퍼퍽 퍼퍼퍽 퍼퍼퍽퍽)
그런 여자가 다소곳이 웃으며 합장을 하며 사왓디 카~~~
정말...멈췃으면.... 무슨일이 생겻울까요??
이건 제 착각인지 모르지만 수린에서 잇울때 어느 호텔직원인대
고객접대 차원에서 같이 수린 온 여자가 잇어요
나이는 30대 전후? 제가 수린 산책할때 제주변에서 얼쩡대더라고요
수린 나오는날 같이 나왓는대 저한테 명함을 주더라고요
자기 호텔 영업이갯죠?
제 외모는  직접 본 진달래님 말로는 선선하게 생겻대요
성격....천포님이랑 비슷해요..
요새 성격이 점점 삐뚜러지는것 같아요..
제가 여행을 가고싶다는건 우울하다는 이야기에요
우율할때 혼자 여행가면...재미 없는대 말이죠..
아마 제가 여자로 태어낫으면 천포님 만큼 대쉬 받앗을텐대..
종종 생각해요 ㅎㅎㅎㅎ
어랍쇼 2016.02.23 14:40  
저런놈이랑은 싸워주는줘야 제맛!!
잘하셨네요~ ! 이겨서 속시원합니다.
똥이 더럽다고 자꾸 피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내 길을 막으면 가끔은 발로 차줘야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수린 참 이쁘네요.. 텐트에서 자야되서 못가는곳이지만...ㅠㅠ
돌이킬수없어요 2016.02.23 15:19  
헉 이글도 보셧군요^^
저는 쌈 안좋아해요 하지만 선을 넘으면 ...
맘은 안좋앗어요 ....그래도 뷰 포기 못해요 ㅎㅎ
전 에어매트 삿어요~푹신 푹신한 인텍스 에어매트 ~
텐트가 불편하긴해요 그래도 조용하고 아름다운곳이에요
식당음식도 맛잇답니다^^
향고을 2016.02.24 19:12  
ㅎㅎ 여행중 한장면 상상이 가네요.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자 끼리 불편한 관계가 느껴질때도 아주 가끔 있긴 있죠.
그러나 장기간 함께 하지않기에 무시하고 지나치게 되구요.
돌이킬수없어요님 여행기는 항상 미인이 등장하기에
로맨스는 없어도 여행기 양념 역할은 충분하게 보여 좋네요.
재미있어요.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02.25 09:11  
ㅎㅎ 혼자 여행할땐 잘 참아요..
하지만 조카 앞에서..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더라고요..
저 미인들은 다 실제에요 사실 더 있엇어요
분이누나 옆 텐트에 벨기에 커플 잇엇는대.. 여자가 정말 미인이엿어요..
그리고 원숭이에게 라면 도난당한 한국인 여자 성생님들도 미인들이엿고요
참고로 전  눈이 무척 높아요^^
불꽃남으자 2016.03.08 20:17  
원숭이들에게 라면 도난당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굼하네요
화는나겠죠~~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03.09 09:33  
태국 섬에서 신라면 이라면..... 과히 국보죠..
도난당한분들 한국 여자 선생님들인대... 욕하려고 하시던대요 ㅎㅎ
주위 눈치때매 차마 욕은 못하고.. 재밋엇어요^^
참새하루 2017.02.24 23:20  
이글을 보니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읽었어요 웃으면서
댓글은 안남겼지만
서양 파랑에게 굴하지 않는
기개는 전설급입니다
저는 기죽어서 지냈을것 같아요
사진으로만 보는 수린섬이지만
참 아름답네요 해변에 저런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져있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5 15:11  
제가 무서워 하는 사람은... 매너가 좋으신분들이에요..
글속에 나오는 독일인이.. 조금만 양해를 구햇으면 그냥 넘어 갈수도 있는 일이엿어요.
물론 제 전망은.. 포기해야 ㅠㅠ
저 2번째 사진이랑.. 라오스 블루라군에서 찍은 비키니 입은 서양언니들 사진..
제 사진중에서.. 잘찍혓구나.. 느끼는 사진이에요^^
참새하루 2017.02.28 03:20  
지상 낙원에서 비키니 감상하는 안복을 누릴수 있는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가보고싶을 만큼 훅 땡깁니다
저는 세번째 사진에 후한 점수 드리고 싶어요
nicht 2017.02.25 16:18  
BRAVO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6 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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