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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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은분만 보세요^^;;; 2

돌이킬수없어요 15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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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조카와 실랑이(말 드럽게 안들음^^;;)를 하며 짐을 풀고 스노클링을 가게된다..

스노클링은 총 3군대를 갓다.. 난 수영을 못한다.. 그래도 구명조끼가 있으니.. 믿고 첫 스노클링을 하는대.. 조끼를 잘못 입었는지(구명조끼 입고 물속에 들어간게 이번이.. 첨).. 조끼가 자꾸 머리위로 올라오고..바닷물이 짜다는걸 실감한다 ㅋㅋ

그렇게 물을 먹다... 지쳐서 배에 올라가 쉬려고 하는대......... 배가.. 저 ....멀리 있다.. 헐...

난 열심히 몸을 허우적대며.. 배가 있는곳으로 가는대.... 가는대... 배가..이동한다.. 젝일... 장난쳐?

아.. 물은 자꾸 먹고.. 힘은 빠지는대.. 배는 멀리있다..사람 살려!! 라고 소리치고 싶엇으나.. 남자 체면이... 있지.. ㅜㅜ 죽갯다 ..

그렇게 배를 타려고 발버둥치는대.. 또 다른배가 온다.. 우리팀이 아닌 바로 뒷팀이다..

체면은 .. 이제 됐음... 난 그배에 탄다 ㅋㅋㅋ

그리고.. 이제 스노클링이 끝낫는지.. 조카가 탄배랑 만낫는대.. 조카가 삼촌~~ 부르는대....

내가 미쳣지.. 난 그소리에 바다로.. 뛰어들어 조카가 있는배로 가려고햇다..(왜? 그랬을까?)

거리는 대략 10m 정말 얼마 안돼는 거리다,, 뛰어드는 순간 깨달앗다... 구명조끼도 제대로 못입는 난대..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지금까지 스노클링 한곳은 파도가 얌전한곳이였다... 하지만...여기는..아니다.... 파도는 높고.. 아무리 발을 움직여도 10m 가 좁혀지지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

맛잇는 짜디짠 바닷물을 원없이 먹는다.^^;;그런 나를 보고 안돼보였는지.. 헝가리?(발음상 동유럽)남자가 바다에 뛰어들어.. 나를 향해 다가온다.. 그리고 끌고 가려다 파도가 거칠어서 힘에 부치는지..뒤에서 나를 밀기 시작했다 ㅋㅋㅋ 한번 밀때 마다... 바닷물 한번씩 먹어준다.. 그렇게 바닷물을 들이키며.. 조카가 있는 배에 올랏는대.. satprem님이.. 왜 그랫어요?... 가만히 그배에 잇엇으면 조금후에 선착장에서 만날탠대... 이러신다..

저기요!!!..Satperm님~ 제가 몰 알갯어요? 스노클링도 첨이고 이섬도.. 처음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엇다 ㅜㅜ 그날 그 맛있는 바닷물 정말 많이 먹었다 ㅋㅋ

그래도 저녁을 먹는다.. 바닷물이랑 상관없다.. 밥배는 따로 있다^^;;

그리고 텐트에서 잠을 자는대.. 자는대.....파도소리가.. 점점 다가온다.. 소리가 다가오는 느낌이란...

참다참다.. 텐트를 열고 나가는순간... 아.. 어이없다.. 파도가 우리 텐트 1m 앞까지 철썩이고 있다...

아.. 아... 다른 텐트사람들을 보니 다들 잘 자고?있는것 처럼 보인다.. 바다와 텐트가 있는곳의 높이 차이가 있어서..

위험하진 않을것 같긴하다..그래도.. 참.. 대단하다.. 바다와 이렇게 가까운곳에서 잠을 자다니..

어쩌다 여기 잇을까? ㅎㅎㅎㅎ 모 죽기야 하갯어?  다시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왓는대 우리텐트 주변에 커피믹스 가 뿌려져있다..

하늘에서 커피믹스 비라도 내렷나?..좋아하며^^;; 주섬 주섬 줏어서 텐트에 들어가니.. 난장판이다..

아.. 도둑이다..도둑... 원숭이 도둑 ㅋㅋㅋ 원숭이가 우리 식빵은 들고가고 커피믹스는 들고가다 맛없는지.. 버렷던거다.. 식빵 한봉지만 사와서 후회 햇는대 아주... 염장을..지르는군요 원숭이님^^

이섬에서 신기한 동물 원숭이(전과 10범).. 거대 도마뱀..(큰건 2m가 넘는다..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를 나오는 시간에 맟춰 잘 먹는다.. 서열순으로^^ 그리고 순하다.. 원숭이보다.. 훨 착하다) 소라게..(백사장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소라게가 넘쳐난다^^)

수린은 정말... 백사장이 부드러운 모래로 이어진다...

난 새벽에 아무도 밟지않은 그 모래를 맨발로 다니며 산책하는것이 너무 좋앗다...

맨발로 그 모래를 밟는 순간 그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우리나라에.. 그런 바다 없다..전라도 지역은 안가봣는대... 아마 없을듯하다..

어느날 새벽에 그 모래를 밟으며 산책하는대.. 저멀리.. 어느 서양남자가.. 서양미인이랑... 아크로바틱?을 한다..  한손으로 여자를 머리위로 들어올린다.. 더티댄싱이란 영화속의 한장면처럼.....

그리고 그 상태에서 나를 보고 상큼?하게 웃는다...

난.. 이 새벽에.. 이런광경을 보게될줄은... 상상도 못햇다..

아마 그 남자는 내가 크게 놀라서 박수라도 쳐주길 바랄테지만.....

난 그남자의 기대에 배신을 때리며..

슬며시 뒤돌아 텐트로 돌아온다 .. 미인여자랑 커플인것도 부러운대.. 몸까지 좋아..

그럼됏지? 몰 바래? ㅋㅋㅋㅋ

PS:가네시님 여행기 완결은 있긴 하는걸까? zoo님은 리플을 어쩜 그렇게 예쁘게 쓸수 있는건지?

삼천포님 여행기는 끝난걸까? 이 3가지 질문에 정보 있는분 계신가요?^^;;;

15 Comments
필리핀 2016.02.03 10:44  
ㅎㅎ 나도 꼬수린에서 물에 빠진 사람 2번이나 구해줬어요...

한번은 어여쁜 재일동포 아가씨였고...

한번은 야무진 의대생 아가씨...

(왜 나는 자꾸 여자분만 걸릴까... ^^;;;)

그때 재일동포 아가씨가 고맙다고 캔맥주를 5개나 사주더라는... ^^*

아무리 수영장 경험이 많아도 바다는 또 다르죠...

안전! 안전! 안전이 최고입니다... ^^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18:30  
전..쌩유 베리 머치...말로 때웟어요
도와준건 고마운대..어찌나 거칠게 도와주던지..수린 앞바다 물 다먹을뻔 햇거든요^^;; 여자가 아니라서 그랫을까요? ㅎㅎ
Satprem 2016.02.03 15:20  
제가 당시 그런 소리를 했었나요?ㅎㅎㅎㅎ
당시 끌고 밀고 했던 분은 이탈리아 분으로, 아들 이름이 로렌조이죠.
저도 지난 4월에 그 원숭이에게 바나나 몇개를 털렸는데요.
진화를 거듭하는지, 이제는 닫힌 지퍼도 열고 먹을 것을 훔쳐 가더군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18:34  
아 이탈리아 사람이군요^^
그 원숭이 사건후에 배낭에 잇던 자물쇠 텐트에 썻어요^^
zipper 2016.02.03 15:28  
수영을 못하신다면, 1mm 두깨의 반팔 반바지 일체형 웻수트를 구입하셔서 입고 하시면 좋습니다.
가격도 싼것은 한국돈 2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배가 나왔어도 감추어 줍니다.
일단 웻수트(서핑시나 다이빙시 입는 것) 입으면 체온유지도 되니 여러가지 좋습니다.

웻수트를 입을 경우 스킨다이빙시 문제점은 물속으로 들어갈려면,
별도의 납덩이를 차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에 빠져 죽고 싶어도 죽을수가 없는 것이죠.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18:37  
ㅎㅎ zipper님 정보 고마워요~
저를 도와준 사람이 웻수트를 입고 잇엇어요..
수영 못하는 저 같은 사람한테 좋을것 같네요^^
클래식s 2016.02.03 19:46  
구명조끼 입으실때 다리사이로 줄통과 시켜 뒷부분에 체결해야지 머리위로 안밀려나오던데요. 고생하셨네요. 쑤린은 언제봐도 항상 좋군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20:54  
맞아요!! 그 방법을 앞바다에 놀면서 배웟어요^^
다음번 스노클링땐 물을 조금 먹엇어요 ㅎㅎ
미스터Ham 2016.02.04 17:30  
좋은글 잘봤습니다. 날씨가 진짜 좋아보이네요 ㅋ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4 17:33  
감사합니다~
1월초에 가시면 좋은날씨 보실수있어요^^
향고을 2016.02.14 13:58  
돌이킬수없어요님 때문에 스노쿨링이란것도 있구나 배우게 되네요.
바닷물 푸른빛하며 시원 하게 느껴지는것이 참 재미나게 보입니다.
즐거운 여행 안전한 여행 하시길...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4 18:01  
아이 ~향고을님!
이 여행기 2년전 갓던여행 글 쓴거랍니다^^
잘 지내시는군요? 안부가 궁금햇어요~
Satprem님은 나이가..60? 근처 인대 스노클링 정말 잟하세요
향고을님도 아마 하실수 잇을거에요..
구명조끼 입고.. 머리만 물속을 보면되요^^
참새하루 2017.02.24 23:13  
조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좋은 삼촌을 둔 조카는 좋겠습니다
어린 조카와 둘이서 여행하는 돌이킬수없어요님도
어떤 사연일지 궁금해지고요

저도 꼬피피 섬에서 스노클링 할때
심한 파도에 떠밀려서 겁먹은적이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그냥 가라 앚는 술병이예요

심한 파도도 그렇지만 스노클링하는 사람들 주변으로
모터보트들이 지나다녀서 스크류에 감기는 사고도 종종납니다
조심해야지요

수린섬은 텐트에서 자는군요
원숭이와 도마뱀 야생동물들이 텐트를 뒤지는
액티비티는 덤인 휴양지 꼬수린 가보고 싶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5 15:17  
외로움 많이 타는 남자지요^^;;
전 결혼 못?안?햇거든요..
조카랑은 몇년 같이 살아서.. 좀 친하고요.
처음에 혼자 30일 넘게 여행 하면서 만족 못햇거든요 태국여행..
그래서 이번엔 외로움 안타게 조카라는 보험을 들고 간거지요^^;;
뒷치닥거리 하는게 조금 귀찮지만..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엿어요.
꼬수린의 좋은점은 한가한 여유로움 일거에요~
텐트나 해먹에 가만히 누워서 앞만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 잇어요..
아침에 부드러운 모래를 밟는것도 좋앗고요..
하지만 혼자 다시 꼬수린에 갈 생각을 하니..
외로울것 같아요.. 참 한국사람들.. 정말 많이와요.. 방학시즌엔^^;
참새하루 2017.02.28 03:25  
다음에는 꼭 잘어울리는 짝을 이루어
외롭지 않은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린 조카 챙기는 삼촌이라
좋은 삼촌둔 조카는 복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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