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18일간의 태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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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18일간의 태국여행기

아톰포에버 0 1191
8월24일 맑음
일찍일어났다. 트레킹에 대한 설레임으로.....
10시가 다되어서 숙소로 나를 데리러왔다. 함께있던 일본인 다마끼랑 헤어졌다 그친구는 치앙라이에 가서 트레킹할꺼란다. 나도 가고싶지만 내여행 계획에서 최고북쪽을 치앙마이로 잡았기에 어쩔수가없다.
트럭에 오르니 동양인은 아무도 없고 8명의 외국인만이 있었다. 잠시후 2명의 외국인이 합세하여서 나까지11명이 트레킹을 떠났다. 트럭안에서 자기들끼리 영어로 얘기하는데 영어를 못하는나로서는 그냥 조용한 동양인일 뿐이었다.
말은 하고싶은데 할줄을 모르니.....그래도 네들란드 여자가 말을걸어주길래 짧은영어나마 말했당..한참을 차를 타고가다가 잠시 쉬는동안 가이드는 장을 보고있었고 나는 그냥 뤽이라는 뉴질랜드녀석이랑 이런저런 얘길했다.
조금더 차를타고가다보면 코끼리 타는데가 나온다. 뤽과함께 탓는데 한번쯤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끼리한테 바나나 사서 줫더니 계속달라고해서 안주는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그리고 말안듣는다고 뽀족한걸로 코끼리를 찌르는데 피가 났다. 그걸보고는 코끼리 타기가 싫어져 버렸당. 어쨋건 그리곤 30분 걸어가니 계곡이 나왔다. 수영복 갈아입고 다들 물에 뛰어 들었다. 정말 계곡에서 얼마만에 해보는수영인지...폭포도 참 멋지고.... 모든게 좋았다.
그기서 점심을 묵고 한3시간 걸었다. 체력약한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것이라
생각든다.. 50살정도 되는 영국부부는 거의 탈진 직전이었다. 끝가지 함께 가기는 했지만.. 오핸만에 산악행군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고산족 마을에 짐을풀고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다들 앉아서 맥주마시고 얘기하고 놀았다. (트레킹갈때 약간의 돈은 챙겨야 좋아요) 그러나 그들의 얘기는 민족과 역사와 사회비판과 그런것들이어서 도저히 나는 알아들을수가없었다.
너무 깊이있는 내용들이라 단어자체도 못알아 들었다. 그렇게 조금은 심심해하며 그날밤을 조용히 보냈다.

8월25일 맑음
일어나니 1박2일을 신청했던 스페인녀석 뉴질랜드녀석 영국부부는 떠났다.
7명이 남아서 다음 마을로 향했다. 고산족마을 꼬마아이가 우리를 안내하는데
같은 동양인이라서 정감이 생기는지 나한테만 나뭇잎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주었다. 이뻣는데 가져오고싶었는데 2일이지나니까 말라서 찌그러 져버렸다 넘 안타깝당... 두번째 마을에서 우리는 점심을 먹엇다. 라면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그리곤 고산족아이들의 배움터에 갔다. 많은사람들이 흔적을 남겨놓고 갔는데 한국사람이 한것이 2장보였다. 그래서 나도 한장 흔적을 남기고 왔다. 약간의 돈을 성금도 하고...
사람이 줄어들고나서야 외국인들은 한명뿐인 동양인이 궁금해졌나보다.
삼성 현대 분단국가 군대 이런정도의 주제거리로 얘길했다. 2차 숙영지에 이동했고 꼬마는 돌아갔다. 나한테 잘해주는게 고마워서 가지고있던 맥가이버 칼을 선물로 줬다. 무지좋아하기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밥먹기전까지 우린 이런저런얘기를 하는데 내가 군대갔다온것이 신기하지 계속 물어보았다. 약간오버해서 말해줬는데 깜짝깜작 놀란다. 넘 잼있다.ㅋㅋ
스테픈(아일랜드남자)은 차에관심이 많아서 현대 기아 대우 를 알고있었다.
아일랜드는 세금이 비싸서 현대 액센트가 2000만원정도 한단다. 놀랄일이다.
태권도도 알고있다면서 그러길래 나는 단증을가지고있다고 했다(알죠 대한민국 군대에서 일주일만 고생하면 주는 단증...ㅋㅋㅋ)보여달라길래 품세1장을 잠시 보여주고 앞차기와 옆차기한번 보여줬다. 따라한다고 난리 법석이다.
왠지 오늘부턴 내가 이여행의 주인공이 된듯하다.ㅋㅋ 밤에 캠프파이어하는데 한국노래 불러 달라고해서 아리랑 하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줬다.
게임도 했는데 잘 못놀기에 007빵을 가르쳐줬다. 좀 못하긴 했지만 나름데로 잼있었다. 그렇게 즐겁게 놀고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중간중간사전찾아보고 난리도아니었다.ㅋㅋ) 내가가지고있던 핸드폰(참고로 태국에선 한국핸드폰 시계도 안나온다,-.-)에 mp3 카메라 영어사전 뭐 이런기능들을 보고는 깜짝놀란다. 다들 하나같이 한국 핸드폰은 너무 좋다며 최고라고 해주더라. 그냥 기분이 뿌듯함을 느꼇다. 사진 찍을때 손가락 브이 하는것이 한국에서 사진찍는 포즈라니 다들 따라 찍는다. 너무 욱낀다.....ㅋㅋㅋ 정말 잼있게 보낸 2일째였다.

8월26일 비오다 맑음
어제의 많은 이야기들로 나와 그들은 엄청 친해졌다. 다시 걸어서 산을 내려오는데 중간에 납총 소는데가 있었다. 총길이는 K-1정도의 길이였다. 그들은 나더러 함 보여달란다. 내가 전날 사격무지 잘했다고 말했었기때문에...(큰일났다 싶었다...)서서 사격자세를 취하는데 많이 걸었다 보니 손이 떨려서 도저히 조준이 되지않았다. 할수없이 과감히 엎드려쏴 자세를 취했더만 그들은 코리아아미스탈 이라며 즐거워한다.총을 앞에 받쳐두고 사격할려는데 그기 주인이 목표물위에 작은 깡통을 올리고는 그걸맞추어란다..이런이런....갈수로 태산이넹.. 한참을 조준하다가 애라 모르겠다 생각으로 당겼는데 정말 재수로 깡통을 맞추었다 나도모르게 한숨이 내쉬지더라..그들은 역시 한국군인출신이라며 나를 떠 받들어 주었다. 그리곤 내려와서 땟목도 잼나게 타고 땟목을끝으로 우리는 숙소로 헤어졌다. 트레킹에서 느낀게 너무도 많았다. 우선 내가 영어를 너무못하고 영어는 세계공용어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꼇고 서양아이들은 다들 문란하고 그럴줄알았는데 내가 만났던 그들은 너무 부끄럼도 많고 나설줄도 모르고 대신 상대를 너무도 잘 배려해주었고 내가 생각했던 서양인들의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서양인들이었고 그것이 실제 그들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저마다 나라는 다르지만 여행하나로 우린 즐거울수있었고 그들의 나라사랑과 자부심에 나또한 내나라를 많이 생각해보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시한번 2박3일 트레킹을 떠나고싶다. ㅋㅋㅋㅋ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5시30분이었다.쑤코타이 버스가 없다고 얘길들었는데 길옆 여행사에 그냥 한번물어봤는데 8시에 쑤코타이버스가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챙겨서 숙소에 양해구하니 좋다고했다. 최대한빨리 버스터미널에 갔는데
마지막버스는 만석이었다 쑤코타이로 갈길은 없었다 무척고민하고 어떻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밑에 람푼에 가기로했다. 람푼도착시간이 9시에서10사이였던것 같은데 정말 시골마을이라서인가 아무것도 없었다.밤이라 보이는것도없어서 오토바이 타고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로 가자고 하니 이동네 사람들은 영어를 완전 못알아듣는다. 남감하다  그래도 호텔은 알아들었는지 왠 커다란 호텔로 데려간다. 겉은 큰데 이름이 기억나질않는다.가겨은 하루밤 에어콘없고 250인데 아침은 공짜로 준다. 나름데로 괜찮은듯.....괜히 왓다는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모르겠다 내일 한번 돌아댕기봐야것다. 앞으로남은기간 어디로 여행을 해야할까... 나는 모르겠다......무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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