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18일간의태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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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18일간의태국여행기

아톰포에버 0 1371
8월23일 흐림
처음으로 혼자가 된날이다. 인천공항출발할때의 그느낌이라고 할까..ㅋ
10시간 정도 버스를타고 치앙마이로 갔다. 첨타보는10시간 버스인데 무척이나 피곤하더라...치앙마이도착했는데 아는사람도 없고 가이드북도없다 -.- (헬로태국 한권만 들고왔기에 북쪽자료는하나도 없었다.)
막막해하다가 옆에 혼자앉아있는 남자가있길래 안되는 영어로 말을걸었다.
일본사람이었다. 요코하마 대학교 의대생이고 이름이 다마끼(뜻이 玉木이다)
그녀석에게 가이드북이있어서 그거보고 함께이동했다 숙소는 centerplace게스트하우스에 잡았다.
짐정리하고 아침을 먹고 우린 따로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방만 같이 쓰는것이지 철저히 개인적으로 움직였다. 나는 일단 한국인이하는 코리아게스트하우스인가 갔는데 아저씨가 조금불친절했다 아무자료가 없어서 도움요청할려고했는데 귀찮아하는것 같아서 그냥 나와버렸다.
그냥 시장돌아댕기다가 우체국 박물관이 있기에 들어가보고는 길가는 교복입은 대학생에게 치앙마이 대학교에 어찌가는지 물었다 그아가씨가 썽태우를 잡아줘서 나는20밧에 싸게 치앙마이 대학교 까지 갈수있었다. 대학교를 본순간 그규모에 놀라지 않을수없었따. 진자 넓은데 서울대보다 더 넓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한3시간 돌아 댕긴것같다..태국 대학교는 하나같이 한건물에 한개과가 독자적으로 사용한다. 수업분위기가 너무 좋다.수강인원도 아주 적고 넘 부러웠다. 처음 거기서 어찌할줄을 몰라서 이쁘장하게 생긴 여학생한테 이것저것 물었는데 그여학생이 나를 데리고 학교 구경을 시켜주었다. 넘고마워서
밥을 한끼 사겠다니 잠시 기다리라더니 종이를 꺼낸다 뭔가 하고 봤더니 영어작문 레포트를 도와달라는것이다. 어이없지만 구경시키준것이고마워서 나도못하는영어지만 그여자는 더못하기에 머리합쳐서 대충끝냈다.그러고나니 자기가 밥을사겠다며 나를 데리고 식당엘갔다.ㅋㅋ재수아닌감ㅋㅋ 이런저런얘기 하고 나와서 바로옆 도이수텝에 갔다 저녁에 다시 나의숙소옆에서 만나기로하고..ㅋㅋ 산위에 있는 사원인데
올라가 보니 경치도 참좋고 올라갈때 썽태우에서 프랑스여자를만낫는데 말아피는 담배를 피웠다. 신기해서 나도 하나 달라고 해서 피워봤는데 그냥 일반 담배랑 똑같았다.ㅋ 저녁이 다되어서 약속시간에 그 여학생을 만났다. 내가 맥주한잔 사준다고햇기에..ㅋㅋ ㅋ 이런저런얘기하는데 자기는 한국남자 무지좋아한단다. 드라마 풀하우스 방영후에 비의 인기가 태국에서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한국남자가 좋다나 어쨋다나. 그렇게 맥주를먹고10시가 다되어서 헤어지려는데 이여자가 한잔 더묵자고한다. 갑자기 오만 생각들이 다 스쳐지나갔다. 워낙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ㅋㅋ 그냥 한잔 더해생각하다가 마음에 평정을찾고는 미안하다 그러고는 헤어졌다. 그여자는 그런생각아니고 순수하게 한잔더하자고 했을수도 있으나 괜히 내 스스로 그런 모험은 하기싫어서 말았다.
여기 태국의 대학생은 교복을입는다.근데 위에 흰색에 밑에 검은색이면 스타일은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다. 대부분이 아주짧게 입고다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태국사람들과는 다르게 태국의 대학생들은 세련되고 삶의 여유가 있어보였다.또 70년대 한국의 대학생들처럼 자부심이 대단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다마끼랑 하루종일 있었던일들을 안되는 영어로 얘기하고는 잠을잤다..

지출내역
도이수텝썽태우 90
한국으로 엽서보냄 12
내일 트레킹신청 1400(2박3일)
식사 군것질 500

위에사진은 도이수텝이고 밑에사진은 치앙마이대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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