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미와 신양의 태국 여행기- 궁상맞은 처녀비행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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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미와 신양의 태국 여행기- 궁상맞은 처녀비행ㅋㅋㅋ

etoil 6 2252

너무나 그리운 태국이기에 다시갈 날을 기약하며 늦게나마 여행기를 올립니다.

4월 20일 여행 0일째 날씨 더움.

비행기를 타면서 아 드디어 가는구나 했다.
생전 비행기라고는 타본적없는 나. 이나이대도록 뭐했을꼬. 궁상맞은 처녀비행이다
티켓팅 어떻게 하는줄몰라서 친구랑 둘이 허둥지둥..
나는 두근두근해서 기분이 붕붕 이상꼬리한 기분이 젖어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신양는 전혀 감흥이 없었단다. 무덤덤...무지한 기대를 가지고 나름대로 조사라도 하면서 난리쳤던 나와는 달리 신양은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
내가 꼬셔서 대려온일이니 만큼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 땅땅쳐났는데..
드이어 태국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는순간..
냄새와 공기가 틀리다.
생전 맞아본적이 없는 기묘한 냄새.(도저히 표현불가)
사우나에 들어온듯한 뜨끈한 공기.
밤 12시에 도착했건만 이 뜨끈뜨끈한 공기는 무엇이다냐.
비로소 평균온도 30도라는 열대지방에 도착했다는 실감이났다.
순간 불길한 예감.
과연 내가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나갈수 있을까?

친구가 직장동료에게 태국간다고 했을때 모든 사람이 말렸단다.
쓰나미의 영향으로 태국=죽음의 땅이라는 편견이 강했던것이다.
그것도 그럴것이 연일 티비에서 방송해주었던 비참한 광경들.
아직도 지진이 반복된다고도 했다..(온갖괴담을 신양으로부터 들을수 있었다. 내륙지방에 있으면 괜찮을거라고 안심시켰다)

우선 도착했겠다.
소중하게 싸고 온 책
헬로 태국에서 나왔듯이
자 3층으로 가면 택시를 싸게 갈수 있댔지?
근디 도대체 3층으로 어떻게 가는거야~~~!
거짓말 아니고 신양이랑 둘이서 30분은 헤맸을것이다.
점차로 대호같이 늠름했던 기상은 어디가고 불안감이 슬슬 엄습했다.
후덥찌근한 공기 공격에 그리고 말이 안통한다는 두려움에 우리는 이미 지쳐있었다.
신양이 짜증을 냈다.
나도짜증이 났다.
에이
결국 1층에서 안내양이 끊어주는 종이를 받았다.
결국 이럴것을 왜 헤멨단말인가. 그것도 배낭을 매고...
택시 기사아저씨는 친절했다.
짧은 영어도 할줄 알았다.
지금생각하니 우리는 너무 순진했었다.

뭐하러 왔어 태국에?
관광
오! 태국 몇번째오는 거야?
첫번째 여행! 기대된다!(당당하게 말하는 신양)

새벽에 300바트라니..비록 톨게이트 비용까지 합했다지만!
아저씨 너무 돌아간거 아녜요?

내가 찍어뒀던 라차다 호텔 쌈쎈 소이 6
쌈쎈 소이 6말해도 쌈쎈을 모른단다.(알고보니 그게 다 수작이었다. 택시기사가 동네이름을 몰라서야 말이되나! 그것도 방람푸로 가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럴수가..
방람푸로 일단 달렸다.
아저씨 방람푸에서 빙빙돌더만 쌈쎈거리 잘도 찾아서 내려준다.
우리는 겨우 당도했다는 기쁨에 아저씨가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라차따 호텔로 들어가니 영어 술술하는 튼튼하게 생긴 프론트 아가씨가..
순간 쫄았다.
이럴수가..다 아는 영어건만 왜 입에서 나오지 않는것이냐...좌절...
신양과 나 서로 해라고 눈짓만 열씸히..
나는 합죽이가 되어 버텼다.
신양이 결국 체크인했다.
2틀머무르기로 했다.
하루에 360바트인데 방이 크고 무엇보다 에어콘이 시원했다.
잠시 쉬다가 신양과 나의 이심전심!
이대로 자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비행기에서 많이 자워서 졸립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포부도 당당하게 카오산 거리로 출발했다!
새벽2시에 말이다...-_-;
헬로태국지도를 펴고 여기야 하며 큰길로 쭈욱,,,내려가서 카오산 거리 당도..
근디...
내가 알던 불빛찬란한곳은 어디갔단 말인고.
술집 해금령이 있다는것을 나는 몰랐다.
한국만해도 새벽두시면 한참 술마실 시간아닌가..
그래도 사람은 많았다.
내생전 그렇게 많은 서양인을 본적이 없었다.
특유의 히피차림을 한 서양인뿐만 아니라 아무 티쪼가리나 걸치고 술취해 벌개진 얼굴로 떠들며 개발새발인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지나가는 외국인들..

거리구경이아니라 사람구경을 하면서 돌다가 목이 말라서 10바트에 파인애플을 샀다.
우앗 달다~! 꿀맛이다..시원한것이..
친구는 안먹어본거 먹는다며 망고인가를 샀지만 맛없다고 울상이다.
먹어보니 음....그맛이 덜익어서 별로 안단 참외를 먹는듯한 오묘한 느낌..
망고는 의외로 맛이없구나..
우리가 샀던것은 아직 덜익은 것이라서 단맛이 없었던것 같다.
먹으면서 정신없이 걷다보니 슬슬 다리가 아파온다.
우리 저사람들처럼 편하게 앉아서 과일을 먹지 않으리?
대로변 모서리에 나란히 나란히 모양도 각색이 (술취해)뻗어있거나 앉아있는 사람들속에 우리는 당당히 끼어 앉았다.
한국같으면 어림도 못날 행동.
하지만 너무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들의 행색에 어느순간 어느슬쩍 동화.
과일을 먹으며 편히 지나가는 사람구경을 하니 여기가 명당이구나...
쪼그려앉아 멍하게 사람구경을하니...
이것이 소위 쉬워보이는 사냥감으로 보일줄이야!
태국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엥...다가온다..
"하이"
신양과 나 왠일이야? 하고 눈한번 땡겨주고..
"하이"(어색하게)
"하이"
태국인 특유의 까무잡잡한 피부에 마른듯한 몸 쌍까풀진 큰눈의 귀엽게 생긴 외모였다.
태국인은 정말 나이를 알수가 없다..그 외모에 긴장을 늦춘 것이 천추의 한이 될줄이야!
"웨얼 아유 프롬?"
"코리아"
못알아듣는 듯한 아리송한 얼굴.
아방~이때 신양보다 조금 더 아는 내가 자랑스럽게 꺼낸말
"까올리"
"아! 까올리~!"
갸는 우리보다 영어를 더 못했다.
그래도 우리는 현지인과 말을 한다는 신기함에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통성명도 하고 했는데 그의 이름은 도저히 기억은 안난다.
신양은 그의 요상한 영어발음을 도저히 못알아듣겠단다.
아마 서로서로 잘 못알아들었을거다..
그리고 어느순간 나보고 귀엽다고 큐트큐트 한다.
신양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기색이 너무 역력하다.
알아 알아..예의상해준말이잖아..신양..그 표정은 너무 한데...
그아는 조기 맞은편에 술집인지 락까페인지 아리송한 건물에서 일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이때 직감이오더라!
삐끼다..
어쩐지...
우리가 생각없다며 고개를 졌고 사양하자 아니 엎친데 덮친격 응원군이 온다.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찰랑거리거나(윤기가 흐르는것이 아주 재대로 엘라스틴이다) 나름대로 힙합식으로 입은 제비스탈의 젊은이들이 왔다.
역시 시작된 통성명(역시 기억안남)
함께 하잔다.
이것들이...
순간 잘못걸렸구나 생각이 ...
태국인들은 외국인을 봉으로 여긴다는 말이 머리에서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얘기들어보니 갸들은 밴드란다..왠 밴드?
하긴 다들 머리길이가...예사롭진 않았다.
내가 본 태국남자들은 보통 스포츠형으로 자른 머리였는데...하지만 그땐 그런것을 몰랐다.
다들 삐끼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통하는데 극구 사양했다.
그런데 그들은 의외로 그래라 하는 표정으로 쉽게 포기하고 돌아갔다.
하나 처음의 귀여운 인상의 삐끼는(편의상 삐끼라고 칭하겠다) 자리를 떠날생각이없었다.
아예 내 옆자리에 털석 자리잡고 앉았다.
그러면서 내 손에 들린 파인애플을 본다.
우윽...
내가 너무 게걸스럽게 먹었나보다..
너무 맛있게 보였는지 자기도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오케이 하니 내 손에 들린 파인애플 뺐어간다.
아앗...그건 안돼......
내가 먹던 이수시개로 잘도 찍어먹는다.ㅜ.ㅜ
그래 니 다먹어라..
근디 왜 나한테 먹으라고 내미는건데?
신양 그때부터 실실쪼갠다..
웃겨죽겠나보다..남의 불행이 지한테는 무지한 기쁨이 되나보다..
내가 사양하자 계속 권한다
내가 그자리를 모면하기위해 몇살이냐고 물었다.
사실 둘다영어를 못하기땜에 할말은 한정이 되어있었다
그애 한참 망설이더니(?) 20살이라고 한다
20살...어쩐지 어려보이더라니..
몇살이냐고 묻길래 생일빠른 신자가 25했다
삐끼 매우 놀란다
기절초풍하며 뒤로 넘어간다. 진짜다. 뒤로 넘어가는 액션 취했다.
-_-;;
내가 26이라고 했으면 기절이라고 했을거 같다.
농담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가 어려보였나보다,
하긴 화장도 안한 얼굴에 티셔츠와 반바지의 간편한 복장..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놀랄거 까지야.
소근소근
"야 쟈 20살아닌가 보다. 어쩐지 어려보이더라니..16-7살정도 밖에 안돼어보인다 야"
"헉"
그리고 보니 얼굴이 애띠다.
주름하나 없는것이 탱탱하고 어쩐지 하는행동이 호들갑인게 전형적인 십대틱하다.
삐끼 아주 놀란듯 친구들에게 소리치고 난리다.
소위 밴드돌이들이 다들 놀란다. -_-;;;
거의 10살차이다..빨리 이자리를 떠날 필요성을 느꼈다.
신양과 내가 일어나서 슬슬 갈준비를 하자 삐끼가 다급해졌나보다.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뜰려는데 삐끼 떨어질생각을 안한다
"아이라잌유 아이라잌유 큐트 큐트"
오 맙소사..
그말을 계속 말하며 따라온다..
신양 쪼개고 난리났다.
웃겨죽겠나보다
구경만 하고 있다.
결국 나는 나이가 너보다 너무 많다..미안하지만 안되겠다. 이만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어쩌다 사태가 이렇게 되었단 말인가?
그말안하면 도저히 떨어질 분위기가 아니었다.
근데 안먹혔다..-_-;;
정작 신양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오직 실실 웃고만 있을뿐) 멀리서 보고있던 밴드돌이들이 와서 말렸다.
뭐라 뭐라 하자 삐끼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바이 한다.
오예
바이바이 손 흔들어 주고 미소한번 지어주고 자리를 떴다.
황당했다.
사실 기분이 아리송한게 비록 나의 돈을 털려한 수작이었지만 내가 좋다고 하니 기분은 조금 좋은디..하필 남자가 영 내스탈이 아니라서..-_-에잉.

신양 이사건을 가지고 여행내내 두고두고 놀렸다..
나쁜것..

이제 호텔로 가는길.
너무 덥기도 하고 목이 말랐다.
신양이 세븐일레븐에서 포카리스웨트 같아 보이는 음료수를 샀다. 근데 맛은 박카스였다.
한입먹고 얼굴 찡그리는 신양.
꼬시다...
아깝다고 다 먹으라고 했다.
ㅋㅋㅋ
가다가 과일가게에서 망고스틴을 샀다.
이것이 그 유명한 과일이란말이지.
1킬로에 35바트.
보라색 비닐봉투에 넣어준다
근데 그 봉투가 너무 약해서 금방 끊어졌다. 으이구..보라색 비닐봉투 조심하시길.

근데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때는 잘왔는디 도저히 라차따 게스트하우스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는것이다.
우리 장난아니고 삥삥돌았다.
덥고 무섭고 길은 점점 으슥해지고..너무 늦어서 사람도 없고...
라차따가 주택가에 있어서 처음인 사람은 너무 찾기힘들다
한참 헤메다가 어느 으슥한 길.
으윽..한분위기하시는 범죄형의 남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사실 그런분들 아닐수 있으나 어두운곳에서 음침하게 모여있는것이 좀 그랬다.
다들 생긴것도 너무 생기시고 옷도 후즐근한것이 분위기가 너무..
담배연기모락모락...
무섭다.
그들을 피해 돌아갔다.
역시 한덩치하시는 분이 골목길을 막고있다.
험악한 인상. 한손에 들린 술병.
"우짜노 우짜노"
사면초가.
돌아가면 아까 그 무리들과 마주친다.
"야 그래도 혼자서 있는데 갸들보단 낮다. 뭔일 나겠나.."
뜯어진 과일봉다리를 꼭 잡고 용감히 나서서 길을 물었다.
아아...왠걸..너무 친절했다.
당황한기색이면서도 쌈쎈 소이 혹만 반복하는 우리들에게 따라오라고 하면서 안내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는 모르나보다.
대로변으로 나오자 차새워놓고 놀고있던 툭툭아저씨가 타라고 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금방 찾을수 있을거같았다.
그새 기가 충전된 우리가 마다하자 툭툭이아저씨가 계속 가격을 내린다.
20바트..
우리 오케이 했다.
혹시나 또 헤멜까바 겁이 덜컥 나서이다.
왠걸 너무너무 가깝다.-_-;
이런..
라차따호텔이 바로 보인다.
아저씨한테 오케이 스탑 했다. 계속 간다.
툭툭아저씨 안그래도 되는데 너무 친절하게 라차타호텔내로 들어간다.
안그래도 되는데 아저씨..어어 하는새 도착.
일하는사람들이 다 구경한다.
아 쪽팔려!
얼마나 웃겼을꼬..
새벽에 도착해서 그새 빨빨돌아다니다가 툭툭에 실려오는 모습이..
그래도 난생처음 타보는 툭툭이 신기하고 잼있었다.

씻고 망고스틴을 먹었다.
속알맹이가 마늘처럼생긴게 너무 달다.
그냥 사르르 녹는다 녹아.
신양도 맛있단다.

신양 배게에 머리대자 마자 잔다. 빠르다..-_-
나는 피곤했는데 피곤한줄도 모르겠다.
괜시리 흥분되어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 잠이 들었다.


6 Comments
entendu 2005.09.30 19:39  
  ㅋㅋㅋ. 너무 웃겨서 혼났어요. 그냥 etoil이라는 아이디때문에 들어왔는데.. ㅋㅋ. 새벽 2시에 초행길인데도 나가시다니.. 대단하시네요. ㅋㅋ
저는 여러번 여행다녔지만.. 12시 넘어 나가본 적이 한번도 없걸랑요. ㅋㅋ. 여행가서도 해만 지면 잘자는 새나라의 늙은이임..ㅋㅋ
어쨌든 요즘은 카오산이 12시까지만 술집 영업을 하게 되었다고.. 예전의 카오산같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사진도 같이 올려 주셔요.
곰돌이 2005.09.30 20:17  
  ㅎㅎㅎ 저도 무지 웃었습니당
길거리에 퍼질러 앉아서 뭐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
외국에 나가서 할수 있는 특권(?) 이지요
entendu 2005.10.01 09:14  
  ㅋㅋ. 곰돌님 . 그런데 그 퍼질러 먹는것도 배낭여행 후유증인것 같아요. 그전에는 길거리에서 뭔가를 먹는다는걸 꿈도 못꿨는데 이제는 국수만 빼고는 다 먹을수 있을듯..
늙은아지라엘 2005.10.01 12:34  
  진짜 재밌어요...저두 친구랑 가서 길거리에서
술마셔보자고 의기투합했는데...이론 ....그냥
저희도 과일이랑 음료수 마시며 사람구경해야겠군요
want you~ 2005.10.01 17:58  
  ㅋㅋㅋ
"과일을 먹으며 편히 지나가는 사람구경을 하니 여기가 명당이구나...쪼그려앉아 멍하게 사람구경을하니..."

너무 상상이가요~
역쉬 저도 초보라 그런지 초보여행기는 안재밌을수가 없당께용~그때 기억 새록새록나고..
와~근데 진짜 겁이 없으세요^^;;
전 무서워서 밤11시 넘어선 숙소밖에 못나갔었는데..
더구나 카오산~ㅋㅋ

근데..극동권 여자분들이 좀 어려보이는 상인가요?
저도 25살인데..예의상인지 진짜 놀랬는지 뒤로 넘어가던데..나이구분 잘 못하나봐용..ㅋㅋ
한국에선 딱 제나이로 보는구만..-┏
entendu 2005.10.01 21:40  
  아마 피부상태 때문일듯... 태국권 아가씨들이 늘씬하고 이쁨에도 불구하고 일단 30대가 되면 동북아시아계보다 많이 늙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날씨 때문이예요. 피부에 최대의 적은 자외선이 아닌 더운 날씨랍니다. 그래서 사우나 오래하면 피부에 안좋다는 피부과  기사도 많이있습니다. 아마 피부상태가 그런 아.부.를 가능하게 하는게 아닐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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