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정말로 혼자놀기 ㅋㅋ)----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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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에 진수를 보여주마( 정말로 혼자놀기 ㅋㅋ)----8편

이효균 8 1913
6월15일

팔일째

*심심해 미쳐버릴꺼 갔아요 ㅠ.ㅠ


어제 꽤 늦게자서일까 .... 그렇게 울어대는 닭 울음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9시까 자버렸다 어짜피 일어나봐야 할것도 없지만 ㅋㅋ

일단 깔끔하게 세수를 했다 ...문득 거울을 통해서 본 내얼굴 ~~~~~~~~~

헉 진짜 많이 탔다 아마도 어제 보트 투어 땜에 그런듯,.,....

또 이놈에 수염은 흠흠 완전 산적 삘이 확~~~~

아침은 대충 세븐일레븐에서 라면으로 때우고...

10시쯤 해변으로 나간다 ...웁스 해변에 수영하는 사람 한명도 없음

썬텐하는 사람은 많지만 ㅡ.ㅡ 그래도 용감하게 물을 향해 돌진..~~~

혼자서 신나게 논다 수영하고 공가지고 놀고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만큼

신나게 놀았다 ...  타올 한장 사서 적당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선텐을 즐긴다

유후~~~ 좋다 ... 편안함 느낌..... 옆에 하얀 개한마리까지 ..된장바르까 ??ㅋㅋ

쩝..  내가 있던 그늘속으로 사람들이 속속 들어온다 ....무안하구로

다들 책도보고 음악도 들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가운데...

나도 똑같이 따라해본다 ㅋㅋㅋ 숙소에 들어가 카오산에서 산 헌책을 들고

귀에는 mp3 플레이를 꼽고 ...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 .... 옆에서 들려오는

익스큐즈미...... 고개를 획 돌리는 순간 기절할뻔했다 ...완전 인형같이 생기신

여자분~~~~~  흠... 썬텐하는데 등에 썬텐크림졸 발라달란다 ..

오 신이시여 ...아직 저를 버리지 않으셨군요 ㅡ.ㅡ 감동과 설레임으로

조심스레 썬텐크림을 등에 발라 드린다 ㅋㅋㅋ 완전 조심스러움

쪼금 남았다길래 나도 바른다 ㅋㅋㅋ ㅡ.ㅡ 루마니아에서 왔다는데 ..

정말 얼굴이 내 주먹만 하다 ... 한시간쯤 선텐을 즐기고 배가 고파

새우 볶음밥을 먹었다....흠...혼자 밥먹는거 인제 완전 적응

시계는 3시를 가르키고 심심함은 극에 달하고 ..오토바이를 빌려볼까 했지만

괜히 남에 나라에서 사고나면...안될꺼 갔아 그만두고 ..숙소에서 낚시대를 빌

렸다 ...100b 보증금 300b 낚시대 꽤 좋은거다. .. 미끼를 사서 해변 뒤쪽으로 ㄷ

돌아가니 ....웁스 낚시 하는사람 꽤있다. ....낚시대를 던져놓고 한참을 기다려

도 소식은 없고 점점더 심심해 질때쯤.. 낚시대가 휘청한다 ..아싸~~~~~

이때부터 시작해 정확히 2시간 동안 18마리 잡았다 ...왕재수 ....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숙소로 오니 ...  사람들이 놀랜다 ㅋㅋ 머 내가 물고기

먹을것도 아니고 해서 문쒼 ( 방갈로 아르바이트생 ) 에게 물고기를 다주니

고맙다고 저녁에 먹을꺼니깐 같이 먹자고 한다 ..흠흠...

잠시 방에서 눈을 붙이고 해질때쯤 해변으로 다시 나갔다 붉게 물든 하늘과

하늘이 비치는 붉은 바다 캬~~~ 예술이다 ...외로운거 빼고는 완변하다..

근데 해변 저쪽이 꽤 시끄럽다 ...사람들도 모여있고 ..일단 한번 가본다..

사람들 모여있으면 가고싶다 희한하네 ㅋㅋㅋ

축구를 할려고 편을 가르는 중이라고 한다 마침 어제 봤던 폴란드 부부도 껴

있길래 나도 끼워달라고 하고 ...편을 짜는데 대충 보니..

아시아 국가 vs 유럽 하면 될꺼 갔다 ... 태국현지인들과 나랑 일본애들 중국애들 말레이시아 애들..

그리고 유럽쪽은 독일 프랑스 ...폴란드 또 ....아~~~~ 네델란드 애들까지

7대7로 편을짜고 ..흠흠 ....가많이 생각해보니 내기를 안하면 재미가 없다

내가 즉석으로 맥주 한박스 내기를 제안하고 모두들 오케이 ..이히

역시 한국사람 내기 안걸리면 게임 재미없죠 ??ㅋㅋㅋ

열심이 찬다 ...애들 다 잘찬다 ...나혼자 뒤뚱뒤뚱 ㅋㅋ ㅡ.ㅡ

그래도 줏서먹기로 한골 넣었다 ..

결과는 아시아 대표의 4:2승리 ...상품으로 맥주 한박스를 사서 ... 해변가에서

맥주 파티를 한다 ....후훗 안외롭다 ㅋㅋ 이런기분 오랫만이네....

폴란드 부부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한다 ..오~~~~~~~ 감사 ㅡ.ㅡ

근데 데리고간 식당이 자기들이 묵는 방갈로 ...꼬사멧에서 제일 비싸다는

머 그래도 음식값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  주로 대화내용은 월드컵 관련

내용이였다 ...특히 폴란드전에 골을 넣엇던 황선홍 선수를 아주 궁금해 한다

은퇴했다고 전해주니 아쉬워 한다.... 아무튼 몇시간 동안 축구애기를 하고 ㅅ

술도 마시고 ....다시 우리 숙소로 왔다 역시나 ....dvd 상영중 오늘은 래더 49

ㅋㅋ 상당이 잼있는 영화다 문쒼이 ....아까 줬던 고기중 몇마리를 구워서 준다

생각보다 맛있음.... 영화를가 끝나니 사람들도 하나둘 숙소로 향하고

난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해변을 한번 더 걷기로 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노천 까페들....그리고 많은 외국인들...혼자 멍하이 타국에 버려진 느낌..

이게 아니였는데 ㅡ.ㅡ

심란한 마음에 혼자 또 술마신다 ..진짜 배불러서 못먹겠다 이제

방에 들어와 죽은듯이 잠에 빠져들었다..


               
더 많은 사진은 www.cyworld.com/mcnox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궁금하신전 있으시면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 힘닿는데 까지 답변 해드림


아래 사진은 썬텐크림 발라드린 루마니아 여성분과 제가 축구하기전에 차시던 분들
 
그리고 밑쪽은 코싸멧에서 낚시가 꽤 잘된다는곳 제가 낚시했던 장소죠 ^^
8 Comments
유통기간 만년 2005.09.26 18:44  
  저 자세로...책을 읽고 계신건가요?
카..복근 운동이 따로 없는뎅???[[윙크]]
징카 2005.09.27 01:27  
  저도 혼자 한달 가까이 되어 가네요....지금은 치앙마이 난  혼자라고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네요 심심할 사이가 있나요? 매일 준비하고 매일 떠나는데...음
얼마 남지 않은 귀국일이 안왔으면 하는데.....
징카 2005.09.27 01:28  
  꼬사멧 정말 그림같은 섬이죠.....또 그립네....^^;
마녀키키 2005.09.27 10:59  
  언제 올라오려나..기다리다가 오늘 왔는뎅 ㅋㅋㅋ
넘 재미있어여~~
자자자~~ 어여 9편을 올리시라!!
섬사랑 2005.09.27 14:31  
  썬텐크림만 발라주고 끝이여 ? ㅋㅋ
필리핀 2005.09.28 16:38  
  글쎄 말예여...
크림만 발라주고 끝이라니 넘 아쉽네여...[[므흣]]
째미 2005.09.28 18:09  
  낚시터 사진의 개가 가장 인상적인걸요...^^
정말... 혼자서 이렇게 재미나게 놀수있을까 놀라워요...
이효균 2005.09.28 21:03  
  ㅋㅋ 썬텐 크림에 관심 집중이시네요 ㅋㅋ

아쉽지만 저 여자분과 인연은 코사멧에서 끝입니다

버뜨 ....같이 보트 투어 했던 일본 애들과에 썸씽은

기대하셔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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